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늦게들어온 딸 야단쳤더니 더 난리예요

고민중 조회수 : 2,170
작성일 : 2013-10-24 01:31:35
일주일에6번은 12시직전 아니면더늦게들어오고
들어와선 고개만 까딱하고제방에들어가고
아침밥도 안먹고 다니고
짅ㅊ다 무지하게 속 썩입니다
오늘은 아빠가 맨날 야근하는 회사가 어디있나고 큰소리내니까 저두사려고애쓰는데 왜그러냐며 소리소리지르며덤벼요
제가 그렇게가르쳤다네요
엄마한테 배운거라고ᆢ
대화라도하려고 방에들어가니 나가라고아예 제몸엔손도못대게하며 나를 벌레취급합니다
저ᆢ어떻게 살죠?
남편퇴직하고 집에서 놀고 대학생아들에 생계는 데가책임지고있거든요
주3일은 저두 늦게와요업무가늦게 끝나서ᆢ그런데 엄마도 늦는다며 저한뎨 와그러냐구난리네요

하두 마음이복잡해서 적어봅니자
IP : 59.5.xxx.17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미
    '13.10.24 1:51 AM (124.49.xxx.162)

    성인이 되었다면 야단치기보다는 공감과 대화로 풀어보세요
    매일 늦는다면 화를 내기 보단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고
    아침을 안먹는다면 간단한 주먹밥이나 샌드위치 아니면 영양제라도 쥐어주세요
    아가씨들 멋내느라 잘 안먹으니까 먹으라 먹으라 하기 보다는 가볍게
    먹도록 도와주시구요
    대화 방법을 바꿔보세요 아버지도 마음 비우시고 대화해서 좋은 모습으로
    서로 얼굴보아야 멀어지지 않습니다
    권위보다는 존경스러운 마음을 갖게 해 주세요
    그러려면 성인대 성인의 관계는 패륜이 아닌 이상 가르치려 하지 말고 참고 또 참고 대화로
    풀어가세요 얼른 주무시고 또 편한 하루를 맞이하세요

  • 2.
    '13.10.24 1:54 AM (110.15.xxx.254)

    1. 여자가 늦게 돌아다니는게 잘못이다라는 뉘앙스로 말하고 계시진 않은가요? 난 네가 너무너무 걱정되서 미치겠다라는 관점으로 접근하세요. 다 큰 자식한테 이런식으로 꼬드겨야 한다는게 탐탁찮다고 느끼실지도 모르겠지만 듣는 사람은 그렇지가 않아요. 그리고 이십대면 돈을 번다지만 완벽한 성인도 아니죠.(따님이 이십대 맞죠?)
    2. 행동에 들어가세요. 딸이 좀 쪽팔려하고 님한테 험한말 하면서 그러지 말라고 화내도 따님의 친구쪽으로 틀어서 얘가 뭐하고 다니는지 물어보신다던지 밤마다 네가 걱정되서 그래 라면서 밖에 나가서 따님을 기다리신다던지 하여튼 부담을 줘야해요. 근데 그 부담이 따님의 입장에서 내가 딸노릇을 잘 못하는구나라는 죄책감을 느끼게 하는 부담이여야 효과가 있어요. 그냥 쪼기만 하면 더 엇나갑니다.

  • 3. .....
    '13.10.24 2:51 AM (124.80.xxx.54)

    누구든지 같이 살면서 늦게 들어오면 언제 들어온다 왜 늦게 들어온다.이야기 하는 것이 같이 사는 사람에 대한 예의에요. 걱정 되잖아요.
    불*에서 반대 상황으로 부모가 잔소리 한다 어쩌구 어쩌구 그러면 리플이 따끔하게 님이 독립하세요.그렇게 달립니다.

  • 4. 어찌되었건
    '13.10.24 3:48 AM (175.197.xxx.75)

    딸에게 고함지르고 화내시느 ㄴ건 아닌듯.

    일단 저녁외식 식사 약속을 만들어서 몇시까지 오라고 하거나
    따님의 상황을 일단 확인해보세요.

    무작정 다짜고짜 고함만 지르지말고.

    고함지르는게 말 곱게 할 자식도 없다구 봐요.]

