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의 수십통의 빚독촉 전화..
갑자기 형편이 나빠졌어요.
최악의 상황입니다.
아파트도 없어지고 지금 빌라 지하방 월세에 있어요.
남편도 성실히 밤낮없이 일하고 저 역시 아르바이트
해오다가 꼬리뼈가 부러져 지금 일을 못하고 있는 상황입이다.
2주전. 친정엄마한테 40만원을 빌렸어요.
엄마 성격을 알기에 빌리고 싶지 않았지만
어쩔수없는 상황인지라 빌렸습니다.
꼬리뼈만 아니면 정상적으로 알바하고 급여도 받았
겠지만 며칠 일하고 들어온 돈 십만원도 안되네요.
오늘 엄마돈 갚기로 한 날인데..
오늘 엄마의 전화가 15통 됩니다.
사정 설명 해드리고 담달 10날 드리겠다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는데..
폭언에 욕설에 (원래 말을 가리지않고 막 하세요)
정말.. 눈물이 납니다.
낼 입금하고하시네요. 이모한테 빌린거라고..
돈을 갚지않은 제 잘못이 크지만..
엄만 여유가 좋으신편인데 얼마전에 땅 팔으셔서
8천만원 여유 있으세요.
전 엄마의 돈.. 욕심 부려본적 없습니다.
앞으로도 그렇구요.
제가 서글픈건 제 사정 봐주셨으면 좋겠는데.
엄마전화가 마치 사채업자 전화처럼 느껴져요ㅠ
낼 야간택배물류작업 하려구요.
일당 6만원..
낮에도 밤에도 뼈빠져라 일해서 돈 드려야겠어요ㅠ
엄마가 한번이라도 요즘 힘들지? 이렇게 물어주시
면 좋겠어요.
눈물이 납니다..
1. 너무하시네
'13.10.21 10:49 PM (116.32.xxx.51)남도 아니고 딸이구만...
2. 설레임
'13.10.21 10:50 PM (1.236.xxx.84)힘드시죠 힘내세요 저도 알바하거든요 토닥토닥 그래도 먼저 건강먼저챙기세요 ^^
3. ㅇㅅ
'13.10.21 10:52 PM (203.152.xxx.219)에휴.. 여기서 보면 뭐 시집이든 친정이든 형편 나빠져서 돈 자꾸 꾸는 형제 자식 부모한테 굉장히
냉담하든데 (사실 그것도 이해는 갑니다 같이 죽을순 없으니) 하지만 생계가 위급하거나
몸이 아플땐 사실 봐줄 사람이 피붙이밖에 더있나요...
원글님 토닥토닥...
꼬리뼈가 부러졌다면 정말 일 하기 힘든 상황이신데, 너무하시긴 하네요..
지금 그렇게 당장 생계가 위급하다면 동사무소 한번 가보세요.. 수급자나 차상위는 안되어도
한시적으로 보조 받을수 있는 금액이 있을겁니다.
꼭 가보세요.. 뭐 재산내역 공개하겠다 하시고 (금융거래나 이런 저런 자산 조사하는것 동의하시면)
3개월인가 6개월 정도 아주 기초적인 생계보조금 받을수 있습니다.
꼭 가보세요.4. ..
'13.10.21 10:53 PM (58.122.xxx.217)어휴.. 엄마가 왜 그러신데요. 딸 힘들 때 토닥토닥도 안해주고.. 제가 대신 꼰 안고 토닥토닥 해드릴게요. 힘내세요. 건강 꼭 챙기시구요.
5. 실화죠?
'13.10.21 11:04 PM (175.223.xxx.40)정말 너무하십니다 친정엄마ㅡㅡ
세상에 딸이 어렵게사는데 돈도있는사람이
정말 인정없네요 그냥주기라도 하겠네요 남두아니고
원글님 토닥토닥 힘내세요6. 원글
'13.10.21 11:11 PM (211.178.xxx.36)모두 위로해주시고 따듯이 토닥여주셔서 감사해요.
목이메입니다. ㅠ
엄만 원래 그러신 분이세요.
근데 나이드실수록 거짓말에 말 지어내기 생색내기
욕설들.. 사돈간에도 막말에 싸움에..
힘든분이세요. 후우..
어렵게 되고보니 엄마가 더 제게 상처를 주시네요.
외롭고 쓸쓸합니다.
남편과 열심히 일해서 다시 일어서내겠다는
생각뿐이네요.
이악물고 살아야죠..7. 낳았다고
'13.10.21 11:25 PM (1.229.xxx.69)다 엄마는 아니네요.
어찌 그런 심성을 가진 사람이 엄마일까?
건강 회복하시고 보란듯이 잘 사시고 인연은 뚝 끊어내세요.8. 아...
