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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사령부 운영대장, 대선 후 '대통령 표창' 받아
앵커]
어제(22일) 국방부는 작년 대선을 전후해서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에 대한 정부 포상이 없었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JTBC 취재 결과 심리전단 핵심 인사들이 대선 전후에 포상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성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기 직전 이명박 대통령은 국정과제 추진 숨은 유공자에게 대통령 표창을 수여합니다.
가수 김장훈씨 등 주로 일반인 58명이 받았는데, 군에선 박모 서기관이 유일합니다.
박모 서기관은 댓글 논란의 핵심 부서인 사이버사령부 대북심리전단 운영대장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이버 안전 보장에 기여했다는게 포상이유입니다.
운영대장은 심리전 단장 바로 아래 직제로 인터넷상에서 활동하는 심리전단 요원들을 실제 관리 감독하는 역할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에선 "박모 서기관이 낮은 직급에도 대선 직후 대통령 포상을 받은 건 심리전 활동을 인정받았다는 증거"라고 주장합니다.
심리전단을 총괄한 이모 단장도 지난해 10월 국군의날 유공자로 보국훈장을 받았습니다.
한편, 국정원이 유포했던 이른바 MB동영상을 사이버사령부 요원들도 유포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진성준/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 또 다른 요원이 '오빤 MB스타일'이라는 국정원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퍼나른 동영상을 퍼나른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민주당은 군의 선거개입 의혹 규명을 위해 특검을 주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