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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께 남편의 헤어를 제가 자르고 (조언부탁드립니다)

로빈슨 조회수 : 4,136
작성일 : 2013-10-22 08:52:35
너무 답답하고 속상해서 82cook선배님들께 조언구합니다.

약 8년 전부터 제가 남편과 아이 3명의 헤어 컷을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가 아니지만 19년 결혼생활하고 있는 엄마와 아내의 솜씨로 보기에 어색하지 않게 잘라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수요일 남편이 짧은 머리 스타일을 요구해서 자르는 중 다른 도구를 사용하다가 약간 머리카락이 파고들어 갔지요. 그렇지만 귀 양쪽을 맞추고 뒷 머리스타일은 제가 보기에 만족스럽게 잘랐습니다. 
남편에겐 미안하다, 이발소나 미용실가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머리카락은 자랄 것이고 괜찮다고 했지요. 저 또한 보기에 너무 이상하지 않았어요. 제 친구는 이틀뒤 남편머리를 모범생처럼 짤랐다고 했습니다.
 문제는 토요일 밤에 시어머니께서 전화 하시더니 " 너는 남편머리를 그렇게 짧라놓고 어떻게 할거냐고 하시면서 미장원 보내라. 밤에 내가 잠을 못 잤다. 만약 너 아들이 그랬으면 좋겠냐? 남편을 매일 잠바만 입혀서 보낸다. 너 좋은 옷 살때 남편 옷도 사라~~~~" 혼자 할 말만 하시고 끊으셨어요.
너무 어이가 없고 어떻게 해야할지 잡자기 머리가 아파왔어요. 그래서, 남편에게 아이들이 집에 다 있으니 주차장으로 가서 할 말 있다고 했습니다. 제가" 당신머리 실수 할 수 있는 것을 너무 심각하게 말씀하셔서 너무 섭섭해서 속상하고 상처주는 말씀하셨다,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시길래 나를 이렇게 취급하냐면서" 속상해서 눈물도 나오지 않더군요.
남편이 잡자기 저를 밀어서 제가 차에 부딪히고 바닥에 엉덩이 심하게 박았어요. 멍이 났지요. 남편의 반응에 너무 놀라고 황당해서 몸이 덜덜 떨렸어요. 그때 생각을 하니 손이 떨리내요. 지금은 남편이 미안하단 애기를 안하네요. 
지금 제가 너무 화가 나고 어떻게 이것을 수습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참고로 시어머니 머리와 파마도 제가 해 드렸어요.
저의 심정으로는 당장 시댁에 가서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으며 남편의 행위를 말하고 싶어요. 그러면 너무 파급이 커질것 같고
또 참아야 하나,생각하니 속상해서 잠이 않오고 합니다. 
조언 부탁드리며 감사합니다.
IP : 99.224.xxx.193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22 8:58 AM (72.213.xxx.130)

    그니까 님은 남편의 폭행에 더 화가 나는 건가요, 아니면 시어머니의 막말이 더 화가나는 건가요?
    결과적으로는 남편의 물리적인 폭행이 더 심한 경우이지만요. 아무튼 님이 시댁으로 처들어가면 도미노로 커질 것 같긴해요.

  • 2.
    '13.10.22 8:59 AM (121.136.xxx.152)

    시어머님 말씀이......뭐 나를 이렇게 취급하냐는 말까지 나올 정도인가요?..
    남편은 아무 말없이 원글님 말을 듣고 즉시 원글님을 밀친건가요??
    저도 전체 그림이 잘 안 그려지네요....

  • 3. 평소
    '13.10.22 9:00 AM (125.180.xxx.210)

    아내가 헤어컷 해주는 것에 대해 남편이 속으로 불만이 있지 않았나 추측해봅니다.
    갑자기 저렇게 아내를 밀치는 행위를 한건가요?
    말다툼도 없었고요?
    저도 좀 이해가 안가는 상황입니다.
    아내가 컷해주시는건 왜 그러시는지. 전문가시면 몰라도 사회생활하는 사람의 스타일을 좀 우스꽝스럽게 만드신건 아닌지...미용실 갈 돈이 없으신가요?

  • 4. 20
    '13.10.22 9:02 AM (175.223.xxx.172)

    결혼 2년도 아니고 무려 20년차에 이러고 살아야해요??

