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3 딸이 우울해 보인다고 하는데..

산너머 산 조회수 : 706
작성일 : 2013-10-23 12:57:23
조용한 adhd 라서 약 복용 1년넘게 하고 있는 초 3딸래미입니다. 워낙 성향이 정적이고 앉아서 책 읽는거 좋아하구요 그런데 약 복용하고 나서 한동안 학교에서도 말도 잘안하고 혼자 책만 읽는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이젠 좀 안정적인 상태인거 같아 맘 놓았어요..

어렸을땐 목소리도 크고 까불기고 하고 했는데 갈수록 소심하고 부끄럼타고 그렇네요..오늘 학예회 갔다왔는데 퀴즈 쇼 하는데 혼자서만 손도 안들고 있고 지난번 공개수업에도 무언가에 눌린 느낌? 제가 보기에도 우울해보였구요 ..발표할때도 목소리가 너무 작아서 안들리더라구요..긴장했다고 하네요..

오늘 1학년때부터 같은 반이여서 알고 지낸 엄마가 "우리 딸이 그러는데..XX 가 너무 조용하고 우울해보인다고..학교에서도 존재감 없이 그냥 조용히 지낸다고 하더라" 그러네요..

1학년땐 좀 발랄한 면도 있고 해서 그 변화가 크게 느껴지나봐요..학교에서 선생님깨서는 XX 이는 조용히 웃고 책 읽고 한다고..친구들과도 두루두루 문제없이 지낸다..일기 쓴걸 보면 감성이 풍부하고 생각이 많은 거 같아 요즘 아이같지 않고 너무 이쁘다..하시면서 긍정적으로 이야기 해주시긴 하네요

그리고 친구는 없진 않고 몇몇 있긴 한데..만나도 시끄럽게 놀거라 하지 않고 구냥 조용히 이야기하며 놀고..만나서 얼마간은 쭈삣거리며 서먹해해서..제가 걱정스러울때도 있어요

제가 직장을 다녀서 애한테 신경을 많이 못써주기도 하고 말썽쟁이 남동생이 있어 주로 혼자서 책 읽고 공부하고 할때가 많아요..대신 주말엔 가족 외출이나 친구들이랑 짝지워서 놀리게 해줄려고 노력하구요..

우리 딸이 약 때문에 ..아니면 엄마가 신경을 못써줘서 소심해지는 건 아닌지 걱정되네요 고학년되면 애들이 약어져서 나중에 따..를 시키지 않을까 아님 친한친구를 못만들어 외로워하진 않을까 착잡합니다..약간 나이에 비해 순진하고 약은 편이 아니라서요... 딸가진 선배맘들의 말씀 부탁드려도 될까요?
IP : 125.146.xxx.5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약이 너무 강할수도 있어요
    '13.10.23 1:41 PM (180.65.xxx.29)

    약을 좀 줄여보세요.

  • 2. 벨랑
    '13.10.23 2:21 PM (61.40.xxx.140)

    제 생각도 같네요 약이 너무 강하면 어른보다 어린아이한테 크게 올수가 있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0889 밑에 주현우 학생글 클릭하면 악성바이러스 깔립니다. 12 ... 2013/12/15 1,085
330888 초등4학년 way책 넘 늦은걸까요? 5 능력자이고파.. 2013/12/15 1,777
330887 일요일 아침부터 국정충들이 캭 퉤~~~~~~~ 34 일요일 2013/12/15 979
330886 어른들은, 왜 경험에서 교훈을 얻지 못할까요... 1 ㅇㅇㅇ 2013/12/15 1,029
330885 만능 양념장에 2 파인애플 2013/12/15 1,418
330884 외국인들의 반응이 이렇게 뜨거울 줄 몰랐어요. 32 민ㅈ 2013/12/15 11,954
330883 염색 집에서 하신다는 글 읽고 .. 7 궁금이 2013/12/15 3,045
330882 이사청소 추천해주세요 1 안양시 2013/12/15 1,066
330881 82 장터는 봉 맞나봐요 13 놀랍다 2013/12/15 2,578
330880 헐~교대근무나 야간근무를 하면 오래 못산다고하네요 7 수명단축 2013/12/15 9,439
330879 드림렌즈 처음 끼우고 있습니다. 눈곱이 끼는데요. 2 ... 2013/12/15 2,002
330878 여러분의 인생에서 포기하고 사는 한가지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9 인생 2013/12/15 3,107
330877 (속보)우리가 원하는 TV진보언론 국민TV 조합원3만명이면 가능.. 30 집배원 2013/12/15 2,015
330876 임신 중 커피 드셨던 분 계셔요? 22 조언요청 2013/12/15 3,385
330875 요즘 좋아하는 사람 1 요즘 2013/12/15 1,693
330874 밑에 어떤 유부녀 ..낚시니 물지마요. 6 2013/12/15 1,099
330873 응사가 응칠을 못따라가네요 34 포스에서 밀.. 2013/12/15 5,395
330872 남편 복부비반(내장지방) 다이어트 성공하신 분 도와주셔요 9 조언요청 2013/12/15 3,645
330871 카이스트에도 '안녕들하십니까' 자보가 붙을 수 있을까?? 3 토다리 2013/12/15 1,994
330870 고민하다 결정한 라텍스매트리스 잘산것 같아요. 2 뽀조개윤아맘.. 2013/12/15 1,867
330869 친한 후배 아기 돌선물 고민이에요.. 6 90 2013/12/15 1,945
330868 빙그레와 쓰레기 9 조심스럽게 2013/12/15 2,918
330867 아산병원에서 진료전상담실, 수술상담실에서,,,, 1 .. 2013/12/15 1,064
330866 사랑해서 남주나 얘기좀 나눠요 3 오렌지 2013/12/15 1,471
330865 지멘스 식기세척기 샀어요. 10 우후 2013/12/15 2,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