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딸아이 데리고 수영장 가는 길이었어요.
좌회전 차선에 깜박이 키고 신호 바뀌길 기다리고 있는데,
제 뒤에 자동차 하나가 서더군요.
아무 생각없이 룸미러로 뒤를 슬쩍 보니,
아기를 안고 있는거 같았어요.
설마 하면서 자세히 봤더니,
조수석에는 카시트가 얌전히 장착되어 있고,
아기는 아기띠 안에 있더군요.
그 아기엄마는 자신의 아이를 에어백처럼 앞에 매달고 운전하던데,
진심 미친거 아닌지...
조수석에 장차된 카시트가 역방향인거 보면,
간난쟁인거 같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