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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남편이 나를 진짜 사랑하는 것 같네요.

증거들 조회수 : 16,775
작성일 : 2013-10-24 00:15:46

결혼 15년차인데요.

저는 전업 매일 부한 모습에 면바지에 티셔츠...그것도 5천원내외짜리..

그런데도 남편이 매일 여전히 이쁘다고 하더라구요.

빈말인 줄 알았는데

요 며칠 곰곰히 생각해 보니 진짜인것 같아요.

 

증거1 )  원래 화장 잘 안해요. 지금 전업이니 더구나 더 안하죠.

            그래도 가끔 모임있어서 화장하고 안 지운 상태로 저녁에 퇴근해서 내 얼굴 빤히  보면서

            이쁘다...를 연발합니다.

 

증거2)  정말 화장 귀찮은데 해야 할 경우 어쩔수 없이 메이크업베이스에  눈썹정도만 가볍게 그리고 난 저녁에

           빤히 보고서 뭔가 달라 보인다. 이뻐 보인다...그러네요.

 

증거3)   미용실에서 머리한날 ..그것도 몇달만에 한번 가서 주로 컷만...

            이 날은 남편 퇴근전까지 초긴장입니다.

            현관문 열고 들어오고 싫고 좋고가 너무 확실해서..

             맘에 안들면 왜 그런 싸구려 미장원을 갔느냐...그냥 비싼데 가지..돈 아끼려고 그랬느냐..들들 볶고

            맘에 들면 혼자 좋아 죽어요, 그러면서 보지도 않은 그 미용사 칭찬을 엄청 해요. 진짜 실력자라는 둥.

 

증거4)  옷에도 별 취미가 없어서 인터넷으로 5천원 내외의 막티 사서 집에서 입고 있는데

            주로 보드라운 천으로 고르다 보니 이번에 쇄골 드러나고 허리라인 쏙 들어가는 티를 사서 입었죠.

             이거 가격이 4천원정도....그 옷 별 생각없이 입고 면이 좋구나...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남편이 내 허리를 보면서 날씬하다 이쁘다 연발합니다.

 

증거5)   얼마전 이래저래 정말 열받는 일이 확 생겨서 몇날 몇일 고민하다가 이제 다 들이받아 버리며 살겠다고 말했다너니

             남편 왈  " 그렇게 해..내가 옆에 있잖아..."라고 말해주면서 내 손을 잡아줬어요.

 

등등 많은데 이게 최근에 생각나는 일화들..

 

남편과 결혼해서 별로 행복하지도 즐겁지도 않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남편이 빈말이 아니라 정말로 나를 사랑하는 것 같은데....

 

이거 증거 맞나요?

IP : 114.206.xxx.2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0.24 12:18 AM (90.218.xxx.2)

    네 맞구요..님 전생에 이웃집은 구하셨나봄

  • 2. 읽어보니
    '13.10.24 12:18 AM (116.32.xxx.51)

    아내를 진심 사랑하는거 맞네요 ㅎ

  • 3. ㄷㄷ
    '13.10.24 12:22 AM (68.49.xxx.129)

    자 ...원글님은 이런 귀한 깨달음을 얻으셨으니 내일은 근사한 저녁을 차려주심이 ㅋㅋ

  • 4. 매일
    '13.10.24 12:23 AM (175.212.xxx.84) - 삭제된댓글

    이런 글들만 올라왔으면 좋겠어요. 읽는 사람이 덩달아 행복해지고 미소가 지어져요.^^

    맨날 결혼 앞둔 남녀간 이해관계를 계산기 두들기면서 따지고, 이혼해라 또는 혼자서 충분히 행복하다는 글들만 보다 이런 글 보니 정말 좋아요.^^

  • 5. ..
    '13.10.24 12:26 AM (211.206.xxx.53)

    그래서 님은 진짜 '허리 날씬하고 이쁜 분이셔요?' ㅋㅋㅋ

  • 6. 점 두개님
    '13.10.24 12:27 AM (114.206.xxx.2)

    그건 비밀입니다. 쉿!

