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정신없이 현관문 열어놓고 왔다 글 보다가요.
자주 있는 일은 아니구요.
밤에 신랑이랑 애기는 자고 저는 잠이 안와서
거실에서 티비소리 줄여놓고 보고 있을때 조용히 현관문 손잡이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저희는 복도식 아파트라 마음만 먹으면 출입이 자유로와요.
두어번 그랬던 것 같아요.
뭐지 이건? 상당히 기분 찜찜하고 무서워지기도 하던데.
그런데 어떤날은 저희 신랑 밤에 음식물쓰레기 버리러 나갔다와서 문 안잠그고
아침에 일어나서야 확인할때가 있어요. 완전 철렁 하는거죠. 잔소리 박박하고..ㅠㅠ
나름 평화로운 소도시에서 나고 자라서 문단속 개념이 희박해 신혼초에 무지 싸웠어요.
저는 약간 강박증 수준으로 무서워하거든요.
그런데 밤에 아주 가끔 들리는 그 소리...아 정말 무서워요.
암튼 문단속 정말 잘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