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3 딸이 우울해 보인다고 하는데..

산너머 산 조회수 : 688
작성일 : 2013-10-23 12:57:23
조용한 adhd 라서 약 복용 1년넘게 하고 있는 초 3딸래미입니다. 워낙 성향이 정적이고 앉아서 책 읽는거 좋아하구요 그런데 약 복용하고 나서 한동안 학교에서도 말도 잘안하고 혼자 책만 읽는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이젠 좀 안정적인 상태인거 같아 맘 놓았어요..

어렸을땐 목소리도 크고 까불기고 하고 했는데 갈수록 소심하고 부끄럼타고 그렇네요..오늘 학예회 갔다왔는데 퀴즈 쇼 하는데 혼자서만 손도 안들고 있고 지난번 공개수업에도 무언가에 눌린 느낌? 제가 보기에도 우울해보였구요 ..발표할때도 목소리가 너무 작아서 안들리더라구요..긴장했다고 하네요..

오늘 1학년때부터 같은 반이여서 알고 지낸 엄마가 "우리 딸이 그러는데..XX 가 너무 조용하고 우울해보인다고..학교에서도 존재감 없이 그냥 조용히 지낸다고 하더라" 그러네요..

1학년땐 좀 발랄한 면도 있고 해서 그 변화가 크게 느껴지나봐요..학교에서 선생님깨서는 XX 이는 조용히 웃고 책 읽고 한다고..친구들과도 두루두루 문제없이 지낸다..일기 쓴걸 보면 감성이 풍부하고 생각이 많은 거 같아 요즘 아이같지 않고 너무 이쁘다..하시면서 긍정적으로 이야기 해주시긴 하네요

그리고 친구는 없진 않고 몇몇 있긴 한데..만나도 시끄럽게 놀거라 하지 않고 구냥 조용히 이야기하며 놀고..만나서 얼마간은 쭈삣거리며 서먹해해서..제가 걱정스러울때도 있어요

제가 직장을 다녀서 애한테 신경을 많이 못써주기도 하고 말썽쟁이 남동생이 있어 주로 혼자서 책 읽고 공부하고 할때가 많아요..대신 주말엔 가족 외출이나 친구들이랑 짝지워서 놀리게 해줄려고 노력하구요..

우리 딸이 약 때문에 ..아니면 엄마가 신경을 못써줘서 소심해지는 건 아닌지 걱정되네요 고학년되면 애들이 약어져서 나중에 따..를 시키지 않을까 아님 친한친구를 못만들어 외로워하진 않을까 착잡합니다..약간 나이에 비해 순진하고 약은 편이 아니라서요... 딸가진 선배맘들의 말씀 부탁드려도 될까요?
IP : 125.146.xxx.5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약이 너무 강할수도 있어요
    '13.10.23 1:41 PM (180.65.xxx.29)

    약을 좀 줄여보세요.

  • 2. 벨랑
    '13.10.23 2:21 PM (61.40.xxx.140)

    제 생각도 같네요 약이 너무 강하면 어른보다 어린아이한테 크게 올수가 있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7629 자동결제 해놨는데 갑자기 결제가 안되었어요. 1 미납 2013/11/10 564
317628 전북대 수의과 이윤희 실종사건을 기억하시나요? 18 ᆞ ᆞᆞ 2013/11/10 18,510
317627 강남역에서 서울대까지 택시비가 얼마쯤 나올까요? 5 dma 2013/11/10 1,712
317626 새 옷을 세탁 안하고 입혔더니 아이 피부가 엉망이 되었어요. 2 에구... 2013/11/10 2,353
317625 내년에 유치원이 바뀌는데 언제 말해야 할까요? 7 춥네 2013/11/10 1,014
317624 뉴스타파 - 정치 댓글 군인과 군무원 31명 확인 1 암흑의시대 2013/11/10 931
317623 티켓드림 - 리코더 오케스트라 13일(수) 저녁 14 asuwis.. 2013/11/10 962
317622 니 운명의 상대는 화장실에서 똥싸고 있을 꺼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4 ㅋㅋㅋ 2013/11/10 10,093
317621 추리소설13계단 너무잔인해서 못보겠어요 10 일본 2013/11/10 2,784
317620 응답하라에서 12 199419.. 2013/11/10 4,281
317619 [상담부탁드립니다] 남친문제.. 우울증? 조울증? 왜그러는 걸까.. 13 shdje 2013/11/10 3,178
317618 잠 못자면 여드름나요? 2 dd 2013/11/10 1,225
317617 소녀 취향 속옷 어디서 사시나요? 1 흠흠 2013/11/10 802
317616 코가 시려워요... 7 겨울시러 2013/11/10 1,419
317615 롯지팬에서 계속 까만게 묻어나는데 왜그런걸까요? 1 롯지 2013/11/10 3,422
317614 손석희 멘붕 3 대구국개의원.. 2013/11/10 2,033
317613 결혼 준비 시작하니까 남자친구가 더 좋아지네요. 3 2013/11/10 2,255
317612 가스로 밥할때 뚜껑 열고해야하나요? 3 2013/11/10 957
317611 콘서트 좌석에 대해 질문이요. 5 ... 2013/11/10 1,159
317610 응답하라에서 칠봉이는 정녕 남편감이 아닌가요 8 ㅐㅐ 2013/11/10 4,017
317609 여자 직업으로 약사 교사 40 2013/11/09 13,255
317608 짧은 시 한편 나눕니다 4 윤미호 2013/11/09 1,079
317607 응답하라1994에 나오는곡들 1 ... 2013/11/09 1,322
317606 그것이 알고싶다 보고계세요? 6 ㅠㅠ 2013/11/09 3,157
317605 속보, 서울시청 촛불 집회, 레볼류션 뉴스를 통해 실시간 타전 1 light7.. 2013/11/09 1,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