  • 5. ...
    '13.10.24 9:07 AM (1.241.xxx.28)

    회식도 업무의 연장인데 남편에게도 혹시 그러신적 없는지요. 늘 노는것도 아니고 피로에 아버지의 퇴직..
    위험하긴 해도 저라면 윗분처럼 늘 기다리겠어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아이가 이제 아이가 아니라 성인인데 본인과 틀린 잣대로 대하시면 안되지요.
    너는 내 아이니까 안되고 여자니까 안되고..
    난 늙었으니 되고 아줌마니까 되고.
    인간적으로 늘 늦는 직업이라면 저라면 안되었다고 느낄텐데..
    그런 직업이 어디있냐고 소리치는 아버지에 이런데 글 올리면서 아이 타박 하는 엄마라니..
    저라면 너무 싫을듯 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다 힘들어요.
    제 남편도 많이 늦습니다.
    일주일에 삼일은 늦어요. 술이 취해서도 아니고 업무로 늦는걸 아니까 뭐라 못하고 두번은 회식이 있다는데
    그냥 그건 놔둡니다. 풀고 살아야지요. 돈버는 기계도 아니고..
    따님이 돈버는 유세하는것처럼 여겨지셔도 유세좀 하게 놔두세요.
    가족끼리 그것도 못봐줍니까.
    가족이잖아요. 내 핏줄이고 내가 사랑하는 애고..
    내가 먼저 나서서 위해주겠습니다. 저라면..

  • 6. 지나가는사람2
    '13.10.24 10:16 AM (210.104.xxx.130)

    학교도 졸업하고 스스로 돈도 번다면 나가라고 하세요. 아님 하숙비를 받으시던지. 그리고 성인이니만큼 지나친 통제는 그만두시는게 나을듯합니다.

  • 7. 원글
    '13.10.25 11:25 PM (59.5.xxx.175)

    조언 감사합니다
    저두 생각 많이하고 딸과 대화를시도하고 꾹참으며 지나고있어요
    어쩌겠어요 제 딸인데ᆢ
    원래부터 까칠한아이라 키우는 내내 마음편히 살아본적이없네요
    그래도 회원님들 덕분에 제자신을돌아보며 다시 마음을추스렸답니다

    고맙습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1070 쌀죽에는 무슨 간장 곁들여야 하나요? 5 쌀죽 2014/01/11 2,075
341069 정부에 맞서던 검사들 줄줄이 좌천, 채동욱 수사팀도 와해 3 어이 없군 2014/01/11 1,402
341068 친구에게82를 괜히 알려줬나싶어요(냉무) 6 친구 2014/01/11 3,336
341067 꽃집에서 사 온 장미가 피지를 않네요 8 생화 2014/01/11 1,779
341066 [단독] 1000만 고지 눈앞 ‘변호인’에 복병 출현 5 고발뉴스 2014/01/11 4,403
341065 한국에서 정의롭게 살면 반드시 패가망신한다 6 New 2014/01/11 1,522
341064 딸둘이 방청소 하는데 속터집니다.. 5 .. 2014/01/11 3,153
341063 헌 책 버릴 때 어떻게 하셨나요? 7 헌책 정리 2014/01/11 13,129
341062 붕어빵, 풀빵 먹고 싶네요 5 먹고싶다 2014/01/11 1,387
341061 안철수에 대한 저주의 굿이 시작되었군요 26 ㅇㅇ 2014/01/11 2,658
341060 휴대폰 감청법’, 이통사가 감청가능한 장비만 쓰라는 서상기, 국.. 2014/01/11 786
341059 폐경판정 받고 한약 먹는데요 10 불안 2014/01/11 3,618
341058 미국여행 케리어 사이즈 좀 알려주세요 2 ** 2014/01/11 2,679
341057 필리핀서6학년다니면울나라서중학교입학 학교 2014/01/11 1,068
341056 이런 남편 어떡해야 하나요? 7 아파 2014/01/11 2,590
341055 [단독] '농협, 이명박 상금 세탁' 충격적 내막-각하 재산 증.. 29 /// 2014/01/11 8,634
341054 생물통계학 강의는 어디서 듣나요? 게으름뱅이 2014/01/11 1,174
341053 건조하신분들 이 겨울나는 비법 공유해보아요~ 3 긍정녀 2014/01/11 1,815
341052 카톡에 친구신청없이 6 질문 2014/01/11 2,602
341051 모과차 스텐냄비서 오래끓였더니 색이 붉게 변했어요.. 2 .. 2014/01/11 1,710
341050 꽃보다 누나 윤여정씨 3 ... 2014/01/11 5,148
341049 목과 겨드랑이에 굵게 패인 주름 1 주름 2014/01/11 4,833
341048 정말 아기 낳으면 아기 똥도 예쁘나요? 29 사랑가득 2014/01/11 4,718
341047 양복 드라이...아주 허름한 세탁소에 맡겨도 2 되죠? 2014/01/11 1,429
341046 맞벌이 부부 식사 문제.. 조언 부탁드려요. 11 섭섭 2014/01/11 3,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