'13.10.22 9:19 AM (150.183.xxx.252)님 힘내세요
이 경험이 님의 자산이 될꺼에요
그리고 절대로 그런다고 어머니때문에 슬퍼하거나 기뻐하거나 하지마세요
님이 울때 님을위해 울어주지 않는 사람을 위해서..그렇게 앞으로도 안달복달 마셔요
대신 님. 곧 행운이 올꺼에요
이 악물고 견디세요
저도 화살기도 날립니다.9. 낚시글 넘 좋아..ㅋ
'13.10.22 11:45 AM (172.56.xxx.230)원글님 ~ 꼬리뼈는 꼬리곰탕 먹으면 금방 낳아요~ㅋ 빨랑 엄마한테 고아달라고 하셔서 드세요. 꼬리뼈가 빨랑 낳아야 일을 해서 돈을 갚을수 있으니까 엄마가 흔쾌히 해주실꺼에요..그리고 이모돈이니까 빨랑 갚으시고 엄마땅은 노후대책으로 쓰셔야하니까 동생하고 성적차별했다고 상속문제로 싸우다 연끊지 마시구요..근데 원글을 너~무 재미나게 쓰셨네요. 웃겨서 글도 못쓸지경..ㅎㅎ
10. 낚시글 넘 좋아..ㅋ
'13.10.22 11:49 AM (172.56.xxx.230)에고..엄마땅 팔으셔서 8천만원 있으신거네요..에게게~.겨우 8천만원? 난 시가 8억은 되는 땅으로 생각했네요. 엄마 생명과도 같은 돈이예요. 넘보지 마시고 빨랑 이모돈 갚아주세요..빨.랑. ㅋ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25370 | 이태리어로 with you 알려주세요 4 | 이딸리아 | 2013/11/30 | 1,151 |
325369 | 닥그네탄핵집회없나요? 12 | 민영화안돼 | 2013/11/30 | 1,294 |
325368 | 페북 사용법 알고 싶어요. 1 | 페북 초보... | 2013/11/30 | 1,110 |
325367 | 오늘 점심 메뉴 정하셨어요? 6 | 점심 | 2013/11/30 | 1,520 |
325366 | 시동생결혼식인데 안갔네요 8 | ㅡㅡ | 2013/11/30 | 3,904 |
325365 | [리뷰] 영화 ‘변호인’ 우리는 지금 어느 시대에 살고 있는가 1 | 우리는 | 2013/11/30 | 950 |
325364 | 머리좋은자녀 vs 외모이쁜자녀 17 | 자식욕심 | 2013/11/30 | 5,344 |
325363 | 연애도 힘드네요.... 2 | ..... | 2013/11/30 | 1,212 |
325362 | 요즘 긴급 알바들 많이 풀었나봐요. 문재인 기사 관련 댓글들이 .. 29 | ㅋㅋ | 2013/11/30 | 1,645 |
325361 | 쌀이 한가마니나 공짜로 생겼는데.. 7 | 2013/11/30 | 2,371 | |
325360 | 택배 사고 어찌해야 하나요?? 7 | 밥 | 2013/11/30 | 1,472 |
325359 | 머리 감을때 시원한 샴푸 ... 14 | 고딩맘 | 2013/11/30 | 4,290 |
325358 | 김치에 쪽파 넣으세요? 대파 넣으세요? 9 | 파? | 2013/11/30 | 3,386 |
325357 | 콩나물밥이요 간장맛이죠? 6 | ㅇㅇ | 2013/11/30 | 1,528 |
325356 | 로그인 안풀리게 하는 방법 없나요? | 로그인 | 2013/11/30 | 408 |
325355 | 외신, 한국 종교계 박근혜 사퇴 위해 총궐기 44 | light7.. | 2013/11/30 | 2,152 |
325354 | 경인 FM 라디오 | 갱스브르 | 2013/11/30 | 580 |
325353 | 퀴노아 색깔별로 효능이 다른가요? 4 | 퀴노아 | 2013/11/30 | 8,023 |
325352 | 저 처럼 사람 보는 눈 없는 분 계신가요? 사람 보는 눈은 어떻.. 7 | 이런 | 2013/11/30 | 4,266 |
325351 | 감과 변비의 진실 12 | 변비환자 | 2013/11/30 | 6,451 |
325350 | 데이트, 영화말고 좀 색다른거 없을까요? 2 | 궁금 | 2013/11/30 | 2,265 |
325349 | 이번주 일산코스트코 가셨던분 카시트 | 죄송 | 2013/11/30 | 654 |
325348 | 응답하라, 꽃보다누나를 보던 우리 신랑...ㅋㅋ 3 | ㄷㄷ | 2013/11/30 | 3,218 |
325347 | 포카럴 도마가 좋은가요? 1 | 호주산 | 2013/11/30 | 2,739 |
325346 | 스테이 72 여의도<레지던스>문의입니다.. | 도움을 주세.. | 2013/11/30 | 1,2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