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 입던 쓸만한 고무줄 바지들이 허리가 죄 늘어나 있어 어제 마트 수선점에 수선 맡기러 갔어요.
내복바지, 스커트, 외출복 바지, 트레이닝복 바지 등등 허리부분이 고무줄이나 밴드로 된 것들이 느슨해졌어요.
큰아이에게 아직 입힐 수 있는 것도 있고, 작아진 것들은 둘째에게 입히려구요.
내복바지 하나 샘플로 보였더니 하나당 8천원이래요!
어떤 것들은 깍아서 5천원에 해주신다고 하고...
그냥 다 가지고 나왔어요. 전부 다 맡기면 돈십만원 넘게 나갈 듯하더라구요.
물론 솜씨없고 느려터진 제 손으로 하면 8천원 아니라 만원도 더한 노고이지만
8천원에 허리 줄이느니 차라리 한벌 새로 사는게 낫겠다 싶어요.
아이들 옷들 바지 허리 늘어나면 수선점에 맡기시나요? 그냥 버리시나요?
아니면 비싼 미싱을 구입해서, 혹은 손바느질로 줄여주시나요?
예전 어린 시절 저희 엄마가 내복 바지 고무줄 넣어 줄여주시면 고무줄 꼬인 부분이 허리에 닿아 불편했어요.
요즘은 뭐 밴드 같은 것도 있던데 이건 도저히 서툰 손바느질로는 안될 것 같아요.
답변에 미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