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동에 심취해있었는데 허리 디스크래요ㅜㅜ

이럴수가털썩 조회수 : 1,901
작성일 : 2013-10-21 14:53:08
애 둘 낳고 키우며 허리가 안좋긴 했었어요.

좀 아프다 말다 하더라구요.

누구나 약간씩 그럴거라 생각하며 넘겼고요.

그러다 작년 11월부터 수영 시작했고,

올해 4월부터 걷기와 빌리부트캠프 병행했어요.

근력 제로의 몸으로 강도높은 근력운동 따라하려니 어깨에 무리가

오더라구요. 허리는 아무 이상 없었구요.

살이 빠지고 몸에 근육이 조금씩 붙고 사람들이 몸 예뻐졌다고 칭찬

해주니 이 몸, 계속 잘 유지하자는 굳건한 의지가 생겨 수영도 거의 매일,

근육운동은 빌리~말고 다른걸로 하루 하고 하루 쉬고,

정 근육 운동 못 하게 된 날은 팔벌려뛰기 500회로 대체하는등..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았어요.

그러나, 골치아프고 속상한 일이 있어서 근 2~3개월 가량 매일 술을

마셨네요. 쿨럭~

저녁밥은 굶고 안주도 마른안주로만 해서 술 마시고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고 운동하고..그래서 몸에 무리가 왔나 허리 지나 오른쪽

다리까지 넘 아픈거예요.

지난 주 토요일에 CT 촬영 결과 디스크래요.ㅜㅜ

그냥 통증만 있는거면 물리치료 꾸준히 받으며 관리하면 된다는데

저는 오른쪽 다리나 발에 힘이 안실려요.

발뒷꿈치만으로 서보라해서 해보려 하는데 오른쪽 발이 지탱이

안된다든지, 걸을 때 오른발이 잘 안들려서 발이 땅에 닿을 때 소리가

크게 난다든지..암튼 그래요.

며칠 있다가 허리에 주사를 맞아보자해서 그래야지 하고는 있는데..

왜 이리 속상하죠?ㅜㅜ

운동 꾸준히 열심히해서 더 예쁜 몸 만들고 싶은데

근육운동 올스탑이고 수영이나 걷기는 괜찮다하지만

남편은 수영도 다른건 하지도 말고 오직 자유형만 하라고 해요.

살 적당히 뺀 이후부턴 먹고 싶은 거 특별히 자제 안하고 먹었고

좀 많이 먹었다 싶으면 그 만큼 운동 더 하고 그랬는데

이젠 운동을 그만큼 못하니 먹는 걸 좀 더 줄여야 지금 몸이 그나마

유지되겠지요.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닌데 부차적인것에 집착하고 있는 것 같아

제 모습이 우습긴해요.

근데 참고, 땀흘리고, 애쓰고, 노력해서 만들어 놓은 것을

계속 유지해나가는 작업?을 못하게 되니 참 속상하네요.

저처럼 운동 열심히 하다가 허리 안좋아지신 분..

그런 분들중, 이러이러해서 좋아졌다,극복했다 하신 경험 있다면

좀 풀어봐주세요.

남편은 많이 누워있고, 잠 좀 많이 자고 많이 쉬라고 하는데

현실적으로 그게 쉽지도 않은데다가 그런 성격이 못돼요.

허리 좋아지는 운동,허리 근력 생기는 운동 하면 좀 좋아질까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223.62.xxx.2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21 2:56 PM (110.15.xxx.8)

    그래도 수술할 정도는 아니신거죠? 다행이네요
    아마 운동 떄문이기도 하지만 글쓴님 평소 자세가 안좋았거나, 뭔가 몸이 비뚤어져 있는데
    그 상태에서 근육운동하면서 중량운동을 하게되면 그 안좋은게 강화되면서 갑자기 디스크로 나타난 걸 수도 있어요..너무 무리해서 그런 걸 수도 있구요..SNPE운동 한번 검색보세요..

  • 2. @@
    '13.10.21 2:58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병원에서 말리는건 하지 마세요, 통증이 심한 급성기때는 운동 안하는게 더 좋아요,
    그게 조금 지나 완화되면 그때 조금씩 운동하는게 좋구요.
    살빼려다 너무 무리해서 허리가 나빠진거 같네요,

  • 3. 털썩
    '13.10.21 3:15 PM (223.62.xxx.26)

    일단 이번 주중에 주사 맞아보고 그래도 차도가 없으면 큰 병원ㄱㅏ보라고 할 것 같아요. 대학병원가면 무조건 MRI 찍자고 한다지요?ㅜㅜ 남편말로는 디스크환자 많이 봤는데 젊은 사람은 관리잘하면 수술까지 갈것 없다하고, 의사샘은 오른쪽 다리의 근력을 손 안쓰고 계속 놔뒀다간 원래 근력으로 못돌아올지도 모른다면서 증세를 좀 심각하게 보고 있구요.
    에휴..

