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할 때는 집안일을 거의 방치하듯 살았어요.
처음 전업을 하게 되어서 그런지 어쩐지 너무 힘들어요. 체력적으로도 금방 힘에 부치고(다른 것 안하고 밥 세끼 먹는 것 만으로도) 심적으로도 무척 우울합니다.
어찌 해야 할까요? 우문 현답 주세요.
맞벌이 할 때는 집안일을 거의 방치하듯 살았어요.
처음 전업을 하게 되어서 그런지 어쩐지 너무 힘들어요. 체력적으로도 금방 힘에 부치고(다른 것 안하고 밥 세끼 먹는 것 만으로도) 심적으로도 무척 우울합니다.
어찌 해야 할까요? 우문 현답 주세요.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시고
천천히 하셔요~집안일도 하다보면 늘어요
완벽주의 지양하시고
편히 지내시면 됩니다.
슬슬 청소하고 하루건너 일하고 반찬 안해먹고 사먹고
편히 지내시고 마음편히 사시면 됩니다.
집안일 제대로 하는 거 하나도 없고 집도 엉망이에요.
그런데도 몸이 힘드니까 마음이 또 더 힘들어요.
저는 집안일 너무 힘들어서 다시 나갈려구 해요--;
너무 잘하려고 하지마세요 아직 익숙지 않을테니...
고도의 안티 같네요
저 10년간 직장 다니다가 6개월 쉬었는데
세상에 이런 삶도 있구나 싶었는데...
아침먹고 30분 설거지하고 2시간 청소하면서
중간에 빨래 돌리고
청소끝나고 빨래 널면 끝
컴퓨터 하면서 띠까띠까 놀다가 대충 점심 먹고 또 놀다가
3시에 아이 오면 간식 챙겨주고 학원 보내고
5시부터나 슬슬 저녁거리 준비하면
여유있게 저녁 먹고 치우면 끝나지요
직장 다닐땐 아침에 부랴부랴 밥 차려 먹고 대충 치우고 출근했다가
7시에 고픈배를 부여잡고 퇴근해서 저녁 준비해서는 먹고 간신히 치우고 나면 9시
그동안 빨래 돌리고 널고 치우고
11시나 되어야 일이 끝났는데
쉬는동안 전업이 무지 부러웠지만
어쩔수없이 다시 일해요
집안일 안해도 되는 맞벌이가 몇이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은 직장일도 하고 집안일도 해야하는 삶 아닌가요
비교불가 같은데...
살림도 수습기간이 필요하답니다.
처음 독립해 살 때도 좀 힘든 석사과정과 살림 병행할 때 너무 힘들었어요.
지금은 결혼해서 맞벌이 하지만, 독립해 몇 년간 살림 훈련이 된 것이 큰 도움이 되어 그만큼 힘들진 않아요.
청소도 해 본 사람이 덜 힘들어요. 요리도요.
아는 길을 갈 땐 먼 길도 쉽고 빠르게 가지만, 초행길은 가까와도 힘든 법이랍니다.
살림 레벨 오를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연습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너무 괴롭게 생각하지 마세요 ^^
시간이 답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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