  • 5. ..
    '13.10.22 9:02 AM (180.65.xxx.29)

    다른거 떠나서 미용사 아니면 집에서 머리 자르지 마세요
    아이 학교 친구 아버지가 본인 머리 직접 자르고 아이들 부인 머리까지 직접 자른다고 하던데
    그남편 좀 정신적으로 문제 있나 싶던데요. 잘 자르면 모르겠는데 부인 머리까지 저러면 어쩌나 싶던데
    원글님은 사회 생활 하는 남자 머리를 왜 직접 자르는지요?

  • 6. ㅁㅁ
    '13.10.22 9:04 AM (175.252.xxx.229)

    원글님 글이 묘하게 앞뒤가 빠져있어요 머리를 자르고 나서 시댁에 간거같은데 그때 상황이나 밀치기전 남편반응이나..

  • 7. 글쎄요
    '13.10.22 9:04 AM (220.149.xxx.65)

    1. 시어머니 말씀은 하실 수 있는 정도지 않나 싶긴 합니다
    자식이 백발이 되어도 자식이라는 말이 있으니 하고다니는 모양새가 아니면 좀 서운했다 이런 정도는 하실 수 있을 거 같아요. 저라면 그냥 그러게요 하고 말았을 거 같습니다

    2. 그런데 거기에 대응하는 님의 방식이 좀 과한 면이 있습니다. 남편분 반응은 더 놀랍구요. 뭔가 두 분 사이에 이 사건과는 별개로 맺힌 게 많아 보이는데 그걸 풀어나가시는 게 먼저지 않나 싶어요.

  • 8. ㅇㅅ
    '13.10.22 9:06 AM (203.152.xxx.219)

    남편분 말도 들어보고 싶어요. 정말 미친 사람이 아닌한
    아내가 이러저러해서 억울하다 한마디 했는데 밀치고 멍들게 하고 이건 좀 아닌것 같고요.
    그리고 시어머님이 좀 밉게 말하긴 했지만 객관적으론 그 연세의 노인분이 할수 있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는 시어머니도 아니고 40대 초반의 고딩 외동딸 엄마예요. 앞으로 시어머니 될일도 없고;

  • 9. 왠지
    '13.10.22 9:08 AM (72.213.xxx.130)

    님은 오랜 경력의 미용기술을 시어머니한테 무시 당했다는 분노가 있는 것 같고요,
    남편은 아내의 실수 정도에 머리가 곧 기니까 괜찮다고 넘어갔는데
    본인 어머니가 보기에도 이상한 수준이라는 얘기를 들으니 화도나고 그런 얘기를 한 시어머니를
    이상한 여자 취급하니 이런 상황을 만든 원인 제공자 원글님께 화를 낸 것 같습니다. 폭력은 나쁘지만요.

  • 10. 이상
    '13.10.22 9:09 AM (180.224.xxx.97)

    한국사시는거죠?외국은 집에서 자르는경우가 많지만 한국은 흔히들 미용실 가니까요. 근데 시어머니는 그러던지 말던지 무시할수있지만 남편은 왜 님을 함부로 밀친건가요? 님의 글만봐서는 전혀 이해가 안되요. 님도 시댁을 찾아가 따지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남편과의 관계에 더 촛점을 맞춰야할듯. 지금 그게 더 심각해보여요

  • 11. 프린
    '13.10.22 9:11 AM (112.161.xxx.78)

    이번일로만 보면 남편분이 잘못 하신거죠 밀친부분요
    그런데 시어머니나 남편분이나 쌓인 부분이 많을듯요
    머리를 왜 직접 잘라주시나요
    미용실 넘쳐나지만 아는 사람이 해도 스타일 안맞음 안다녀요
    그들은 전문가인데도 그렇죠
    하물며 비전문가가 이건 솔직히 남편분이 무던한분이니 자르게 두는거고
    잘못 잘랐을때도 괜찮다 하신것만으로도 굉장히 성격 좋으신거예요
    그렇게 참고 맞춰주신거죠
    시어머니 입장서 짜증나죠
    머리는 촌티 팍팍내게 집에서 잘라주죠 옷도 시원찮게 입히면요
    본인이 자른거라 괜찮네 정도지 손길 하나로 컷 하나로도 느낌이 달라요
    모범생느낌이다 이거 욕이거든요 촌스럽다 만드런 놓은ㄷㅅ 한 느낌 인거죠
    제가 시어머니라도 아니 친정엄만데 사위가 잘라주면 저라도 짜증내고 것도 실수까지 했음 야단 했을듯해요
    8년을 참으신걸걸요
    남편분은 본인은 맞춰 주느라 촌스러도 실수해도 다 받아주었는데
    본인엄마 틀린소리 한것도 아닌데 싸우자고 주차장으로 불러내면 뿔딱지 나죠
    남편분 배려 생각했음 어머니 말씀은 삼키셨어야 해요
    아니 속상하다로 말했어야지 싸우자는 아녔다 봐요
    그리고 남자 화장도 안하고 옷이랑 머리가 끝인데
    잘하는 미용실 보내주세요
    정말 티 팍팍나요 촌스럽다는거 자르는 본인빼고는 다 알아요

