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여행 안간다고하면 제가 나쁜 사람 될까요?

가을2013 조회수 : 1,918
작성일 : 2013-10-21 13:20:29
오래 친한 친구와 이번 주말에 아이들만 데리고 1박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가족 단위로 여행도 자주 다녔지만 저는 얼마 전부터 별거를 하고 있고 친구도 남편이 새로운 취미에
빠지면서 결혼 생활 중 최고로 안 좋은 시기를 보냈습니다.
그 와중에 여자들끼리도 애들 데리고 잘 놀러 다닌다는 것을 보여주자고 여행을 가자고 친구가 노래를
부르더라고요.

저는 이미 결혼전부터도 여행이고 영화고 등산이고 혼자 잘 다니던 성격이었지만 이 친구는
매우 가족에 의존하는 성격이었어요.
그러다 취미 문제로 남편과 크게 다투고 갈등이 오래되면서 자기도 혼자 서는 연습을 해야겠다고
노력하는 중이고요.

그런데 반전(?)이....
친구가 남편과 극적인 화해를 했어요.
깊은 반성(?)을 하고 남편이 제 자리로 돌아온 거예요.
물론 친구 가정의 평안을 위해서는 잘 된거지요.

어제 친구를 만났는데 (저에게 미리 양해도 없이) 친구 남편도 같이 가는 것으로 거의
얘기가 되었더라고요.
저는 그랬냐고... 그냥 우리끼리 가기로 한거  그렇게 하자고 준비물도 원래 인원대로만
정하고 나누었어요.

만일... 친구가 끝까지 남편을 동행시키고 싶어하면 그 집 식구들만 가라고 하려고요.

친구 남편의 동행이 싫은 것은 아니지만 이번 우리여행의 취지가 사라지는 거니까요.

이럼 제가 나쁜 사람인건가요....?


























IP : 125.7.xxx.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21 1:24 PM (222.110.xxx.1)

    그집 남편만 끼는거에요?
    대박 이상하고 재미도없을텐데..
    친구 너무 이상해요 남편없인 아무것도 못한대요?
    화해를 한건 한거고 그거랑 관계없이 갑자기 여행엔 왜 끼는지

  • 2. 아닌 거 알면서.
    '13.10.21 1:27 PM (112.149.xxx.111)

    친구남편이 동행하는데도 예정대로 간다면 앞으로 호구 취급 당할걸요.
    갑을관계가 의외로 이런 사소한 데서 시작되거든요.
    예민한 사람은 존중받지 못하면 을 취급을 당한다고 느끼고,
    둥글둥글한 사람은 친구간에 유도리 있게 지내야지, 하고 각자 해석이 다르죠.

  • 3. 아니요
    '13.10.21 1:30 PM (61.73.xxx.109)

    원글님도 아이가 있으신거지요?
    만약 그렇다면 그 친구가 정말 배려심이 없는거네요 아이 입장에서 다른 가족은 엄마, 아빠 다 가는데 우리만 엄마만 따라간다면 그게 뭔가요? 다같이 부부동반으로 가는것도 아니고 한쪽만 남편 데려오는거 저같아도 안가겠는데 아이까지 있다면 더더욱 절대로 안가겠어요

  • 4. 솔직하게
    '13.10.21 1:33 PM (164.124.xxx.147)

    말씀하시죠 모.
    너희 가족이 다 가게 되니까 나는 좀 불편할 것 같아서 빠지겠다고.
    오붓하게 잘 다녀오라고 좋은 목소리로 말씀하시면 되겠네요.
    그런데도 같이 가자고 우긴다면 정말 눈치도 뭣도 없는 친구인거죠.

  • 5. 단호하게
    '13.10.21 2:00 PM (206.212.xxx.36)

    안가겠다고 말씀하세요.
    처음이랑 다르게 여행내용이 변해서 가고 싶지 않다고 말하세요.
    왜 가기 싫은 여행을 갑니까 ..
    처음 약속한 것이랑 다르게 일이 진행되고 있으니까 .. 약속을 깬 것은 상대방입니다.

  • 6. ..
    '13.10.21 2:06 PM (112.186.xxx.74)

    님 친구가 푼수고 눈치 없는 거지 님은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분이네요
    가끔 여자친구들 모임에 지 남편이나 남자친구를 데려 오는 이상한 애들이 있는데..
    그건 애 낳고 나이 먹어도 못고치더라고요
    누가 말해줘야 되는데..
    님 솔직히 말씀 하세요
    극적인 화해까지 했다면 님 친구가 자기 남편이랑 얼마나 또 깨볶겠어요
    거기 틈에서 님하고 님 아이들은 뭐랍니까
    가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0183 좋은 기본하이힐 어디서 살까요? 3 Cantab.. 2013/10/21 982
310182 사춘기... 자녀 7 .. 2013/10/21 1,553
310181 살뺀방법 한가지씩만 얘기해줘요 68 다이어터 2013/10/21 11,506
310180 고용부, 삼성 '노조 와해' 의혹 조사한다 2 세우실 2013/10/21 321
310179 항상 고양이 생각 하다보니 11 ㅇㅇ 2013/10/21 1,110
310178 역류성식도염이 한달넘게 안낫더니 느릅나무 먹었더니 낫네요 11 dd 2013/10/21 7,899
310177 몇천 넣어두려는데 안전하고 고이율 제2금융 소개바래요 2 우체국도? 2013/10/21 626
310176 예금 추천 글 쓰면 안돼는 거에요? 1 궁금 2013/10/21 503
310175 서울지검장, 국정원 수사 보고하자 "야당 도와줄 일 있.. 1 샬랄라 2013/10/21 895
310174 도서관자료실중 정책자료실이란 어떤업무를 담당하나요? 후리지아 2013/10/21 385
310173 지금 네이버 1위 연극배우 블로그보니까 후덜덜하네요 9 0000 2013/10/21 4,853
310172 거기 양반가 아니었나요? 왜 그리 좁고 다닥다닥 붙어 있나요... 23 북촌마을 2013/10/21 3,426
310171 그린스위트로 베이킹해도 문제없나요? 5 .. 2013/10/21 666
310170 주유소 한다 했던 그 엄마 36 헐헐 2013/10/21 12,310
310169 아 주차때문에 짜증나요 욕좀 같이 해주세요 7 주차전쟁 2013/10/21 1,280
310168 대추도 농약을 많이 하는 과일인가요 8 생대추 2013/10/21 4,021
310167 가지요리 mis 2013/10/21 580
310166 장터에 원주암소 라는게 한우에요? 6 장터 2013/10/21 993
310165 경상도식 김치 22 곡실이 2013/10/21 5,324
310164 이 여행 안간다고하면 제가 나쁜 사람 될까요? 6 가을2013.. 2013/10/21 1,918
310163 곤란해요.. 3 정말정말 2013/10/21 756
310162 처칠 파란무늬 접시 살 수 있는 곳 있나요? 2 그릇 2013/10/21 743
310161 이상한 꿈을 꿨는데 해몽이 어떨까요 스마일 2013/10/21 410
310160 이혼 생각.. 엄살인가요? 70 .. 2013/10/21 11,165
310159 돈 잘 줍는 운? 8 .. 2013/10/21 1,5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