  • 4. dd
    '13.10.21 3:29 PM (112.161.xxx.11)

    저 디스크 거의 10년 알았고 올봄에 수술한 사람으로써... 무조건 큰병원가서 mri찍고 정확한 진단받아보세요.
    요즘은 수술안하고 가벼운 다른 요법 많아졌어요. 설사 수술한다쳐도 가벼운 수술로 2,3일이면 퇴원합니다.
    mri찍은 거 복사해서 대학병원, 척추전문병원 두세군데 추려서 소견들어보세요.
    지점 많고 유명한 전문병원은 예전처럼 수술만 권유하거나 하지않고 환자 상태 따라서 잘 처방해주세요.
    근데 지역급 척추병원은 아직도 거의 무조건적으로 수술을 권유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저 10여년동안 유명하다는곳 다 가보고 추나나 침도 여러종류 맞아보고 다해봤는데 관리가 답이에요.
    그리고 병원에서 치료 받으라고 하는한은 통증이 가셔도 꼭 꼭 나가셔서 받으시구..

    저 입원해있을때나 여기저기 병원가보면 아주머니들 운동 엄청 좋아하시는분들도 많았어요.
    요가에 수영 에어로빅 등등 그런 운동을해도ㅜㅜ
    무리한 운동하지마시고 걷기랑 수영도 무리 안갈정도로만하세요.
    글쓴이분은 평소에 운동하시던 분이라 근육도 많으실테니 집중적으로 치료하면 금방 나을것같아요.
    괜찮아졌다고 바로 운동하시거나 치료 멈추지마시길 10년디스크 환자가 부탁드립니다ㅜㅜ

  • 5. dksk
    '13.10.21 3:32 PM (223.62.xxx.70)

    디스크엔 무조건 걷기가 최고라던데 ㅜ 저희 외삼촌 앉아있지도 못할정도의 디스크로 병원에서 수술 권하셨는데 하루 두시간씩 무조건 걸었더니 지금은 정상생활 다 하시고 많이좋아지셨어요

  • 6. ;ll
    '13.10.21 3:38 PM (218.50.xxx.123)

    디스크에는 걷기가 최고군요~

  • 7. 디스크 증상이 있을때는
    '13.10.21 4:05 PM (123.109.xxx.153)

    걷기보다는 물속에서 걷기나 자유형 배형을 권합니다
    그외시간에는 바른자세로 누워있구요
    증상이 금방 사라지는게 아니고 서서히 없어집니다
    평상시에 증상이 있어도 운동을 열심히 하셔서 인지를 못 하신것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3633 운동나가야되는데 오널도 후비적 후비적 4 .. 2013/10/30 729
313632 김진태 아들, 軍지원 네 번하고 결국 '면제' 11 참맛 2013/10/30 2,077
313631 10월 30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10/30 300
313630 터키에서 인터넷쇼핑 가능한가요? sage12.. 2013/10/30 344
313629 재미교포이며 second language로 영어공부하신 분 중에.. 3 writin.. 2013/10/30 1,013
313628 너무 추워서 긴 패딩 입고 다녀도 덜덜덜 떨고 다녀요. 17 추워요 2013/10/30 3,385
313627 무지한 질문하나드립니다~ 선거관련~ 3 *^^* 2013/10/30 393
313626 꿈에 엄마를 만났어요^^ 12 엄마꿈 2013/10/30 1,893
313625 중학교 친구인데 조언부탁해요 7 .. 2013/10/30 1,111
313624 10월 3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10/30 406
313623 소금이 조금 더러워요 도와주세요 6 소금 2013/10/30 1,242
313622 독일에 사시는 분 계시면 조언 주세요^^ 감사합니다. 4 유럽 2013/10/30 1,330
313621 막막한 상황입니다. 6 희망 2013/10/30 2,581
313620 디오스 야채칸에 물생기는 거 원래 그런가요? 2 ... 2013/10/30 871
313619 애랑 보내는 시간이 소중해서 어린이집 안보낸다는 사람 54 자격지심 2013/10/30 12,967
313618 먼지가되어 작곡가가..탤런트 이하나 아버지... 1 ,,, 2013/10/30 2,560
313617 공판장 과일장수아줌마 짜증나네요 ㅠㅠ 6 .. 2013/10/30 1,684
313616 30대 중후반 아직은 싱글인 직딩녀 친구~ 7 2013/10/30 2,594
313615 아이가 틱이 있으세요? 조언해주세요 9 김혜원 2013/10/30 1,457
313614 아기 길냥이들을 보내고,, 15 세월 2013/10/30 1,643
313613 중1학년 영어 단어책 추천좀 해주세요 2 영어선생님들.. 2013/10/30 960
313612 엘지텔레콤과 gs25 이용하시는분들 2 ,,, 2013/10/30 805
313611 유자식 상팔자 너무 재밌어요 9 고정 2013/10/30 3,047
313610 신랑이술먹고늦게온다는데요 2 저기요 2013/10/30 717
313609 수상한가정부 최지우가 아들과 남편을 죽였나요? 10 처음봐서 2013/10/30 4,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