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50년대생의 대한민국 역사의 일군들이 물려준 유산...

불타는피아노 조회수 : 371
작성일 : 2013-10-21 14:40:01

그 세대들이 이제 사회의 아버지 할아버지 세대들입니다...

저도 아버지가 40년대 초반이신지라...명절때나 휴일에나 본가가서 정치 얘기 할라치면 거의 숨넘어가는 사태가 생기죠...

아마도 많은 분들 공감하실듯....

 

대한민국 현대사회로 넘어가는 시기...에서 산업역군으로 주요한 역할을 해내셨지만...

현재의 당신들은 정치적인 소모품이란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좀 많이 배우신 분들은 나름 좋은 자리들에서 이런 저런 부를 축척하셨을테고...좋은 게 좋은 거다...지연, 혈연 등으로 이어지는 계층사회를 만드시느라 고생하신 세대들...그러면서 정권의 충실한 기반...이시기도 하시죠...

나름 못배우시고...힘들게 사신 분들은 바로 윗 줄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계층 사회의 하위권에서 맴돌면서...나라의 세금벌이에 강력히 동원되면서도...그넘의 징글징글한 "빨갱이 공습경보"에 속수무책 또다시 정권의 변함없는 나팔수가 되시곤 하시죠...

 

요즘 들어 우리나라의 화두인 "소통"의 문제, "정의"의 문제 그리고 "계층과 기득권의 문제"는 아마도 그 세대들의 산업화의 힘든 시기에서의 공헌도를 떠나 악성 질환 처럼 남겨준 지독한 폐해라는 생각을 자주 갖게 됩니다.

 

동일한 시대에 동일한 사건을 보면서도 이처럼 커다란 벽을 보면서 살아가게 만든 지독한 흑백논리들에 가려서...정의가 뭔지를 알고 싶어하지도 않은, 왜 정의라는 것이 그토록 중요한 사회의 축인지는 모르게 만드는 그 세대들의 논리들에 대해 우리는 언제쯤 명쾌하게 결론을 낼 수가 있을까요...?

 

두 아이들을 참되게 키우고 싶은 아빠로서...쉽게 변할 것 같지 않은 사회에 답답해서 글 한번 적어봅니다.

 

IP : 219.253.xxx.6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2837 펑할께요.. 18 민영화반대 2013/12/20 3,748
    332836 일베하는 사람이라고 하면....이상하게. 4 태백산맥 2013/12/20 1,010
    332835 아마존 배송 여쭤봅니다 2 아마존 주문.. 2013/12/20 816
    332834 병설유치원과 몬테소리유치원 고민. 조언주세요! 5 ciaoci.. 2013/12/20 3,881
    332833 조심스러운 질문입니다. 항암 치료시.. 2013/12/20 622
    332832 제가 넘 이기적이고 이상한 누나일까요? 11 남동생과 누.. 2013/12/20 2,392
    332831 어좁이라 슬퍼요. 9 ㅜㅜ 2013/12/20 1,626
    332830 변호인의 군의관은 실존인물인가요? 후에 어떻게 되었나요? 1 그리움 2013/12/20 10,420
    332829 이번주인간극장ㅠ 6 ... 2013/12/20 2,537
    332828 변호인...중학생 아들과 보기 어떤가요? 22 ... 2013/12/20 1,836
    332827 4살 아이들 요즘 집에서 뭐하고 노나요? 5 후회는 앞서.. 2013/12/20 1,529
    332826 마트에서 찍힌 이영애 사진이 어디가봐서 17 ..... 2013/12/20 5,178
    332825 고대가려면... 3 지하철역 2013/12/20 1,273
    332824 변호인 한 번 더 보는대신에 9 dd 2013/12/20 1,732
    332823 뱃속이 부글부글 1 달달 2013/12/20 2,580
    332822 레미제라블이 왜 감동적인지 15 2013/12/20 2,413
    332821 말이 안통하네뜨? 2 재치만점 2013/12/20 902
    332820 식구는 많은데 집이 좁으면 2 ㅇㅇ 2013/12/20 1,357
    332819 어제 해투 재밌으셨나요? 9 .... 2013/12/20 2,917
    332818 안과..급해서여... 6 린다 2013/12/20 1,530
    332817 꽃보다 누나 보고싶은데.. 3 예능 2013/12/20 1,417
    332816 KBS의 거짓말, 스마트폰 수신료 문제 1 --; 2013/12/20 997
    332815 [생방송] 노정렬의 노발대발 - 손병휘의 나란히 가지 않아도 lowsim.. 2013/12/20 741
    332814 BBC 한국 ‘안녕들하십니까?’ 열풍 주목 6 light7.. 2013/12/20 1,526
    332813 변호인 보고 왔어요. 5 조조할인 2013/12/20 1,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