  • 7. ..
    '13.10.24 12:31 AM (211.206.xxx.53)

    원글에서 다 자랑하시구선 비밀이래 ㅋㅋ. 좋으시겠어요. 남편분 사랑 넘쳐서~~~ 부럽삼^^

  • 8. ㅊㅋㅊㅋ
    '13.10.24 12:34 AM (223.62.xxx.94)

    ㅊㅋㅊㅋ!! ^^

  • 9. ㅁㅁㅁㅁ
    '13.10.24 12:35 AM (112.152.xxx.2)

    자랑계좌는 언제나 활짝 열려있습니다~~

  • 10. ^^
    '13.10.24 12:36 AM (119.195.xxx.167)

    알콩달콩..
    이런 기분과 마음으로 쭈욱~부부 모두 건강하게 사세용! ㅎㅎ

  • 11. 너바나
    '13.10.24 12:50 AM (1.247.xxx.105)

    증거까지 대시니 이건뭐 확실합니다.
    책잡을게 없어요.

    행복하세요.^^

  • 12. 에헤이~~~~~~~~
    '13.10.24 1:01 AM (211.210.xxx.235)

    그런 남편을 만난 비결!!
    이남자가 내남자다 결심한 비결!!

    결혼해서도 사랑받는 비결!!!!

    좀 알려주세요.
    *^^*


    매일 82에서 이혼글 보다가
    이글 보니 저도 결혼에 대한 희망이 생기네요.

  • 13. 어머
    '13.10.24 1:05 AM (180.224.xxx.42)

    우리 남편과 같은 말.
    전 그래도 거짓이려니
    그냥 하느려는 말이려니
    감사한줄도 모르고 살았네요.

    거짓이여도 고마워해야겠어요.

  • 14. 흠..
    '13.10.24 1:11 AM (68.148.xxx.60) - 삭제된댓글

    울 남편에게 이런 말 들으면 놀림 당하는 것 같아 콧웃음 팽~치며 무시했는데
    알게 모르게 흘린 증거였군요!!!! 아,, 이 무딘 감성이여...ㅠㅠ 바보바보바보바보!!!!
    얼마나 속 터졌을까...ㅋㅋㅋㅋㅋ
    원글님 덕에 저도 뒤늦게 깨달음을 얻었네요..ㅋㅋㅋㅋ 감사~^_^

  • 15. ownit
    '13.10.24 1:14 AM (202.156.xxx.10)

    원글님 글 읽으면서 미소가 저절로~ 칭찬말은 예쁘게 해주는 자상한 남편이시네요~
    이런글 많이 많이 보면 좋겠어요~ 행복해보여요~

  • 16. 타라
    '13.10.24 1:30 AM (39.117.xxx.39)

    울 남푠과 비슷해서 댓글 남겨요..^^
    그만하라고 맨날 구박 아닌 구박 했는데
    저도 전생에 고소* 민큼이나
    나라를 구한거 맞나봐요..ㅎㅎ

  • 17. 흔들인형
    '13.10.24 1:37 AM (175.223.xxx.151)

    부러워요 ^^

  • 18. ...
    '13.10.24 3:57 AM (61.28.xxx.109)

    흠...증거가 확실하네여.... 꼬투리좀 잡아볼려했건만
    췌~~ 완전 조아죽네 죽어

  • 19. 예쎄이
    '13.10.24 4:28 AM (217.84.xxx.151)

    저는 제가 남편한테그래요 맨날 이쁘다 이쁘다 ... 내가 옆에 있잖아 .... 그리고,제가 남편을 진짜 사랑하는것도 맞구요...
    근데 왜 슬프지 흑 ㅡㅜ

  • 20. ...
    '13.10.24 5:02 AM (58.238.xxx.217)

    증거 다섯 가지나 대셨으니 자랑계좌에 입금 다섯번!!! ㅋㅋㅋㅋ

  • 21. 저는...
    '13.10.24 6:26 AM (14.33.xxx.126)

    울남편은 흑형래퍼 같이 하지 않은 이상 제가 머리 했다고 해야 한 줄 압니다.

