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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집 고양이 굴욕의 날~

집사 조회수 : 1,278
작성일 : 2013-10-21 19:21:47
어제 낮
집사와 고양이는 낮잠을 달게 자고 있었어요.
집사 팔에 고양이는 머리를 뭍고  집사는 고양이의 머리에 얼굴을 기대고서.
한참 달게 자다보니
의도치않게 집사가 침을 좀 흘렸죠.

추릅..하면서 입을 다물고 보니 고양이의 머리위에 침을 좀.  흘렸더라고요.
것도 모르고 단잠에 빠져있는 고양이.
미안해.  고의가 아니었어.

 
저녁.
신나게 놀던 고양이가
낮은 테이블 위를 뛰어 오르려고 도움닫기를 하고 팔짝 뛰어올랐는데
테이블에 배치기만 하고 떨어졌어요.

앞발, 뒷발 사방으로 벌려 멋지게 날아 오르려고 했는데
테이블에 배치기만 하고 떨어진 모습을
우연찮게 제가 또 정면에서 보고야 말았죠.

그 테이블은 높지도 않은 낮은 테이블이었어요.


배치기 장면서 계속 생각나서 지금도 너무 웃겨요.ㅎㅎ

그런 명장면을 영상에 담을 수 없다는게 안타까울 뿐이죠
고양이에겐 굴욕이겠지만요.ㅎㅎ
IP : 58.78.xxx.6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21 7:26 PM (211.178.xxx.52)

    배치기ㅋㅋㅋ...고놈 참 뻘줌했겠네요ㅋㅋㅋ

  • 2. ㅎㅎ
    '13.10.21 7:56 PM (203.226.xxx.54)

    그럴 때 (비)웃으면 냥이 삐진다던데요 ㅋㅋㅋㅋ 아 침흘린 얘기며 읽기만 해도 재밌어요.
    냥이 끔찍히 좋아해도 사정상 못 키우는 사람이라

  • 3. ㅋㅋㅋ
    '13.10.21 8:27 PM (110.70.xxx.242)

    아 ~굴욕시리즈 더없나요? 귀여워라 읽는내내 행복해서 두번정독했어요

  • 4. ....
    '13.10.21 8:29 PM (1.241.xxx.28)

    우리 고양이 멋지게 누나 고양이를 향해 슬라이딩을 했는데 뒷다리가 미끄러졌어요.
    그래서 뒷다리쪽만 한참 저쪽으로 갔다 돌아오는데 너무 웃겨서 웃었더니 삐쳤어요. ㅠㅠ
    그리고 요즘은 추워서 이불속에 들어오는 둘째 고양이만 (애가 체온이 높아서 이불안에 넣어만 둬도 탕파 노릇을 해요.) 이불속에 데리고 잤더니 이불밖에서 엄마몸위에 발을 걸치고 자야하는 막내 고양이가 기분상해있어요.
    둘다 왼쪽을 선호하는데 왼쪽으로 갔다가 누나 고양이 밟고 놀라 옆으로 뛴다음 침대에서 떨어졌거든요.

    고양이의 실수 정말 귀엽죠.
    찔러도 피한방울 안나게 생긴 야무진 얼굴들로
    맹한 실수 할때의 귀여움이란..ㅎㅎ

  • 5. 수다쟁이자두
    '13.10.21 8:52 PM (203.170.xxx.6)

    ㅎㅎㅎ 저희집 고양이는 과체중인데 시력에 문제가 있는 건지
    가끔 점프해서 쇼파에 오르내릴 때 거리 계산을 잘못해서
    발바닥도 걸쳐보지 못하고 바로 앞에서 쿵하고 떨어져요.
    쇼파 위에서 지켜보는 저를 의식해선지
    마징가 귀를 하고 딴청을 피우며 세수 열심히 하다가
    슬금슬금 하우스를 들어가 잠을 청하죠. ㅋㅋㅋ
    진짜 귀여워요.^^

  • 6. 갑자기 생각
    '13.10.21 8:57 PM (210.221.xxx.8)

    예전에 외국에서 지인 집에 놀러갔는데 주택가였어요 담위에 새하얗고 너무 이쁜 고양이가 있어서 고양아 이리와했더니 고양이가 강아지마냥 오더라구요

    마침 화단 위로 와서 손을뻗으니 발랑드러눕다가 화단 밑으로 ㅡ 그래봐야 5센티 10센티 높이지만 ㅡ 굴러 떨어졌어요

    고양이가 몹시 당황하더니 황급히 도망치더군요 ㅎㅎ 어찌나 귀엽던지
    정말 고양이는 자존심이 센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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