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여행 안간다고하면 제가 나쁜 사람 될까요?

가을2013 조회수 : 1,927
작성일 : 2013-10-21 13:20:29
오래 친한 친구와 이번 주말에 아이들만 데리고 1박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가족 단위로 여행도 자주 다녔지만 저는 얼마 전부터 별거를 하고 있고 친구도 남편이 새로운 취미에
빠지면서 결혼 생활 중 최고로 안 좋은 시기를 보냈습니다.
그 와중에 여자들끼리도 애들 데리고 잘 놀러 다닌다는 것을 보여주자고 여행을 가자고 친구가 노래를
부르더라고요.

저는 이미 결혼전부터도 여행이고 영화고 등산이고 혼자 잘 다니던 성격이었지만 이 친구는
매우 가족에 의존하는 성격이었어요.
그러다 취미 문제로 남편과 크게 다투고 갈등이 오래되면서 자기도 혼자 서는 연습을 해야겠다고
노력하는 중이고요.

그런데 반전(?)이....
친구가 남편과 극적인 화해를 했어요.
깊은 반성(?)을 하고 남편이 제 자리로 돌아온 거예요.
물론 친구 가정의 평안을 위해서는 잘 된거지요.

어제 친구를 만났는데 (저에게 미리 양해도 없이) 친구 남편도 같이 가는 것으로 거의
얘기가 되었더라고요.
저는 그랬냐고... 그냥 우리끼리 가기로 한거  그렇게 하자고 준비물도 원래 인원대로만
정하고 나누었어요.

만일... 친구가 끝까지 남편을 동행시키고 싶어하면 그 집 식구들만 가라고 하려고요.

친구 남편의 동행이 싫은 것은 아니지만 이번 우리여행의 취지가 사라지는 거니까요.

이럼 제가 나쁜 사람인건가요....?


























IP : 125.7.xxx.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21 1:24 PM (222.110.xxx.1)

    그집 남편만 끼는거에요?
    대박 이상하고 재미도없을텐데..
    친구 너무 이상해요 남편없인 아무것도 못한대요?
    화해를 한건 한거고 그거랑 관계없이 갑자기 여행엔 왜 끼는지

  • 2. 아닌 거 알면서.
    '13.10.21 1:27 PM (112.149.xxx.111)

    친구남편이 동행하는데도 예정대로 간다면 앞으로 호구 취급 당할걸요.
    갑을관계가 의외로 이런 사소한 데서 시작되거든요.
    예민한 사람은 존중받지 못하면 을 취급을 당한다고 느끼고,
    둥글둥글한 사람은 친구간에 유도리 있게 지내야지, 하고 각자 해석이 다르죠.

  • 3. 아니요
    '13.10.21 1:30 PM (61.73.xxx.109)

    원글님도 아이가 있으신거지요?
    만약 그렇다면 그 친구가 정말 배려심이 없는거네요 아이 입장에서 다른 가족은 엄마, 아빠 다 가는데 우리만 엄마만 따라간다면 그게 뭔가요? 다같이 부부동반으로 가는것도 아니고 한쪽만 남편 데려오는거 저같아도 안가겠는데 아이까지 있다면 더더욱 절대로 안가겠어요

  • 4. 솔직하게
    '13.10.21 1:33 PM (164.124.xxx.147)

    말씀하시죠 모.
    너희 가족이 다 가게 되니까 나는 좀 불편할 것 같아서 빠지겠다고.
    오붓하게 잘 다녀오라고 좋은 목소리로 말씀하시면 되겠네요.
    그런데도 같이 가자고 우긴다면 정말 눈치도 뭣도 없는 친구인거죠.

  • 5. 단호하게
    '13.10.21 2:00 PM (206.212.xxx.36)

    안가겠다고 말씀하세요.
    처음이랑 다르게 여행내용이 변해서 가고 싶지 않다고 말하세요.
    왜 가기 싫은 여행을 갑니까 ..
    처음 약속한 것이랑 다르게 일이 진행되고 있으니까 .. 약속을 깬 것은 상대방입니다.

  • 6. ..
    '13.10.21 2:06 PM (112.186.xxx.74)

    님 친구가 푼수고 눈치 없는 거지 님은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분이네요
    가끔 여자친구들 모임에 지 남편이나 남자친구를 데려 오는 이상한 애들이 있는데..
    그건 애 낳고 나이 먹어도 못고치더라고요
    누가 말해줘야 되는데..
    님 솔직히 말씀 하세요
    극적인 화해까지 했다면 님 친구가 자기 남편이랑 얼마나 또 깨볶겠어요
    거기 틈에서 님하고 님 아이들은 뭐랍니까
    가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4840 토익, 텝스 등 영어 관련해서 정보 공유하기 좋은 사이트 추천해.. 1 gg 2013/11/28 893
324839 수습하기 힘들 정도로 난리났군요... 8 ... 2013/11/28 4,338
324838 급질 컴대기!!! 하나로 절임배추 어찌 해야 하나요? 9 응답바람 2013/11/28 2,402
324837 장식 지퍼 괜찮을까요? 2 부츠 2013/11/28 450
324836 물렁해진 단감 활용법 있을까요?^^ 4 단감 2013/11/28 5,446
324835 댓통령이 됐으면 정책이나 제대로 하던가..전세 산 적 없는 사람.. // 2013/11/28 407
324834 악건성인데 신세계발견요 2 건성신세계 2013/11/28 3,153
324833 지혜 좀 나눠주세요-이웃집문제 2 앞집아짐 2013/11/28 990
324832 새신발 냄새제거 방법 2013/11/28 9,152
324831 딸낳고 둘째 아들 낳으신 분들요... 19 은지 2013/11/28 4,211
324830 생중계 - 부정선거 규탄 새누리당사 앞 촛불집회 4 lowsim.. 2013/11/28 858
324829 패딩 점퍼 구겨진거 펴는 방법 있을까요? 1 dd 2013/11/28 6,584
324828 장기주택마련저축 소득공제가 올해부터 안 되나요? 3 ... 2013/11/28 1,095
324827 재무설계 회사에 투자하면? 이율이 많던데...솔깃하네요;; 3 손님 2013/11/28 633
324826 호빵 냉동시켜도 되나요? 9 어설픈주부 2013/11/28 3,081
324825 건강검진에서 갑상설결절이 전보다 커졌는데.. 2 궁금 2013/11/28 985
324824 소개팅은 몇시에 하는게 좋은가요? 3 팅~ 2013/11/28 1,949
324823 냉동통삼겹 해동 어떻게 해야 맛있을까요 1 즐거운맘 2013/11/28 3,357
324822 일 자위대 한국서 스파이 활동 8 국정원 주목.. 2013/11/28 888
324821 전원주정도면 괜찮은 시어머니 아닌가요? 6 .... 2013/11/28 2,453
324820 양상추가 주재료일때 가장 2 시판소스 2013/11/28 1,438
324819 外信 보도 , 국정원 트위터 잡아낸 누리꾼 수사대. 1 노곡지 2013/11/28 767
324818 민병두 “朴대통령, 일베 보고 정치판단…” 11 .... 2013/11/28 1,480
324817 돈을 쫓다보면..... 3 ?? 2013/11/28 2,154
324816 홍어택배 공판후 변호사가 언론사 상대로 거짓말까지... 5 언플 2013/11/28 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