  • 22. 햇살처럼
    '13.10.24 6:28 AM (222.106.xxx.45)

    그러고 보니 허리 날씬하다고 칭찬.
    제 인생엔 없네요. 부럽수~~~

  • 23. 오오 ^ ^
    '13.10.24 7:34 AM (220.86.xxx.151)

    진짜 사랑하시는거 맞아요
    저희도 그렇거든요 ^--^ 휘리릭...
    훌륭한 애정입니다.. 오오..
    자랑계좌 입금하세요~~

  • 24. 우와~
    '13.10.24 8:15 AM (222.96.xxx.177)

    부럽네요~

  • 25. 숟가락 걸치기
    '13.10.24 9:11 AM (211.187.xxx.53)

    실은. . . .제 남편도 그래요 . . .
    저 부끄러워서 도망가요~~

  • 26. 저는
    '13.10.24 9:14 AM (182.222.xxx.35)

    3번이 제일 부럽네요..
    원래 둔한 사람 아닌데 정말 못알아봐요...곱슬거리는 퍼머를 해도..
    아마도 관심이 없어서이겠지요??ㅠ

  • 27. Ppp
    '13.10.24 10:14 AM (98.69.xxx.83)

    나라가 이모냥인데 어디서 애정행각입니까?
    ㅎㅎㅎㅎㅎ

  • 28. 저도요
    '13.10.24 10:32 AM (14.33.xxx.162)

    저희 남편은 결혼후 20k가 쪘는데도 예쁘데요ㅠㅠ
    미용실도 손잡고 같이가요. 술먹으면 전화 불나요 보고싶다고 ㅋㅋㅋ 저희 16년차에요 ㅎㅎㅎ

  • 29. 더블준
    '13.10.24 10:43 AM (211.177.xxx.231)

    네~ 그린 라이트입니다! 오늘밤 대쉬하세요~ 근데 남편분이 주로 외모에 약하시네요

  • 30. 19년차
    '13.10.24 10:54 AM (211.177.xxx.125)

    제가 점을 찍을게요 ㅋㅋ
    저는 저런 말은 하도 들어 감흥도 없어요.
    사랑한다는 말 하루에 몇 번은 들어요. 출근할 때, 통화할 때, 문자로....
    미혼 여성 여러분~ 좋은 남편들도 많아요~

  • 31. 자랑 보태기
    '13.10.24 11:11 AM (1.244.xxx.203)

    오늘 아침 식탁에서 밥 다먹고 잘라진김을 입을 쩍벌리고 몇 장을 집어먹는데
    남편이 뚫어져라 처다보길래 민망해서 이렇게 먹으면 무식해보이지?그랬더니
    아니,너무 귀여워 ㅋㅋ 저 40대 초반아짐 이구요.저도 사랑한다는 말은 하루에2~3번은 들어요.
    제가 장난으로 가끔그래요.자기는 날 너무 사랑해서 어떻할래~좀 고만 사랑해~
    원글님 자랑에 저도 좀 보태기 했어요^^~~*

  • 32. 자랑 보태기
    '13.10.24 11:21 AM (1.244.xxx.203)

    지금 전업인데 결혼후 남편이 강력하게 전업요구..여동생도 같은상황..
    제부는 제 남편보다 한술 더뜸.. 친정엄마가 제부보고 팔불출이라고 ㅋㅋ
    제가봐도 매우심각함 ㅎㅎ 친정엄마가 저와 제동생에게 그러십니다.엄마가 다른건
    몰라도 사위복은 있다고^^*

  • 33. 히힛
    '13.10.24 11:23 AM (14.72.xxx.63)

    저도 보태기~ 요즘 제가 몸이 좀 안좋은데 남편 걱정이 하늘을 찔러요. 나 없으면 더 좋은 여자 만나 살면 되지 하고 찔렀더니 펄쩍 뛰며 꼭 자기랑 한날 한시에 같이 죽자네요~

  • 34. !!
    '13.10.24 11:29 AM (119.196.xxx.178)

    만원 쥉~~~!!^^

  • 35. 오~~
    '13.10.24 12:03 PM (211.210.xxx.235)

    훈훈한 댓글들^^

    기혼녀 분들 이런글 많이 올려줘용~
    미혼녀 완전 희망이 보여용^^

  • 36. 늘푸른하늘
    '13.10.24 12:29 PM (118.21.xxx.55)