  • 12. 외국 사는데요
    '13.10.22 9:12 AM (72.213.xxx.130)

    제 경우엔 시어머니가 미용실을 운영하셨던 분이세요. 컴칼에서 강의도 하셨고요.
    그럼에도 시아버지 머리는 숱이 많고 뻣뻣해서 어머님이 다듬기 곤란하다고 미용실 보시구요 ㅋ
    제 남편은 까다로워서 얇고 가는 머리지만 어머님이 다듬어 주셨어요.
    그런데 몇년을 그렇게 하니 제가 죄송해서 남편보고 미용실 가라고 합니다. 사실 남자 컷트 미국도 얼마 안해요.

  • 13. ..
    '13.10.22 9:14 AM (218.38.xxx.233)

    프린님은 글도 참 정확하게 쓰시네. 객관성과 현실감각, 기승전결 다 있네.

  • 14. 기오
    '13.10.22 9:22 AM (221.149.xxx.194)

    시어머니들은 아들이 잘 챙겨입고 다니는걸 좋아합니다.
    점퍼류보다는 자켓종류로 말끔히 입혀 보내세요.
    대신 님은 시집에 갈때는 후줄근하게 가시구요.

  • 15. 제니
    '13.10.22 9:23 AM (211.36.xxx.17)

    다른건 모르겠고 친구분이 모범생같다고 한걸 보면 머리가 이상했을것 같아요.

  • 16. 안타깝네요.
    '13.10.22 9:24 AM (118.46.xxx.192) - 삭제된댓글

    아이들이랑 남편 머리에 시어머님 머리까지....
    애쓰시고 좋은 소리 못듣고 절약하느니 마음고생하지 마시고 그냥 미용실 다니게 두세요.
    평소 너무 돈돈돈 하시며 사는 스타일이신?

  • 17.
    '13.10.22 9:26 AM (121.100.xxx.83)

    님 헤어도 맘에안들게 하면 몇날며칠 속상하죠?
    시어머니도 본인아들 머리를 매번 집에서 자르고 맘에안들어도 그동안 참으셨나보네요.
    앞으론 집에서 자르지마세요. 아무리 잘자른다해도,,,직장에서도 보면 부인이 돈아낀다고 집에서 자르고 온다는 남자직원들 있거든요. 솔직히 잘잘랐으면 말안하겠는데...
    삐죽삐죽하고,,어색한게..아무리 컷을 잘해도 미용실만 하겠어요?
    블루클럽 이런데면 한달에 7천원이면 되는데...너무 집에서만 고집하지마세요.

  • 18. ...
    '13.10.22 9:27 AM (222.106.xxx.84)

    원글님 내용만으로 보면 뭔가 반응이 과한거 같아요.

    시어머님은 그렇게 말씀 하실수 있을듯해요. 연세도 있으시고..그 나이때 어머님들이 좀 아들에 대해서 각별한 마음들이 있으시니까요.

    근데..전 시어머님이 저렇게 말씀하셔도..그러실수 있지. 이러고 넘어갈듯한데..

    원글님이 남편에게 한 말은 좀 과한 반응으로 느껴져요.

    "당신머리 실수 할 수 있는 것을 너무 심각하게 말씀하셔서 너무 섭섭해서 속상하고 상처주는 말씀하셨다,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시길래 나를 이렇게 취급하냐면서"
    --->당신 머리카락 보시고, 어머님이 속상하신지 나를 야단 치셨어. 처음엔 어머님 말씀이 섭섭하고, 속상했는데..생각해보니, 당신이 이렇게 나이를 먹어도, 어머님께는 소중한 아들이다 생각하니 이해도 되고, 나도 나중에 며느리한테 그럴수 있으니까 조심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 당신이 어머님 좀 풀어드려~

    이정도 반응으로 넘어가셨으면, 남편분이 원글님 섭섭한 마음을 헤아릴수 있었을 텐데..
    지난친 반응을 보이고, 살짝 남편분 자존심도 건드려서..남편분도 순간 실수 하신거 같아요.

