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커피가 제 몸에 잘 맞지 않았어요.
마시면 가슴이 두근두근..기분이 묘~한게 영 별로라서
사람들이랑 커피집가도 남들 커피마실때 저는 주스 마시곤 했답니다.
커피 마시면 잠 안온다는데 저는 가끔 한잔 마시면 잠만 잘 잤구요.
그런데 애기 낳고 너무 몸이 힘들고 지쳐
밤에 한잔 마셔볼까? 해서 한잔..한잔 가끔 마시다 보니
어느새 이게 매일 매일이 되가려 하고
이제는 식후마다 땡기네요....ㅋㅋㅋ
카페인이 중독된다더니 정말 몸소 실감하는 중이에요.
밥 먹고 커피마시면 뭔가 개운하고 입안 정리도 되는 것 같구요.
그리고 이게 이제 몸에 받는지 두근거리지도 않고 마시면 잠도 안와요 정말.
휴...아까 아침먹고 한잔 했는데 점심마시고 또 마시고 싶은걸 한참 째려보다가 참았네요.
수유 중이라...매일매일 마시는 것도 자제하려고 하고 있어요.
아...내가 커피가 이렇게 좋아질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