    좋네요...ㅠㅠ
    맨 이혼얘기 시댁험담 불화하는 부부사이 할수없이 산다는 식으로 말하는거만 보다
    가끔 화목하게 알콩달콩 잘 사는거 들으면 힐링이 되는것 같아요.
    제 지인중에 하나는 40된 노처녀인데 주변에 행복한 가정, 행복한 부부가 하나도 없다고
    이제 40줄되니 다들 슬슬 이혼하는 커플들이 나온다면서
    결혼은 어리석은 선택이고 자기는 절대 결혼안할거라는데....
    자기 주변 몇몇만 보고는 일방적으로 결혼과 가정에 대해 비관적으로 치부하고 살아가는거 보면 참 답답합니다.
    사람 살다보면 티격태격 할때도 있고 알콩달콩 할때도 있는거지...
    미혼녀들 희망갖게 좋은 얘기 많이 올려주세요~~

  • 37. 샤랄
    '13.10.24 1:05 PM (125.252.xxx.59)

    미혼분들이 훈훈한 댓글이라고 하셔서 저도 올려봅니다.

    저희 남편도 원글 못지않구요. 연애때 이상으로 달달하고 애틋하고해요...^^
    너무 걱정하고 결혼 무서워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전 장손에 시집온 맏며느리 엄마 밑에서 자라 이런 게시판에서 시월드 글들과 남편 바람 폭력 등
    너무 간접 경험을 많이해서 결혼도 진짜 늦게 했고 두려움이 많았던거 같아요.

    결혼해 보니 전혀 그렇지 않고 연애때 좋아 죽던거 이상으로 깊이가 있는 진짜연애가 시작되는 느낌이에요.
    살아보니 결혼은 현실인지라,
    돈문제, 생활습관문제, 밥해먹고 살림살이 등등 로맨틱 환타스틱만 있는건 당연히 아닌데요,

    그 안에 알콩달콩 소소한 기쁨이 넘칩니다. 좋은 가정에서 사랑 많이 받고 자란 따뜻한 남자.
    딱히 먼저 말안해도 스스로 하고 자기 아내 누구보다 사랑해주는 남자와 밥먹고 앞공원 손잡고 걸으며, 자기전 도란도란 대화하며....

    행복이 다른곳에 있는게 아니에요.

    나를 온전히 사랑해주고, 그마만큼 나도 사랑하는 그 남자와 한 결혼 너무 만족스러워요^^

  • 38. ..
    '13.10.24 1:29 PM (121.131.xxx.57)

    저는 결혼20년 넘어가요. 저희남편하고 같은분이...
    저는 저런분들 많다고 생각해요.
    제남편을 봐도 그렇고, 20년이 넘도록제가 제일 예쁜사람이죠.
    나이들고 병든 부인을 보면서 어제도 어쩜 그렇게 청순하냐고,
    다이소에서 일주일씩 약담는 상자사다가 늘 약 넣어주고,
    먹고싶은것 없냐고 수시로 물어서 먹을것 사다주고, 데려다 먹여주고
    과일깍아서 제일먼저 제입에 넣어주고,
    밤에 잘때도 머리에 계속 뽀뽀해주고 안아주고,아침에 제가 깰까봐
    화장실도 다른 화장실로 가서 씻고, 아침차려주면 왜 차려주냐고 하고,
    일일이 말할수 없죠. 당신의견을 말해보세요. 그럼, 내의견은 늘 당신의견과
    같아요. 내가 세상에 전부라는 사람, 나없이는 안되는사람이죠.
    그래서 힘내서 더 열심히 살아요.
    전생에 죄많은 인생이었다고 생각했는데 남편을 보면 그렇지않은가보다 싶어요.
    제겐 천사같은 사람이죠. 하늘이 제게 주신 선물이고, 복이고..
    감사하죠. 님 그맘 알것 같아요. 저도 남편만큼은 아니지만 잘하고 살려고
    노력합니다. 늘 그렇게 행복하세요. 저런남자들은 계속 그렇게 잘해요.
    저희남편도 27년전 그때와 다름없답니다. 늘 같아요.

