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늦게들어온 딸 야단쳤더니 더 난리예요

고민중 조회수 : 2,178
작성일 : 2013-10-24 01:31:35
일주일에6번은 12시직전 아니면더늦게들어오고
들어와선 고개만 까딱하고제방에들어가고
아침밥도 안먹고 다니고
짅ㅊ다 무지하게 속 썩입니다
오늘은 아빠가 맨날 야근하는 회사가 어디있나고 큰소리내니까 저두사려고애쓰는데 왜그러냐며 소리소리지르며덤벼요
제가 그렇게가르쳤다네요
엄마한테 배운거라고ᆢ
대화라도하려고 방에들어가니 나가라고아예 제몸엔손도못대게하며 나를 벌레취급합니다
저ᆢ어떻게 살죠?
남편퇴직하고 집에서 놀고 대학생아들에 생계는 데가책임지고있거든요
주3일은 저두 늦게와요업무가늦게 끝나서ᆢ그런데 엄마도 늦는다며 저한뎨 와그러냐구난리네요

하두 마음이복잡해서 적어봅니자
IP : 59.5.xxx.17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미
    '13.10.24 1:51 AM (124.49.xxx.162)

    성인이 되었다면 야단치기보다는 공감과 대화로 풀어보세요
    매일 늦는다면 화를 내기 보단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고
    아침을 안먹는다면 간단한 주먹밥이나 샌드위치 아니면 영양제라도 쥐어주세요
    아가씨들 멋내느라 잘 안먹으니까 먹으라 먹으라 하기 보다는 가볍게
    먹도록 도와주시구요
    대화 방법을 바꿔보세요 아버지도 마음 비우시고 대화해서 좋은 모습으로
    서로 얼굴보아야 멀어지지 않습니다
    권위보다는 존경스러운 마음을 갖게 해 주세요
    그러려면 성인대 성인의 관계는 패륜이 아닌 이상 가르치려 하지 말고 참고 또 참고 대화로
    풀어가세요 얼른 주무시고 또 편한 하루를 맞이하세요

  • 2.
    '13.10.24 1:54 AM (110.15.xxx.254)

    1. 여자가 늦게 돌아다니는게 잘못이다라는 뉘앙스로 말하고 계시진 않은가요? 난 네가 너무너무 걱정되서 미치겠다라는 관점으로 접근하세요. 다 큰 자식한테 이런식으로 꼬드겨야 한다는게 탐탁찮다고 느끼실지도 모르겠지만 듣는 사람은 그렇지가 않아요. 그리고 이십대면 돈을 번다지만 완벽한 성인도 아니죠.(따님이 이십대 맞죠?)
    2. 행동에 들어가세요. 딸이 좀 쪽팔려하고 님한테 험한말 하면서 그러지 말라고 화내도 따님의 친구쪽으로 틀어서 얘가 뭐하고 다니는지 물어보신다던지 밤마다 네가 걱정되서 그래 라면서 밖에 나가서 따님을 기다리신다던지 하여튼 부담을 줘야해요. 근데 그 부담이 따님의 입장에서 내가 딸노릇을 잘 못하는구나라는 죄책감을 느끼게 하는 부담이여야 효과가 있어요. 그냥 쪼기만 하면 더 엇나갑니다.

  • 3. .....
    '13.10.24 2:51 AM (124.80.xxx.54)

    누구든지 같이 살면서 늦게 들어오면 언제 들어온다 왜 늦게 들어온다.이야기 하는 것이 같이 사는 사람에 대한 예의에요. 걱정 되잖아요.
    불*에서 반대 상황으로 부모가 잔소리 한다 어쩌구 어쩌구 그러면 리플이 따끔하게 님이 독립하세요.그렇게 달립니다.

  • 4. 어찌되었건
    '13.10.24 3:48 AM (175.197.xxx.75)

    딸에게 고함지르고 화내시느 ㄴ건 아닌듯.

    일단 저녁외식 식사 약속을 만들어서 몇시까지 오라고 하거나
    따님의 상황을 일단 확인해보세요.

    무작정 다짜고짜 고함만 지르지말고.

    고함지르는게 말 곱게 할 자식도 없다구 봐요.]

