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치과는 아이들 우는 소리에 겁을 내서... 지금까지 어른 치과다녔어요
그간은 신경치료 할일있어도 치료잘받았거든요...
근데 반년만에 병원갔는데 (그새 애가 왜 변했는지 ㅠㅠ)
애가 진료대위에서 뛰어내리고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울고ㅠㅠ
어케어케 달래서 신경치료 한번하고... (그 샘 진심 존경합니다 ㅠㅠ)
2회 더 남은거 그병원 다시 갈 엄두가 안나 경력오래된 키즈치과 찾아 갔어요
거기서는 애가 불안해보이니 첨부터 간호사 셋이서 애를 꽉 잡고는 결박하려고 하더라구요 ㅠㅠ
애 소리소리 지르다가 발악하고 울다가 ,,막 다신 안그런다고 빌고,,의사가 설명해도 말도 안통하고 ... 내가 봐도 애가 이상해보였어요ㅠㅠㅠㅠ
샘이 아이 상태를 보시더니 뭔가 문제가 있는거냐고...
불안증세가 있어 놀이치료도 다니고 했었다니까
자기가 15년 키즈치과 했는데 .. 얘는 그냥은 치료받기 힘들거 같다고... 이전병원에서 실패후에
이렇게 오는 애들이 사실 제일 힘들다면서
아이가 커서 수면하려면 정해진 용량이상은 힘든데 얘는 푹 마취가 안돼서 깰거 같고...
결박해서 하면 아이에게 (불안증세있다니까) 심리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자기도 확신을 못한다며
어머니가 결정하시라는데 ... 남편이랑 의논해보겠다고 그냥 돌아왔어요
아이가 이가 많이 상해서 아파하니 오늘은 꼭 치료를 받아야하는데... 아직 결정을 못했어요
어제 너무 속상해 애 혼내고는 엄마 없으면 못자는애 아빠한테 맡기고 그냥 혼자 소파서 잤더니
엄청 아침부터 눈치보면서 .. 치료 잘받을거라고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