  • 39. 플러스보태기
    '13.10.24 1:32 PM (125.252.xxx.59)

    한번 싸우기라도 하면, 전 확 화내고 외출해버리고
    돌아올땐 너무 화내서 어케 풀어주지...하고 걱정하며 집에 들어가는데 먼저 말은 안시키고 화 안풀린듯 들어가는데 집 완전 대청소 해놓음.....어쩔땐 화장실 광나게 닦아놓음....^^

    항상 저 샤워하면 머리카락 빠져서 배수구 막힌다고 저 먼저 씻으라고 하고 화장실 마무리는 본인이 매일 하구요.

    아프기라도 할라치면 병원가라 한약지어라 발 동동, 아침에 못 일어나게하고 음식 날라, 전화 불통...

    아, 최근에 야탑역 에스컬레이터 사고나서 영상 같이 보고 있는데 전 어머 저럴땐 어떻게 피해야해...이러고 있는데, 남편은 저럴땐 어떻게 ㅇㅇ 이 구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고....^^

    시댁서 뭐 보이면, 어머니 이거 우리 ㅇㅇ이 먹으라고 할까요? 싸주세요....;;;;;;;;;
    음식 싸주신다치면, ㅇㅇ이 준다고 이거저거...하느라 제가 어머니께 죄송한데 예쁘게 봐주시고 죄송해서 어머니께 더 잘해드리는 선효과 발생.

    곱창에 소주 한잔 노래 부르며 먹으러 가다가도 돌솥밥집 지나다 저거 먹고싶다면 두말없이 돌솥밥집 가자는 남편. 맛있게 먹어주는 모습보며, 담에 곱창 꼭 먹으러가자 소리 절로 나와요~~~~~이건 어제 저녁 외식.

    회리릭~~~!!!

  • 40. 샤랄
    '13.10.24 1:36 PM (125.252.xxx.59)

    위에 20년차 나는 당신의 의견과 같아요....ㅜ
    너무 감동이네요.

    진짜 세상엔 좋은 남편이 정말 많군요~~~~~너무 아름다워요. 좋은 남편은 하늘에서 주신 선물 맞는거 같아요.

  • 41. 부럽다.......
    '13.10.24 1:45 PM (211.210.xxx.235)

    좋은 남편 분 두신 분들은
    어떤 분들이실까.........

    전 아마 많이 모자라서
    좋은 남자 못만날꺼 같아요..........

  • 42. 코스모스
    '13.10.24 2:19 PM (175.199.xxx.143)

    저도 보태기 합니다.
    이번에 아파서 수술을 했는데 지금 3주째 머리감겨 주고 있어요. 어찌나 고마운지.
    발도 씻겨주고요.
    매일 함께 한다는게 좋은 남편입니다. 각시아프면 당연히 남편이 간호해 줘야한다고,
    살아갈수록 좋은 남편입니다.

  • 43. ..
    '13.10.24 2:45 PM (1.237.xxx.227)

    근데 이런글을 왜 올리는거죠?
    그냥 혼자알고 지내면 되지 좀 이상한 심리인거 같음..

  • 44. 이와중에도
    '13.10.24 3:03 PM (122.34.xxx.5)

    그 쇄골 드러나고 허리 쏙 들어가는 그 티셔츠 어디서 사셨나요? 꼭 알려주셔요^^

  • 45. 저 위님
    '13.10.24 3:09 PM (14.35.xxx.1)

    매일 이혼이야기 시집 흉보는 글 이런남자 어떤가요 글만 보고 참 다들 불행하게만 사는구나
    생각했는데 이런글도 있어서 좋은데요 뭘
    가끔 행복해요 글도 보기 좋아요 ....

  • 46. .....
    '13.10.24 3:17 PM (175.123.xxx.53)

    나라가 이모양인데 어디서 애정행각입니까? 222
    ㅋㅋㅋ

  • 47. 전생에
    '13.10.24 4:42 PM (220.120.xxx.223)

    ㅎㅎ
    아는 아이엄마가
    절 처다보더니 연애결혼 안했으면 지금쯤 타워팰리스에 살고있을거라네요
    이쁘다공 ..
    옛날에 한 인물 안한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0
    그날 저녁 울남편에게
    전화로
    슬픈이야기 들려주겠다며
    그이야기를 들려줬더니
    (왜 내가 연애를 했을까 하면서)

    하하 거리며 미안하다네요

    화 안내고 받아주는거 보니 울 남편도 절 사랑하는 걸까요?

