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 딸아이 학교 갔다온후로 계속 겁을먹고 있는데...

.. 조회수 : 2,941
작성일 : 2013-10-22 20:19:21


아이가 워낙에 좀 겁이 많긴 한데..
오늘 아이가 다른 친구랑 같이 운동장에 체육하러 나가면서
반에 자꾸 돈빌려 달라는 애가 있어 걔 너무 염치없고 싸가지없는 수준인것 같다.. 라고 말을 했대요
그런데 옆반 이상한 애가 그 말을 듣고 나 보고 싸가지없다고 했어!!! 하며 소리를 빽 지르더래요
주위에 있던 다른 애들도 누가? 라고 했고 걔가 쟤가...하며 저희 앨 지목했다고 합니다
아이는 걔를 평소에 너무 무서워해서 아예 걔가 자기반에 있으면 다른곳으로 피하고 복도에서도 눈도 안 마주치려고 한대요
그런데 자긴 있는줄도 몰랐는데 갑자기 소리를 꽥 지르니 그냥 아니라고 했다는데 들은척도 안하더랍니다
그건 다 괜찮은데... 그 아이가 좀 학년에서 유별난 아인가 봐요
툭하면 소리지르고 다른애들이랑 싸우고. 컴퍼스 같이 뾰족한걸로 상처입히거나 계단에서 친구를 밀기도 한다네요
수업시간에도 내내 소리질러서 선생님들이 골치아파 하신다고 합니다
근데 걔가 툭하면 언니를 학교로 부른대요. 20대 중후반 정도 된 언니가 있는데 맨날 학교에 와서 쟤야? 쟤가 너 괴롭혔어? 하며 묻는걸
저희아이도 본적이 있고
한번은 저희애, 친구 이렇게 가는데 그 애 언니가 서있어서 쳐다보니
뭘 꼴아봐 이 개x아 하며 욕을 하고 침을 뱉더래요
그래서 저희 앤 그 언니가 학교로 찾아올까봐 계속 너무 불안하고 학교가기가 싫다고 합니다. 걔 언니 때문에요
안심시켜 주고싶어도 제가 들어봐도 그 언니라는 사람이 정상적인것 같진 않아서요...
혹시 학교로 찾아와서 협박을 하거나 한다면 경찰에 바로 신고할 수 있는 부분 아닌가요?
중2까지 다니면서 한번도 이런일이 없었는데.... 그 아이는 말도 안 통하고 소리만 지른다고 하니 저도 좀 염려스럽네요;;
IP : 182.208.xxx.3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집
    '13.10.22 8:28 PM (125.184.xxx.28)

    아이를 다독여주세요.
    그 아이와 언니가 찾아오면 엄마가 즉시 개입하다고 지지해주세요.

  • 2. ...
    '13.10.22 8:30 PM (58.120.xxx.232)

    그 아이는 언니가 있지만 너에겐 엄마가 있으니 마음 푹 놓으라고 하세요.
    실제로 5분 대기조로 집에 당분간 계시구요.
    절대 개인적으로 해결하지 마세요.
    공권력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겁니다.

  • 3. 홍이
    '13.10.22 8:44 PM (211.36.xxx.230)

    당분간 학교앞에서 기다리시는건 어떨까요?
    언니도 기다리는데 엄마가 기다려줄수 있디않나요?

  • 4. 지나갑니다
    '13.10.22 8:45 PM (210.117.xxx.109)

    학교 한 번 찾아가셔서 기선제압하세요. 담임 선생님한테 언질 미리 해 놓으시구요. 유사시 경찰 부르겠다 불안해서 학교 못 보내겠다 미리 말씀해놓으세요. 알아서 해결하실 겁니다.

  • 5. 저 같음 바로 선생님 상담
    '13.10.22 8:53 PM (211.202.xxx.240)

    그리고 아이 방과 후 데리러 갑니다.

  • 6. 그리고
    '13.10.22 8:55 PM (211.202.xxx.240)

    여차하면 경찰 신고할 겁니다.
    요즘 어지간 학교들 학교 폭력, 왕따 예민하게 반응하고
    항상 신고하라고 앞서서 그러던데

  • 7.
    '13.10.22 9:25 PM (61.43.xxx.104)

    저는 평소 조용한 성격입니다
    항상 딸들에게 그럽니다
    누가 너희들 건들면
    가만 안둔다고...

