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레몬테라스 업자들중 상도의도 없는 사람 판치네요. 제가 겪은 일들...

... 조회수 : 2,375
작성일 : 2013-10-20 22:30:29


레테와 인기통..(여기도 레테를 통해 쪽지가 와서 알게된 카페에요. 인테리어 통합 기술자 모임..)

이런곳에 업자들 판치는데 상도의도 없고 약간 사기꾼도 많은듯해서 다른분들도 조심하라는 뜻에서 글을 올립니다.

두 카페에서 제가 겪은 일들을 적어보겠습니다.

 

1.

타일시공 고민을 올렸는데 어떤분이 리플로 연락처를 주면서 전화하라고..

전화를 해보니 본인이 저렴한 가격에 해주겠답니다.

그러면서 제가 알아본 도배랑 장판 그런것에 대한 견적가를 물어보더라구요.

얘기하니 엄청 비싸다는 식으로.. 자기가 아는 사람들을 연결해주겠답니다.

(근데 저도 방산시장 견적도 알고 대강 아는데 결코 비싼 견적도 아니었거든요.)

이분이 타일을 저렴히 해주실수 있다면 그래도 맡겨볼 의향으로 견적가를 물어보니

그냥 싸게 해줄수 있다는 말만 되풀이합니다.

어디 아파트 타일작업을 하는데 거기 타일이 엄청 좋고 예쁜거라며.. 그 타일을 좀 빼내와서 싸게 해주신답니다...ㅎ

어디 부정타게 소중한 내집에 훔쳐온 타일로 시공을 하나요? 타일값 얼마나 한다고..

 

2.

한샘에서 싱크대 다 계약하고 상부장 길이에 대한 고민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제가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한 대답대신 연락처좀 알려달라더군요.

그래서 알려줬더니 전화가 왔습니다.

한샘 본사를 통해 계약하면 중간 마진이 없어서 싸게 할 수 있다고 연결시켜주겠답니다.

그런데 저는 이미 만족스러운 가격에 홈쇼핑 한샘제품이 다 계약이 되어 있는 상황이었고

대리점 직원이 설계해줄때 타일에 대한 여유분을 너무 많이줬는데 큰 문제가 되는 상황은 아니었어요.

이 문제로 제가 질문 올린건데(시공에 대해 하등 문제될 일도 아닌데 제가 워낙 성격이 깐깐해서 체크 차원에서 다른집은 어떻게 했나 궁금해서 물어본거였어요.)

 

근데 대뜸 하는말이(나쁜놈들이네.. 돈주지 말라고..)

그리고 홈쇼핑통해 계약해서 돈 다 들어갔어도 계약 취소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겠다고...헐...

 

이사람은 지난번에도 한샘 본사통해 계약하면 싸게 해줄수 있다고 해서

제가 홈쇼핑 계약후 몇미터 어떤제품 얼마에 결재했는데

더 싸게 할수 있는 방법이 뭐냐고..알려주면 확정계약전이니 취소하겠다고 했더니

댓글 싹 지우고 사라졌던 사람입니다.

 

3.

타일에 뭍은 페인트 좀 지우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바로 핸드폰번호 알려주면서 상담해줄테니 전화하라는 댓글이 달립니다.

거기에 저는 돈 들여 지울 생각이 없다고.. 못지우면 그냥 이대로 사용하겠다니 아무 대답이 없더군요.

제가 만약 전화를 했다면 어떤 상황이었을지 그림이 그려지네요...ㅎ

또 싸게 지워주겠다고 하겠죠??

 

페인트 그냥 조금 몇군데 뭍은건데 다른 분들이 상세히 방법 알려주시더군요.

 

4.

실내 도색과 베란다 도색을 30만원에 계약했는데 제가 도색에 대한 지식이 너무 없다보니

실내에 유성페인트 칠해놓은것 보고 잠시 경악해서 카페에 질문을 올렸습니다.

기존 시트지랑 세입자가 페인트 덕지덕지 칠해놓아서 밑바탕이 열악했던 상황도 다 적었구요.

그런데 여러 사람이 초보가 했다고.. 어이없는 수준이라는 식으로 댓글이 달리더군요.

 

그래도 저는 저희 인테리어 업체를 믿었습니다. 왜냐면 제가봐도 어이상실한 수준의 엉망인 베란다를

너무나 완벽하게 칠해주셨기에 기술력이 딸려서일거라고는 생각이 안되었거든요.

분명 뭔가 이유가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몇몇 양심적인 분들이 정확한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페인트집 따님이 아버지께 여쭤보고 자세한 대답 해주셨고 저도 그래서 유성 페인트 실내에 칠한 이유 납득이 되었고

제가 계약한 금액이 엄청 저렴하다는거랑 가격대비, 기존 상태 대비 시공이 잘되었다는걸 알게 되었죠.

 

그런데 같은 업계에 종사하는 소위 전문가들이라는 기술자들이

무조건 남의 작업 상태에 대해 폄하하고...ㅎ

이게 상도의입니까?