    원글님 같은 따뜻한글 정말 좋습니다

  • 48. 시크릿 가든
    '13.10.24 4:54 PM (14.46.xxx.78)

    18년된 울집 남편이랑 똑같네요~~~^^
    우리도 신혼때랑 큰 차이없이 서로 많이 좋아한답니다...
    나를 예뻐해주니까 저도 자연히 신랑을 아끼게 되고 그러네요...
    그렇다고 모든 면에서 다 맘에 드는 건 아니지만 사랑받고 있다는 자체로 맘에 두게 되지 않더라구요..
    항상 내편에 서 주고 예뻐해 주니까 제 자존감이 올라가서 바깥에서도 당당해지구요 ㅎㅎ
    하지만 밖에 나가서는 신랑자랑 잘 안합니다
    거짓말이라고 여길테니까요,,,

  • 49. 된장
    '13.10.24 5:22 PM (112.216.xxx.162)

    반전을 기대한 내가 바보 ㅜ ㅎㅎ

  • 50. 샤랄
    '13.10.24 5:54 PM (125.252.xxx.59)

    진짜 좋은 남편 연애때,

    인품이 보였어요. 타인배려하고 인간을 사랑하는 박애주의자.
    헌혈꾸준히 하면서 뭐래도 기여하고 주고싶어하는 사람였구

    연애때 아낌없이주는 나무같은 남자가돼고 싶다했는데 살아보니 진짜 아낌없이주구요

    저뿐만아니고 주변사람한테 잘해요
    특히 가족 본가친정 모두! 저보다 친정에 연락많이하고 제조카들이 저버린지 오래구요

    너무 주변챙기니 피곤치 않냐하는데
    그중 제일이 저라는거 도장 팍팍 찍어줘서 너무 잘알아서 좋아요
    타인을 사랑하는 마음에 잘품는 정도지 제가 남편 몸 축날라 속상할정도아니고

    시집와 시댁가보니 시댁분들 인품이 다 이렇게 좋으세요

    연애때 다 보이더라구요 잘찾아보세요 연애때만큼 잘하겠어했는데 결혼하고 훨씬 잘해요

    저 아플때 샤워시키기 먹이기 나온거 몽땅 다~~~넘 염장인가요ㅜ

    아 그리고 맞아요 좋은남편둔 여자분들 좀 이기적인타입 맞지않나요 저 약간 개인주의거든요

  • 51. 샤랄
    '13.10.24 6:04 PM (223.62.xxx.98)

    끝판왕은 못된저도 선한 남편 닮아가요
    착하게 둥글하게~~

  • 52. -.-;;
    '13.10.24 6:56 PM (175.117.xxx.31)

    좋으시겠다..때려죽인대도 이쁘다는 빈말 한번 안해주는 울 남편도 있는데..근데 울 남편은 맘에 없는 소리는 안하는 성격인 것 같아요.겪어보니..그러려니 하고 살아요.내가 정말 안이쁜가 보다 하고 살죠.

  • 53. ㅋㅋ
    '13.10.24 7:30 PM (203.226.xxx.215)

    댓글 달려고 로그인했어요.
    쇄골 보일정도면 날씬하시네요.
    전 쇄골이 살이 묻혀 구경한지 10년이 훨 넘었어요.
    날씬해서 더 부럽네요.

  • 54. ..
    '13.10.24 7:39 PM (119.148.xxx.181)

    혹시 진짜 이쁘신거 아니에요???

  • 55. 태양의빛
    '13.10.24 8:10 PM (221.29.xxx.187)

    님이 상당한 미인이실듯 합니다. 게다가 분위기는 사랑스러울 거에요. ^^ 님의 남편분 반응 다 읽어보니 그렇게 느껴지네요.

  • 56. ...
    '13.10.24 11:20 PM (114.203.xxx.151)

    부러우면 지는건데 ㅠ 부럽네요
    좋은남편 고른 당신은 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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