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창 반항하는 고등학생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뽀로로32 조회수 : 2,476
작성일 : 2013-10-22 12:06:52

저희집 아들은 아니구요(이제 4살이니까요)

저희 신랑이 담임인 반 아이랍니다.

정말 스펙타클 다양한 사고를 치고...그러고도 포기할수 없는게

물론 선생이니까 이긴 하지만

그 아버지가 너무 안되서요. 밤에 술드시고도 전화하세요 ㅠㅠ

이놈 어떻하냐고..그럼 신랑은 본인도 아들이 있으니 안타까워서 다 받아주고.

다음날 그놈 잡고 타이르고 또 야단치고. 그래봤자 다음날 되면 또 안나오고 가출하고..

참..그래도 대단한게 이 아버지는 끝까지 아들을 믿고 돌아오면 보듬어 주고..

일용직이신데 아들때문에 일도 못나가고 잡으러 다니고..

신랑이 이 학생때문이 아니라 아버지때문에라도 얘를 포기못하겠다고 해요.

학생은 말그대로 정말 드릅게 말안듣구요.

참...이런 아이 나중에 철이 들어서 다시 제대로 돌아오긴 할까요?

옆에서 봐도 너무 답답하네요

IP : 218.238.xxx.17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ㅅ
    '13.10.22 12:16 PM (203.152.xxx.219)

    저도 고등학생 딸엄마로서보자면, 원글님이 단면적인 아버지가 아들에 대해 애타하는 마음만 보고
    그러시는것 같은데.. 제 느낌엔 집안에 또는 부모자식간에 분명히 어떤 문제가 있을겁니다.
    물론 그또래 애들 순순하게 다 부모말 잘 따르진 않아요..
    어느정도의 반항을 하고 말 안듣고 공부 안하고 이거야 아이 성향에 따라 그럴수도 있지만
    스펙타클한 다양한 사고를 치고 가출까지 한다면 선을 넘어도 심하게 넘은것이고요.. 친구탓만 할수도
    없는겁니다.
    그 아버님은 근무시간이 끝난 담임선생님을 붙들고 울고 불고 술주정을 하실일이 아니고..
    아이에게 자신의 잘못(부모잘못이 큼)을 솔직히 고백하고 아이와의 관계를 다시 만들어나가야죠.
    부모힘으로 안되면 뭐 상담기관의 힘도 빌리고.. 암튼 그 또래애들 아무리 사춘기라도...
    부모가 하는만큼 따라오는 애들입니다.
    을 고백하고

  • 2.
    '13.10.22 12:58 PM (210.216.xxx.231)

    담임이 할수있는게 과연 있을까요???
    사춘기가 심하게 오는것같고 술주정하고 일용직으로 근근히 살아가는 부모...
    과연 가정에서 사랑과 교육을 잘 못받아서 그런것 같습니다...
    본인이 정신차리고 반항안하고 행동 올바르게하고 마음다져가면서 공부를해야되는데
    아마 그친구는 공부에 대한 목표도 없고 그렇다고 이렇다할 꿈도 없는것같습니다..
    왜나햐면 이미 따라가기 힘들도 다시 잡기에는 누군가 공부를 지도해줄 사람이 없고 가정형편도 그럴 여유가 없어서 입니다...
    그러니 사춘기도 심하게 오는데 마음을 다질 목표가 없어서 반항도 심해지고 만사가 다 귀찮고 혼자있고 싶고 대화하기도 싫은거겟죠...
    아마 가정환경에서 비롯되서 인격형성에 미치는것같습니다
    그럴때는 담임선생님이 옆에서 자주 조언해주고 신경써야됩니다..
    마치 담임선생님은 나를 각별하게 생각하는구나 라고 생각할때까지 계속 노력해야됩니다

  • 3. 두콩맘
    '13.10.22 1:17 PM (121.161.xxx.96)

    비슷한 문제 겪는 주변분 보니까
    어른들이 같이 등산, 낯선 곳 여행, 봉사활동(해외면 더 좋고) 등이 효과 좋던데요.
    환경을 바꿔보면 자기자신을 달리 느끼나봐요.
    백두대간 종주나 국토종단한 가족 이야기도 참조하면 좋겠고요.
    요즘 아이들이 분출할 곳, 희망을 느낄 일이 적어서 문제들이 더 커지는 거 같아요.

    많은 건 못해주더라도 애정 있다는 걸 보여주면 더 큰 사고는 안 칠 거 같아요.
    남편 분이 참 좋은 선생님이시네요. 격려해드리세요.
    선생님이 아이들 인생에 큰 영향을 주는 중요한 분들이라는 건 세상이 변했어도 여전한 진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4470 실크이불 좋은가요? 1 겨울이불은 2013/11/01 1,484
314469 전기장판과 옥매트 중 전자파 덜한 건.. 냉기차단 2013/11/01 819
314468 신용카드 내역 전화로 조회하면 카드주인에게 카드회사에서 전화하나.. 2 신용카드 2013/11/01 1,061
314467 박근혜 진짜 난감하겠네요 37 ... 2013/11/01 3,646
314466 손님 초대 음식 조언 부탁드려요 5 요리초보 2013/11/01 781
314465 대전 지족동에대해 여쭈어요 3 기다림 2013/11/01 1,044
314464 반도체공장에선 여직원을 출산해야할 어린사람으로 뽑는걸까요? 9 근데왜 2013/11/01 1,493
314463 북한 신혼집 직접 가봤더니... 눈물이 왈칵 3 호박덩쿨 2013/11/01 2,469
314462 <급질>의류에서 <부착용>이란 게 무슨 뜻.. ... 2013/11/01 325
314461 명상시간은 얼마정도가 적당한가요? 2 다야 2013/11/01 1,785
314460 마이크로화이바 이불 괜찮은가요? 6 추워서 2013/11/01 3,219
314459 이사나가는 날 전세금 반환 7 2013/11/01 2,618
314458 세슘사료 유통, 생선만 피한다고 될 일이 아니네요. 3 한숨만 2013/11/01 907
314457 심리학전공자인데요 초등상담선생님 되려면 어찌해야하나요? 2 ᆞᆞ 2013/11/01 920
314456 집 담보와 땅 담보 이자가 더 싼것은? 1 대출 2013/11/01 559
314455 [서울] 내일 외출 어디가 좋을까요? 1 ^^ 2013/11/01 357
314454 '아무것도 사지 않는' 프로젝트 시작합니다. 13 BuyNot.. 2013/11/01 2,922
314453 생중계-11월1일 10시 법사위 국정감사, 부정선거 / 4대강 .. 1 lowsim.. 2013/11/01 416
314452 에고,민혜경 2 Sbs 2013/11/01 3,694
314451 종북후보 입장에서는 간첩잡는게 대선개입 1 ... 2013/11/01 259
314450 영화'공범' 중3이 보기 괜찮나요? 5 ... 2013/11/01 694
314449 댓통령 박근혜 진짜 뻔뻔하네요 8 불법선거가 .. 2013/11/01 1,228
314448 삼성 근로자 죽음의 행렬, 국제적 관심 5 light7.. 2013/11/01 921
314447 마담포라 논현본사에 상설할인매장? 가보신분.. 1 마담포라 2013/11/01 6,146
314446 문자가왔어요. 26 기분꽝 2013/11/01 5,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