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부터 아이때문에 기운이 빠지네요
들들볶고 갈때도 인상팍쓰고가고
엄마.아빠한테 말 함부로하고
오늘도 머리묶으라하니까 울고불고
안예쁘다고 기껏 묶은머리 지가 다풀어헤치고
산발을 만들어가고
아침에 교문앞까지 데려다주는데 평소는 손흔들더니
오늘은 손하나 안흔들고
저를 째려보듯
퉁명하게가더라구요
그모습을보니 만감이교차하네요
그동안 저아이 하나땜에 참고참고
힘들어도 이 악물고 살았었는데..
남편과도 사이가 극도로 안좋았을때도
이혼못하고 참고
아이인생 망가뜨리기싫어 참고참았는데
애가 저한테 저러니 참 화나고 속상하네요
스마트폰 사주는날로
또 게임이니 뭐니
아이와갈등이 생길것같아서 다른건몰라도 스마트폰은
안사주거든요
그외 맨날 먹을거투정에 뭐사달라고 난리치고
이젠 또 스마트폰 갖고 매일 들들볶아대니까 살맛이 안나요
스마트폰의 단점과 건강에 안좋은거 좋게 얘기해도
말도안통하고
막무가내 에요
진짜 이젠 육체적스트레스도 모자라
정신적으로 날 너무 힘들게하네요
인터넷못보게하는 스마트폰은 없는거죠?
무슨일이있어도 안사주는게 낫겠죠!?
서럽기만하고
1. 에고
'13.10.23 9:22 AM (125.186.xxx.25)앞부분이짤렸네요
내용은
매일 스마트폰사달라고 떼쓰는아이땜에 너무힘들단
내용이었는데
왜 없어졌는지2. ..
'13.10.23 9:27 AM (222.109.xxx.34)스마트폰 절대 사주지 마세요.. 제딸은 고1인데 완전 미쳐있어요..지금은 제가 후회하고 있네요..
3. 절대!!네버!!!
'13.10.23 9:28 AM (183.96.xxx.39)사주시는것 보류하세요~
아이가 아직 어린것 같은데 고집피울때 사주시면
게임 끝납니다. 그로써 주도권은 아이에게로. . .
아침부터 많이 힘드셨죠.
아이키우는게 쉽지 않죠.힘내시고 화이티♥4. ...
'13.10.23 9:28 AM (211.202.xxx.186)몇살인지요?
5. 아자니
'13.10.23 9:30 AM (211.202.xxx.186)전 다 때가 있는거 같다는 생각을 해요.
지금 못하게 한다고 영원히 안하는게 아니라 그 때가 되면 다 미쳐서 하게 되더라구요. 시기상 차이만 있을뿐...
고딩이라면 아마 자기 의지로 스마트폰을 안사는거 아니면 학교에서도 많이 소외감 느낄듯 하고요..
언젠가 사줄거라면 통제하는 방법을 강구하시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해요..6. 사줘도 걱정
'13.10.23 9:37 AM (58.237.xxx.199)사줘도 안사줘도 걱정입니다.
자기 할 일 잘하면서 보면 상관없지만 아니라면 뺏는다라고
공언하고 성적얼마 올리면이라고 까다롭게 공약걸어서 해줬어요.
요금제도 싼 게 있으니 골라서 하면되고요.
데이타 조금밖에 없으니 할 수 있는게 한정될 수 밖에 없고요.
아이가 핸폰에 자기만의 생각이 있으면 상관없지만 아니라면 고려해보세요.7. 저는...
'13.10.23 9:39 AM (211.201.xxx.173)결국 스마트폰 사주고 말았어요. 아이는 중학교 1학년 여자아이구요.
고민을 오랫동안 했고, 사주면서 아예 서약서를 써서 안방 방문에 붙였어요.
평일에는 저녁 10시이후에 반납, 시험때는 시험보기 3주전에 하교후에 반납하고
비번을 만들면 부모님하고 공유하고 학원은 안다니니까 과외할때는 거실에 라는
조건으로요. 만약 1번 안 지키면 1일 반납, 2번 안 지키면 3일 반납, 삼진아웃 되면
폴더폰으로 바꾸기 라고 해놨구요, 실제로 폴더폰 중고 하나 사서 제가 갖고 있어요.
아이가 하면 한다는 제 성격을 잘 알기도 하고, 그동안 스마트폰이 없어서 느낀
불편함이 커서 아직까지는 잘 지키고 있구요, 만약 지켜지지 않으면 저는 약속대로
할 예정이에요. 필요한 부분이 있다는 걸 인정하고 바꿔주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냥 마음대로 쓰도록 놔두지는 않을 생각이에요. 참, 성적이 떨어져도 압수네요.. ^^;;8. ...
'13.10.23 9:40 AM (175.197.xxx.240)고3,고1 두 아이 키우는데 스마트폰 안사줬어요.대입 끝나면 살 계획이예요.
폰 들여다볼 시간에 책이나 신문 보게 됩니다.
논술이니 국어 공부 따로 시킬 필요가 별로 없어요.9. asaggo
'13.10.23 10:12 AM (14.33.xxx.18)엄마는 엄마대로 아이는 아이대로 힘든 상황인거같네요.
어떤 해결을 바라기라서보다는 아이와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최소한 위에쓰신 엄마가 어떠어떠하다, 그래서 너무 마음이 힘들다
말안해주면 모른다고 생각해요.
일단말하면 속이 시원해지잖아요
에고 제코도 석잔데 한번 써봤네요10. 간절하면
'13.10.23 10:29 AM (122.100.xxx.71)간절하면 다른거 할때도 그것만 생각나 아무것도 안되더라구요.
중학생 아이 사줘버렸어요. 일년전에.
첨엔 약속 정하고 언제언제 하고 휴...이것도 너무 힘이 든것이.
폰 반납하고 계속 그 생각 때문에 아이는 아이대로 목말라하고
관리하는 저도 매번 시간 체크해야 하고.
지금은 그냥 아예 맡겨 버렸어요. 단 밥먹을때, 잠잘때는 놔두는걸로.
이제 편안해요. 주말엔 내 끼고 있고 주중엔 학교갈때 학원갈때는 아예 안가져가니 집에 와 하는 시간이
얼마 안되니 눈에 별로 안거슬리고.
내가 저 폰을 안사줬어도 얘는 내내 폰 생각으로 공부 안될거 우리애는 뻔했어요.
전 이제 그냥 편하게 살려구요. 제가 만일 이런저런 악영향 때문에 안사줬다면 과연 지금까지
버틸수 있었을까..아마 졸려서 못버텼을거란 생각이 들구요.
지금은 위에 님 말씀처럼 다 때가 있는거 같다란 생각으로 내 합리화를 만들고 있어요.
사줘도 문제 안사줘도 문제인거 같아요. 법적으로 청소년 스마트폰 금지하지 않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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