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 남편을 오빠라고 부르는 아줌마들은 스스로 의식하지 못해서 그런걸꺼에요.
저도 얼마전에 호칭 고쳤거든요...여기 82쿡보고.... 자주 이런 글 올라오던데...
ㅋㅋㅋ 다른 사람들도 날 보고 좀 웃겼겠다 싶기도 해서 얼굴 붉히기도 해요
급하거나 그럼 오빠라는 소리가 나와요...
15년 이상 부른 호칭이 갑자기 바뀌기가 쉽진 않네요...
시댁에선 제가 호칭 바뀐것 아예 의식하지 못하신거 같아서 다행이란 생각이고요...
(그동안 닭살 스럽게 오빠오빠라고 이야기해댔었는데 그냥 호칭이거니 이해준 시부모님께 감사드리
는 심정이고요..)
20대에 자기야 라는 소리는 절대 못하게 하고 그렇다고 나이차가 있으니 누구누구씨라고도 못하겠고
그래서 그냥 저냥 오빠로 시작했던 연애가 자리 잡아서 불렀어요....
밑에 글처럼 거창하게 대등하니 안대등하니 그런 것 없었고요..
둘이 그냥 편하게 부르는 거 찾다보니 그렇게 된거에요..... ^...^
시댁에서도 그냥 워낙에 오빠하는 소리가 익숙하니 시어른들도 그렇게 귀에 나쁘게 안들리셨는지
지적해주지 않으시고...
그냥 제 자신이 나이 들어간다는 것을 의식하지 못한거죠... 뭐
그러다가 몇달전인가 여기 글 올라온거 보고 호칭 고치고 있는중이네요....
혹 그렇게 거슬리면 지적해주셔도 될듯해요...
저처럼 의식하지못하고 부르고 있을테니까요..
아직 여보나 자기 는 듣기싫어해서... 그냥 00씨 라고 불러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