  • 5. ...
    '13.10.24 9:07 AM (1.241.xxx.28)

    회식도 업무의 연장인데 남편에게도 혹시 그러신적 없는지요. 늘 노는것도 아니고 피로에 아버지의 퇴직..
    위험하긴 해도 저라면 윗분처럼 늘 기다리겠어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아이가 이제 아이가 아니라 성인인데 본인과 틀린 잣대로 대하시면 안되지요.
    너는 내 아이니까 안되고 여자니까 안되고..
    난 늙었으니 되고 아줌마니까 되고.
    인간적으로 늘 늦는 직업이라면 저라면 안되었다고 느낄텐데..
    그런 직업이 어디있냐고 소리치는 아버지에 이런데 글 올리면서 아이 타박 하는 엄마라니..
    저라면 너무 싫을듯 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다 힘들어요.
    제 남편도 많이 늦습니다.
    일주일에 삼일은 늦어요. 술이 취해서도 아니고 업무로 늦는걸 아니까 뭐라 못하고 두번은 회식이 있다는데
    그냥 그건 놔둡니다. 풀고 살아야지요. 돈버는 기계도 아니고..
    따님이 돈버는 유세하는것처럼 여겨지셔도 유세좀 하게 놔두세요.
    가족끼리 그것도 못봐줍니까.
    가족이잖아요. 내 핏줄이고 내가 사랑하는 애고..
    내가 먼저 나서서 위해주겠습니다. 저라면..

  • 6. 지나가는사람2
    '13.10.24 10:16 AM (210.104.xxx.130)

    학교도 졸업하고 스스로 돈도 번다면 나가라고 하세요. 아님 하숙비를 받으시던지. 그리고 성인이니만큼 지나친 통제는 그만두시는게 나을듯합니다.

  • 7. 원글
    '13.10.25 11:25 PM (59.5.xxx.175)

    조언 감사합니다
    저두 생각 많이하고 딸과 대화를시도하고 꾹참으며 지나고있어요
    어쩌겠어요 제 딸인데ᆢ
    원래부터 까칠한아이라 키우는 내내 마음편히 살아본적이없네요
    그래도 회원님들 덕분에 제자신을돌아보며 다시 마음을추스렸답니다

    고맙습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4264 송창의 이해불가 36 ㅇㅇ 2014/03/22 14,938
364263 맘이 너무 아파요 (강아지 얘기니 싫으신분 패스) 13 눈물 2014/03/22 1,926
364262 양가부모님이 노후가 준비되어 있지 않아요 26 답답함 2014/03/22 9,130
364261 카톡도 싸이월드처럼 상대가 접속을 하고 있는지 없는지 알 수 .. 3 ,, 2014/03/22 1,830
364260 아파트 할인받은 사람들 이사 못오게 하는거 15 뉴스보다가 .. 2014/03/22 5,531
364259 안과 처음가보는데요 1 야옹 2014/03/22 554
364258 추적60분 꼭 보세요. 폐건축물로 지은 아파트... 폐암 유발... 17 옐로우블루 2014/03/22 4,817
364257 "김연아 제친 소트니 점수, 부정 아니라면 심판의 무.. 6 샬랄라 2014/03/22 3,986
364256 아파트 구입하는데 도로 소음 8 yoon .. 2014/03/22 2,591
364255 제가 잘못된건가요???? 꼭 읽어주세요. 16 ... 2014/03/22 7,808
364254 (급질)사골끓일때 밤에 가스렌지 끄고 아침에 연이어 끓여도 되나.. 6 아메리카노 2014/03/22 1,673
364253 가디건 색상 어떤색상이... 4 // 2014/03/22 1,399
364252 이럴때 다 욕 하나요 7 .. 2014/03/22 1,399
364251 모임하다가 2 아줌들 2014/03/22 987
364250 수학과외 6 나무꽃 2014/03/22 1,780
364249 봄날 저녁의 향기~~ 3 가을안개 2014/03/22 1,001
364248 노처녀 맞선볼때마다 기운빠져요 8 아카시아 2014/03/22 7,960
364247 피아노 어디칠때부터, 왼손 오른손 엇갈리게 놓고 치는게나오나요 7 피아노 2014/03/22 1,142
364246 응급남녀 펜션 5 sh007 2014/03/22 2,840
364245 곰녹음기로 녹음은 못하나요?? 4 jjdkn 2014/03/22 766
364244 알레르기반응검사요.. 9 알러지 2014/03/22 6,651
364243 이사 온 집에 집주인 부부가 온대요 18 세입자 2014/03/22 15,232
364242 일품요리로 꼭 추천해주고 가세요 19 엄마 2014/03/22 3,191
364241 애가 중2병? 이신분들.. 11 ..... 2014/03/22 2,602
364240 연예인들 많이 입는 옷브랜드.. 백화점은 아닌.. 뭘까요? 3 궁금 2014/03/22 3,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