    남편분 반응도 분명 지나치고 잘못되었지만..
    일단 변화는 나부터 시작되는 거니까..원글님부터 생각, 인식을 전환해보세요.

    사소한 문제엔..사소한 반응을!
    심각한 문제엔..심각한 반응을!

  • 19. 로빈슨
    '13.10.22 9:34 AM (99.224.xxx.193)

    조언들 정말 고맙습니다. 여기는 외국입니다. 항상 남편이 제가 잘라 준 것 좋아합니다. 자르면서 이런저런 애기도 하지요. 이제는 잘라달라면 엄마한테 승락 받고 오라고 해야 겠어요. 그리고, 남편은 집에서 하루종일 일합니다.

  • 20. 우주
    '13.10.22 9:38 AM (117.110.xxx.131)

    원글님 답글 보니. 그럼 집에 있는 주부들은 머리 아무렇게나 하고 다녀도 아무 상관없는 거예요?
    집에 있어도 머리 내 맘에 들게 잘 자르고 잘 펌하고 잘 염색하고 싶지 않나요? 남편의 개성을 너무 무시하는 듯..

  • 21. 원글님
    '13.10.22 9:38 AM (72.213.xxx.130)

    그렇게 삐딱하게 나가지 마시고, 쿨하게 남편 미용실 보내세요. 님의 반응을 보니 정말 안타깝네요.

  • 22. 많이 당황을 하셨나봐요
    '13.10.22 9:42 AM (211.253.xxx.18)

    글의 문맥을 봐서요.

    남편분이 무슨 말이든 하면서 액션을 했을거 아니에요?
    시모님께 화도 나고 남편의 행동도 화가 나고.
    근데 무엇보다 20년을 살고도 남편이 이런다면
    뒤집어봐야 좋을게 없지 싶어요.

    단순히 이번 사건만으로 그런 행동을 한게 아닌듯 해서요.

  • 23. 찬바람
    '13.10.22 9:44 AM (122.36.xxx.73)

    아니면 원글님이 제대로 미용기술을 배우시던가요..아이들 어릴때 머리 금방 자라는거 잘라주는건 집에서 해도 사실 머리모양이상하고 옷도 후즐근하게 입으면 다른 사람이 보기엔 호감가는 스타일은 아니잖아요.다른 사람이 이상하게 생각하는거 아무렇지도 않으면 시어머니가 뭔말을 하더라도 화나지 않을텐데 그거 아니니까 지금 원글님도 화내는것 같은데요.내가 자른 거에 대해 인정받지 못하니까 화나는거잖아요.인정받으려면 미용공부도 많이 하시고 최근 트렌드에도 관심을 가지시고 노력하셔야지요..집에서만 일한다고 사람을 아무도 안만나고 살지는 않잖아요.집에서 일한다고 아무렇게나 해도 되는건 아닙니다.

  • 24. 기분전환
    '13.10.22 9:44 AM (72.213.xxx.130)

    아무리 집에서 일한다고 해도요, 미용실가는 건 기분전환이 될 수 있어요. 그 정도 사치는 누리게 해주세요.

  • 25. ..........................
    '13.10.22 9:45 AM (58.237.xxx.3)

    외국이지만 한국의 느낌?이 나네요.
    시댁올때 남편차림은 말끔하게 하길 원하시네요.
    남편 자켓 하나 사 주시고 이발은 해주지 마세요.
    쿨하게 넘어가세요.

  • 26. 로빈슨
    '13.10.22 9:49 AM (99.224.xxx.193)

    조언 감사합니다.
    저는 남편에게 미용실 가라고 합니다. 남편이 저에게 머리자르라고 항상 합니다. 언제 시간 되냐고.
    저는 저와 남편이 둘다 좋다고 하면 되는 줄 알았어요. 저희 집3명 아이들은 제가 잘라 주고 있어요.

  • 27. 로빈슨
    '13.10.22 9:56 AM (99.224.xxx.193)

    아름다운 조언에 제가 해야할 일들이 정리가 됩니다. 어리적은 저에게 지혜들을 나누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 28.
    '13.10.22 10:02 AM (124.49.xxx.162)

    외국이시라니 이해가 됩니다
    남편이 밀친 것에 대해 사과는 받으세요
    머리도 더 잘라주지 마시구요

  • 29. tods
    '13.10.22 10:07 AM (119.202.xxx.17)

    외국에 계신다니 머리 깍는 부분은 이해가 됩니다.
    근데 묘하게 님의 글에 뭔가 건너뛴것 같은 느낌이 있어요.
    남편분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아요

  • 30. @@
    '13.10.22 10:12 AM (118.216.xxx.156)

    밤에 내가 잠을 못 잤다. 만약 너 아들이 그랬으면 좋겠냐?