 

암튼 인테리어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사람들 한번 걸려봐라.. 달려드는 사람이 너무 많네요.

 

저는 인테리어는 기본적인걸로 할거면 동네에서 간판 걸고 오랫동안 영업하신분들에게 의뢰하는게 제일 좋다는 생각입니다.

인터넷 통해 견적받은것보다 동네가 훨씬 저렴하더군요.

저는 방산시장이랑 동네 업체 4곳.. 레테를 통한 견적..여러군데 냈는데

동네 업체들이 방산시장대비 그리 폭리 취하는건 아니더군요.

관리 감독해주는 인건비를 생각하면 납득할 만한 이윤을 붙이는 정도입니다.

 

만약 디자인적인 감각을 살려서 고급스럽고 세련되게 하시려면

포트폴리오 인터넷에 올려놓고 관리하는 업체 찾으시면 될거구요.

 

그냥 쪽지로 견적 내준다는 업체들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이미 레테에 낭패본 분들 글도 많이 봤어요.

IP : 61.72.xxx.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레테
    '13.10.20 10:36 PM (220.76.xxx.224)

    업자들 음.. 걍 사기꾼들 같아요. 저도 알아보다 걍 아는 동생 소개로 했더니.. 가격도 그렇고 더 믿을 만했어요

  • 2. ....
    '13.10.20 10:42 PM (211.234.xxx.51)

    이사업체도 조심하세요~
    아기엄마인척 경상도지역방에 후기를 넘잘올려놓아서 연락처쪽지로 받고 문의했더니.....
    택도아닌 경기도 업체........ㅡ.ㅡ
    확인도안하고 마구 올리나봐요~
    급했으면 큰일날뻔했어요 정말....
    그후로는 모르는사람 후기안믿기로했어요

  • 3. ㅇㅇㅇ
    '13.10.20 10:52 PM (220.117.xxx.64)

    좋은 평판을 듣는 업체는 그런 컨택 안하죠.
    입소문이나 앓음 앓음으로 찾아오는 사람들도 소화하기 벅차니까요.
    누군 땅 파서 장사하나요.
    정말 저런 식의 업체는 보기만 해도 피곤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4624 비평준화 지역, 고등학교 보내 보신 분 계세요? ㅠㅠ 2013/11/28 708
324623 코골이.수면무호흡 심한 남편 2 너굴도사 2013/11/28 1,398
324622 목욕탕가세요? 6 2013/11/28 2,133
324621 유니클로 같은 국내 옷 브랜드는 없나요 3 기가막혀 2013/11/28 2,208
324620 스노우체인 어떤 거 사야 하나요? 6 스노우체인 2013/11/28 1,009
324619 7살 아이에게 악담이 자꾸 나와요ㅠㅠ 5 .. 2013/11/28 1,917
324618 직장다닌는 분들, 겨울에 어떤 바지 입으세요? 11 .... 2013/11/28 2,848
324617 국정원직원들 아직 활동하는거 드러났네요..;; 16 오마이뉴스 2013/11/28 2,015
324616 나 바보임? 1 겨울나기 2013/11/28 731
324615 왜 드라마를 보는지 이제야 알거같아요. 3 . . . 2013/11/28 1,385
324614 자기애성인격장애가 정확히 어떤 건가요?? 8 pp 2013/11/28 3,773
324613 패딩 좀 봐주세요 9 패딩 2013/11/28 1,959
324612 대통령 시정연설때 ‘읽은’ 통계 분석 김광수의 경.. 2013/11/28 821
324611 책 추천해주세요 -대기중^^ 2013/11/28 724
324610 버버리 시계 수입회사 어딘지 아세요? 2 버버리 2013/11/28 972
324609 외모가 바뀐 건가요 3 유지인은.... 2013/11/28 1,513
324608 방한용으로 롤스크린이나 로만쉐이드 하려면 어떤거 하면 될까요? 4 .. 2013/11/28 939
324607 긴급생중계 - 불교 조계종 승려 부정선거 규탄과 시국선언식 19 lowsim.. 2013/11/28 1,931
324606 서울 사시는 분 도와주세요~ 초등아이 데리고 서울서 놀만한 곳!.. 7 반짝반짝 2013/11/28 1,971
324605 그렇다면 과연 실제 대선결과는 어땠을까 궁금하신 분들은 5 ... 2013/11/28 1,201
324604 1월 스페인여행 여행 조언 2013/11/28 2,329
324603 朴 괴로운 입장...국내 정세 복잡해 대일정책 ‘재출발’ 어려워.. 中․日외신 .. 2013/11/28 1,236
324602 스텐냄비 탔는데 구제방법 없나요? ㅠㅠ 6 베이브 2013/11/28 1,500
324601 교황 “거리로 나가는 교회를 원한다 9 일본 자위대.. 2013/11/28 1,681
324600 통제 안 받는 자본주의 새로운 독재일 뿐 교황 사제로서의 훈계 .. 3 우리는 2013/11/28 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