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집 고양이 굴욕의 날~

집사 조회수 : 1,217
작성일 : 2013-10-21 19:21:47
어제 낮
집사와 고양이는 낮잠을 달게 자고 있었어요.
집사 팔에 고양이는 머리를 뭍고  집사는 고양이의 머리에 얼굴을 기대고서.
한참 달게 자다보니
의도치않게 집사가 침을 좀 흘렸죠.

추릅..하면서 입을 다물고 보니 고양이의 머리위에 침을 좀.  흘렸더라고요.
것도 모르고 단잠에 빠져있는 고양이.
미안해.  고의가 아니었어.

 
저녁.
신나게 놀던 고양이가
낮은 테이블 위를 뛰어 오르려고 도움닫기를 하고 팔짝 뛰어올랐는데
테이블에 배치기만 하고 떨어졌어요.

앞발, 뒷발 사방으로 벌려 멋지게 날아 오르려고 했는데
테이블에 배치기만 하고 떨어진 모습을
우연찮게 제가 또 정면에서 보고야 말았죠.

그 테이블은 높지도 않은 낮은 테이블이었어요.


배치기 장면서 계속 생각나서 지금도 너무 웃겨요.ㅎㅎ

그런 명장면을 영상에 담을 수 없다는게 안타까울 뿐이죠
고양이에겐 굴욕이겠지만요.ㅎㅎ
IP : 58.78.xxx.6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21 7:26 PM (211.178.xxx.52)

    배치기ㅋㅋㅋ...고놈 참 뻘줌했겠네요ㅋㅋㅋ

  • 2. ㅎㅎ
    '13.10.21 7:56 PM (203.226.xxx.54)

    그럴 때 (비)웃으면 냥이 삐진다던데요 ㅋㅋㅋㅋ 아 침흘린 얘기며 읽기만 해도 재밌어요.
    냥이 끔찍히 좋아해도 사정상 못 키우는 사람이라

  • 3. ㅋㅋㅋ
    '13.10.21 8:27 PM (110.70.xxx.242)

    아 ~굴욕시리즈 더없나요? 귀여워라 읽는내내 행복해서 두번정독했어요

  • 4. ....
    '13.10.21 8:29 PM (1.241.xxx.28)

    우리 고양이 멋지게 누나 고양이를 향해 슬라이딩을 했는데 뒷다리가 미끄러졌어요.
    그래서 뒷다리쪽만 한참 저쪽으로 갔다 돌아오는데 너무 웃겨서 웃었더니 삐쳤어요. ㅠㅠ
    그리고 요즘은 추워서 이불속에 들어오는 둘째 고양이만 (애가 체온이 높아서 이불안에 넣어만 둬도 탕파 노릇을 해요.) 이불속에 데리고 잤더니 이불밖에서 엄마몸위에 발을 걸치고 자야하는 막내 고양이가 기분상해있어요.
    둘다 왼쪽을 선호하는데 왼쪽으로 갔다가 누나 고양이 밟고 놀라 옆으로 뛴다음 침대에서 떨어졌거든요.

    고양이의 실수 정말 귀엽죠.
    찔러도 피한방울 안나게 생긴 야무진 얼굴들로
    맹한 실수 할때의 귀여움이란..ㅎㅎ

  • 5. 수다쟁이자두
    '13.10.21 8:52 PM (203.170.xxx.6)

    ㅎㅎㅎ 저희집 고양이는 과체중인데 시력에 문제가 있는 건지
    가끔 점프해서 쇼파에 오르내릴 때 거리 계산을 잘못해서
    발바닥도 걸쳐보지 못하고 바로 앞에서 쿵하고 떨어져요.
    쇼파 위에서 지켜보는 저를 의식해선지
    마징가 귀를 하고 딴청을 피우며 세수 열심히 하다가
    슬금슬금 하우스를 들어가 잠을 청하죠. ㅋㅋㅋ
    진짜 귀여워요.^^

  • 6. 갑자기 생각
    '13.10.21 8:57 PM (210.221.xxx.8)

    예전에 외국에서 지인 집에 놀러갔는데 주택가였어요 담위에 새하얗고 너무 이쁜 고양이가 있어서 고양아 이리와했더니 고양이가 강아지마냥 오더라구요

    마침 화단 위로 와서 손을뻗으니 발랑드러눕다가 화단 밑으로 ㅡ 그래봐야 5센티 10센티 높이지만 ㅡ 굴러 떨어졌어요

    고양이가 몹시 당황하더니 황급히 도망치더군요 ㅎㅎ 어찌나 귀엽던지
    정말 고양이는 자존심이 센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4845 vja)택배왔어요" '일베' 회원 첫공판…고개떨군채 침.. 15 , 2013/11/28 2,273
324844 오뎅탕에 새우넣으면 이상할까요? ㅋ ㅋ저녁하는중 5 mmatto.. 2013/11/28 977
324843 카톡에서 수신차단하면 상대방이 메시지보냈을때 3 어떻게 2013/11/28 10,347
324842 돌아가신분이 쓰던 가구 20 ... 2013/11/28 7,292
324841 이제는 딸이 노모를 때려서 폭행치사!!!! 1 참맛 2013/11/28 1,210
324840 선관위, 부정 선거 의혹에 공개시연 제안 10 ㅇㅇ 2013/11/28 964
324839 대출 이자 좀 봐주세요.. 2 . 2013/11/28 1,451
324838 떨어뜨리다. 떨어트리다 ..원래 2가지가 다 쓰였나요? 3 맞춤법 2013/11/28 1,877
324837 아침에 나갔다 지금까지 청소 못했어요 ㅠㅠ 3 123 2013/11/28 1,179
324836 lpga 옷 어떤가요 ㅁㅁ 2013/11/28 590
324835 맥도날드 ‘헬로키티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 2 키티매니아 2013/11/28 1,726
324834 반하지 않을 수가 없는 그의 말 한마디 5 busybe.. 2013/11/28 1,921
324833 건강염려증이 심해요, 종양표지자검사를 안했는데요 4 ㅠㅠ 2013/11/28 1,889
324832 오로라공주에서 송원근 4 춥다 2013/11/28 2,533
324831 망우동 이화미디어고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1 나도중3맘 2013/11/28 1,795
324830 자기 하고 싶은 말 막 내뱉는 사람 4 .. 2013/11/28 1,339
324829 노원구에서 발레 저렴하게 배울 수 있는 곳 있을까요? 발레 2013/11/28 827
324828 맞벌이맘.. 둘째고민입니다... 29 알리오 2013/11/28 4,148
324827 유산 상속 절차.. 3 .. 2013/11/28 3,135
324826 딸이 재수하려는데 서울소재 학원추천좀 해주세요. 11 느댜우 2013/11/28 2,006
324825 히든싱어 누구편이 재밌나요? 21 무지개 2013/11/28 3,872
324824 황해 실사판 ㅠㅠ 카드회사서 보상해주나요?? 황해 2013/11/28 1,249
324823 우울할 때는 다함께 개다리 춤을... 행복맘 2013/11/28 501
324822 고리원전때문에 ...민원같이 부탁 1 녹색 2013/11/28 802
324821 우리 대통령을 눈물 흘리게 한 어느 정치부 기자의 뒤늦은 반성문.. 8 참맛 2013/11/28 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