    내 딸은 내 목숨을 걸고라도
    지켜줄겁니다
    님이
    더 강합니다 엄마니까요
    그깟 언니가 뭐라고요

  • 8. 님이 계시잖아요.
    '13.10.23 9:21 AM (175.115.xxx.159)

    울 아들도 중2때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저는 학교 행사마다 꼭 참석해 **엄마라는 인식을 줬어요..
    친구가 돈을 뜯었을때나 운동화를 강제로 가져갔을떄 남편이랑 함께 갔어요..
    그럼서 아이한테 너가 부르면 언제라도 달려갈수 있다는걸 강조했습니다..

    아이가 더 당당하게 대응해야하는데,,

  • 9. ...
    '13.10.23 10:40 AM (118.221.xxx.32)

    20살 넘은 언니가 뭐하는 짓인지.. 정말 욕나오는 자매군요

    또그러면 엄마도 가야죠 어쩌겠어요 우리 아이가 너한테 그런것도 아니고 친구들 일로 어른인 언니가 와서 쌍욕하면 나도 못참는다
    얘기 해야죠
    아이가 엄마에게 말 할 정도면 심각한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0658 내년에 초등학교 올라가는 조카들 선물 5 novel 2013/12/14 976
330657 어른들 쓰시기 좋은 데스크탑 컴퓨터 추천해주세요~ 2 컴퓨터 2013/12/14 1,291
330656 42살.240만원 받고 9-6,9-12시 칼퇴근, 스트레스 전혀.. 24 괜찮은건가요.. 2013/12/14 12,451
330655 아이오페 홈쇼핑 괜찮아요? 1 화장품 2013/12/14 3,650
330654 닌텐도DS 악세사리 살수있는곳이요~ 주말 2013/12/14 583
330653 무스탕 코트입니다. 1 옷 찾아주세.. 2013/12/14 1,646
330652 의료기 나팔수 2013/12/14 505
330651 팀장님 선물로 따님들 거울 사주고 싶은데 어때요? 12 선물 2013/12/14 1,717
330650 기술을 배운다면 어떤걸 배우고싶으세요? 5 ... 2013/12/14 2,565
330649 글로벌 보이스 네티즌 수사대 ‘자로’ 인터뷰 기사 내보내 light7.. 2013/12/14 809
330648 대전에서 불교서적 어디가 좋은가요~ 2 *** 2013/12/14 732
330647 초4학년 1학년 전학시킬까요? 해피러브 2013/12/14 821
330646 던킨도너츠 모닝콤보행사한다네요 2 바나 2013/12/14 2,104
330645 과외를 그렇게 하고 한영외고 가면... 16 합격 2013/12/14 5,333
330644 오늘 집보러 온다느네 보리차 끓이기 외.. 21 초5엄마 2013/12/14 5,338
330643 집으로 가는 길 보러 가려하는데 아이랑 같이 가도 될까요? 10 집으로 2013/12/14 1,232
330642 영3일ᆞ수2일아님 영2일ᆞ수3일 어떤게 나은가요ᆢ 1 5학년 2013/12/14 741
330641 가면벗은 텔레토비사진이라네요 3 텔레토비 2013/12/14 2,513
330640 지겨우시겠지만 무스탕 한 번 봐주세요~ 4 올리 2013/12/14 1,333
330639 외신 속보 "박근혜 하야 초읽기" 70 아마 2013/12/14 11,265
330638 오늘 무슨 날이에요? 6 ㅇㅇ 2013/12/14 1,293
330637 염소 우유, 양 우유 요구르트는 어떤 장점이? 1 궁금 2013/12/14 914
330636 진보성향 여성분들 인권 인권이 그렇게 좋으세요? 11 진보의문 2013/12/14 973
330635 북한이 나름 똑똑한거 같습니다. 26 2013/12/14 3,109
330634 아래 '완장질'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던 협박글 펑 11 2013/12/14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