    다들 시어머니 이런 반응이 이해가 가세요?

  • 31. 로빈슨
    '13.10.22 10:21 AM (99.224.xxx.193)

    남편과 대화를 garage,차고에서 했어요. 이민생활(6년)하면서 한달 전에 남편과 크게 싸웠지요. 아직도 화가 풀리지 않았나 싶어요.

  • 32.
    '13.10.22 10:35 AM (106.242.xxx.235)

    글쎄요..원글님 글과 댓글을 보니
    대체 왜
    남편이
    머리자르는것도 별로 신경안쓴다는 양반이
    대체 왜
    원글님을 밀었는지 그것이 궁금해지네요..

    일반적인 순서로
    컷트는 항상 아내가
    남편은 불만 없었다
    그런데 시어머니가 이제 남편 그만 바보 만들고 미장원 보내라
    그말이 속상해서 남편한테 말했다
    남편이 밀쳤다.
    그런데도 남편은 화가나서 계속 말을 안한다

    자 이사이에 뭐가 빠진거죠???
    혹시 원글님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면서 시어머니를 흉보고 적대감을 느낄만한 발언을 하셨나요??
    말씀하면서 자존심을 긁었나요??

    보통의 정서라면
    어머님이 당신머리 웃기데
    이젠 미장원가서 잘라
    아무래도 그게 좋을것 같음..이렇게 얘기하겠죠
    그럼 남편분은
    어머니스타일이 아니어서 그런듯
    내머리니까 내가 알아서함
    신경쓰지말것

    이렇게 가는게 정상이죠..
    빠진부분 있을것 같아요
    그것이 머리부분이던 뭐던..

  • 33. ㅠㅠㅠ
    '13.10.22 10:52 AM (221.163.xxx.234)

    전 시어머니 반응이 이상한데요. 중년의 아들이 머리스타일 잠깐 실수했다고 "밤에 잠을 못 잘 정도로 속상했다는" 게...

  • 34. 새옹
    '13.10.22 12:23 PM (112.187.xxx.160)

    시어머니가 이상함 아들 머리 그렇게 잘라서 속상하시면 당신이 직접 돈 주면서 아들 미용실 보내면 될것을
    당사자인 아들도 괜찮다는것을 본인 보기에 기분 나쁘다고 머리 자른 며느리에게 전화해서는 저 따구로 말하딘
    돈도 안 받고 잘라준건데 당사자가 원해서

    미용실가서 또 남편 머리 시엄마 마음에 안 들게 자르면 그 미용실에 전화해서 저 난리 칠건가
    참 그 시어머니가 글쓴님을 평소에 탐탁치 않게 여긴게 글에 보입니다

    남편은 지 엄마 욕한다고 밀치다니...한심하네요 어찌 그런 남자랑 여태 사셧어요

    듣기만 해도 짜증나네

  • 35. 제 생각엔
    '13.10.22 12:39 PM (58.236.xxx.74)

    남편 성격이 소탈해서 미용실 가는 걸 귀찮아 하는 거 같아요. ( 저도 미장원 가기 싫어서 제 머리 제가 잘라요. )
    원글님 컷팅 실력에 열광한다기보다요.

    앞으로 절대 잘라 주지 않는 게 시어머니의 과도한 개입과 아내 밀친 남편에 대한 패널티 같아요.
    미장원 가기 귀찮아 하는 사람에겐 그게 정말 괜찮은 벌이예요.

  • 36. 아마도
    '13.10.22 3:48 PM (106.68.xxx.60)

    남편이 차고에서 뭔데 내가 큰 잘못을 했나 하면서 기분이 나빴을 거 같아요.
    [뭔가 할말이 있어] 그러면 남자들 엄청 긴장 한다고 하네요.
    저도 외국 사는 데 남편은 자기가 혼자 머리 밀던 데요.. 앞으론 남편 머리는 그만 잘라주세요.

  • 37. 댓글들도 희한...
    '13.10.22 7:43 PM (218.234.xxx.37)

    저는 남편이 아내를 밀쳐서 넘어뜨렸다는 게 이해가 안되는데...

    다들 너무나 쿨~하게 그 부분 넘어가시고 미용실 보내라~ 아무일도 아닌 것처럼 조언하시니..참...

  • 38. 익명
    '13.10.22 7:58 PM (210.0.xxx.21)

    시어머니가잘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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