어제 저녁에 데이트하고 헤어졌어요.
1년 정도 교제했고, 나름 장거리 연애해요. 그래도 주말마다 꼬박꼬박 보는 편이었어요.
대화 중에 남자친구가 직장일이 많아져서 제가 연락이 없다고 섭섭한 내색했더니,
제가 나만 보라고 보채는 느낌이라 힘들다고 하길래,
저 자신도 남자친구한테 짐이 되는 느낌이고, 요즘들어 남자친구한테 의존하는 정도가
커진것 같아서 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갖고 싶다고 말하면서 이별이 됐네요.
남자친구가 직장일때문에 많이 힘들어하는데, 저는 저한테 터놓고 이야기해줬으면 하는데
저한테는 도무지 안털어놔요.
힘든일 있음 자초지종도 잘 이야기 안해주고 오히려 연락횟수가 현저히 줄어요.
저한테 짜증을 전가할까봐 나쁜모습 보이지 않고 싶어서라고 말은 하지만 저는 그것도 너무 섭섭해요.
이외에도 종교문제가 많이 걸리는 상태였어요.
서로 종교가 달라서 결혼생각을 하면서도 많이 망설였거든요.
이래저래 안 맞는거 같아서
덜컥 어제 헤어지자고는 했는데
힘들어요
아직 사랑하거든요ㅠㅠ
언니들 그래도 저 잘 한거죠?
조금만 지나면 괜찮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