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세대들이 이제 사회의 아버지 할아버지 세대들입니다...
저도 아버지가 40년대 초반이신지라...명절때나 휴일에나 본가가서 정치 얘기 할라치면 거의 숨넘어가는 사태가 생기죠...
아마도 많은 분들 공감하실듯....
대한민국 현대사회로 넘어가는 시기...에서 산업역군으로 주요한 역할을 해내셨지만...
현재의 당신들은 정치적인 소모품이란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좀 많이 배우신 분들은 나름 좋은 자리들에서 이런 저런 부를 축척하셨을테고...좋은 게 좋은 거다...지연, 혈연 등으로 이어지는 계층사회를 만드시느라 고생하신 세대들...그러면서 정권의 충실한 기반...이시기도 하시죠...
나름 못배우시고...힘들게 사신 분들은 바로 윗 줄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계층 사회의 하위권에서 맴돌면서...나라의 세금벌이에 강력히 동원되면서도...그넘의 징글징글한 "빨갱이 공습경보"에 속수무책 또다시 정권의 변함없는 나팔수가 되시곤 하시죠...
요즘 들어 우리나라의 화두인 "소통"의 문제, "정의"의 문제 그리고 "계층과 기득권의 문제"는 아마도 그 세대들의 산업화의 힘든 시기에서의 공헌도를 떠나 악성 질환 처럼 남겨준 지독한 폐해라는 생각을 자주 갖게 됩니다.
동일한 시대에 동일한 사건을 보면서도 이처럼 커다란 벽을 보면서 살아가게 만든 지독한 흑백논리들에 가려서...정의가 뭔지를 알고 싶어하지도 않은, 왜 정의라는 것이 그토록 중요한 사회의 축인지는 모르게 만드는 그 세대들의 논리들에 대해 우리는 언제쯤 명쾌하게 결론을 낼 수가 있을까요...?
두 아이들을 참되게 키우고 싶은 아빠로서...쉽게 변할 것 같지 않은 사회에 답답해서 글 한번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