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그래비티 후기

조회수 : 2,589
작성일 : 2013-10-19 21:09:50

죽기 전에, 아니 죽어서라도 영혼이 있다면 꼭 한번 보고 싶은 우주에서 본 지구의 모습.

그걸 대신 보여줬다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 상영 내내 깊고 깊은 바다에 떨어져가는 산소통을 짊어지고 다이빙을 하는 듯한 기분이었어요.

그나마 다이빙은 내 몸 내 마음대로라도 할 수 있지, 이건 뭐... ^^;;

헐리웃은 정말 돈을 퍼부어가며 영화를 만드는구나 새삼 느끼며

아주 단순한 스토리라인과 단촐한 등장인물로도 영화가 되는구나 싶었어요.

그러나 그 안에 들어있는 이야기들은 그렇게 가볍지 않습니다.

탯줄을 연상시키는 둘을 이어주는 줄

끊임없이 흐를 것 같은 이야기와 노래, 그리고 적막같은 정적

아이의 소리, 자장가.

그녀를 잡아주는 그 어떤 것도 없을 때 잡게되는 힘의 근원.

사람이 단순히 살아가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싶은 안도감이 든달까요?

 

어쩌면 신이 있어 드디어 지구를 벗어날나 영원히 살 수 있는 능력을 주었는데

처음엔 신이나서 우주를 끝없이 유영하다가

결국은 누군가 아주 작은 힘으로라도 잡아주기를 갈망하고 갈망한 나머지

머나먼 지구로 다시 돌아와 똑같은 삶을 계속해서 살아가는 것이 인간의 모습이 아닐까

이런 생각도 들어 피식 웃음이 났어요.

오늘도 지구라는 작은 어항속에서 치열하게 하루를 보내는 우리 작은 물고기들에게 희망을... ^^

IP : 118.36.xxx.11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d
    '13.10.19 9:29 PM (116.127.xxx.177)

    좀따 신랑오면 보러갈건데,,,뭔가 보면 화면이 많이 어지러울거 같아요..임산부도 괜찮을까요....

  • 2.
    '13.10.19 9:34 PM (118.36.xxx.114)

    3d로 보면 어지러울까봐 디지털로 봤더니 그냥 괜찮습니다.

  • 3. ...
    '13.10.19 9:37 PM (112.170.xxx.82)

    저도 보고 나서 한동안 여운에 빠져 있었어요.. 너무 맘에 들어요 영화

  • 4. ,,,,
    '13.10.19 10:02 PM (124.197.xxx.97)

    단순한 스토리지만 감독믿고 봤는데 정말 좋았어요
    친구에게 기대하지말고 평점7점대라고 말하고 끌고갔는데 친구가 엄청 감동하더만요 뿌듯 이런 영화가 재미없다는 사람이 그리 많다니 놀라면서

  • 5. 피스풀
    '13.10.19 10:37 PM (175.223.xxx.231)

    저는 심장소리가 좋더라구요~~원글님 말 들으니 진짜 뱃속같네요~~~저는 4dx로 봤는데 너무 긴장해서 다리에 힘주고 입막고 봤어요~~근데 전반부만 효과가 있어서 너무 돈이 조금 아쉬웠고~~~ 3dimax도 좋다던데 제 생각엔 2d imax로 봐도 우주가 충분히 느껴질것같아요~~~

  • 6. ㄷㄷㄷㄷ
    '13.10.20 7:42 AM (119.194.xxx.119)

    메가박스 m2관 애트모스 쓰리디로 봤어요 자리 명당자리 잡아서 넘 실감나고 우주체험한 기분...아악 정말 좋았어요 남편이랑 탄복하고 나왔어요. 그 중국인이랑 대화한거요. 단편영화도 있다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5525 자녀장려세제를 받을려면, 연봉 4000만원 이하 조건을 만족시켜.. fdhdhf.. 2013/10/27 2,177
315524 이번 응답하라1994는..... 60 흠흠흠 2013/10/27 11,980
315523 너무 자주 아픈 남자 10 미안하지만 .. 2013/10/27 7,823
315522 욕실 환풍기에서 계속 소리가 나요 6 ㅇㅇ 2013/10/27 12,258
315521 목걸림이 잦아요 3 갑상선 2013/10/27 1,818
315520 응답하라 배경음악요 1 ,,, 2013/10/27 1,543
315519 삼천배 마치고 왔어요. 13 봉은사에서ᆢ.. 2013/10/27 3,853
315518 결혼식에 아이보리색 옷도 피해야 할까요? 22 .... 2013/10/27 25,158
315517 쩌는 몸매의 히어로즈 치어리더팀 우꼬살자 2013/10/27 1,188
315516 같은동네에 아파트나 집으로 아이를 차별을 두는지요??? 4 궁금 2013/10/27 1,816
315515 터치식 전기렌지 사용하시는 분.. 액정에 off라고 빨간불 들어.. 1 .. 2013/10/27 1,162
315514 지금 풀하우스 여자 MC 진짜 미녀네요.. 11 ㅇㅇㅇ 2013/10/27 5,346
315513 응답하라 쓰레기 오빠 12 .. 2013/10/27 8,215
315512 정국이 심각하게 돌아가는 군요 11 아고라 2013/10/27 2,907
315511 비타민 d 약먹어도 수치가 잘 안올라가네요 ㄹㅇㅎ 2013/10/27 1,847
315510 러버메이드 리빌 궁금해요 4 ^^ 2013/10/27 1,744
315509 그것이알고싶다 귀신도 아닌거잖아요.ㅠ 애들만불쌍함 7 애들만 2013/10/27 5,353
315508 전세금을 못받고 이사를 했는데요.. 4 전셋돈 2013/10/27 2,442
315507 시부모님 보면 돌아버리겠어요. 7 ... 2013/10/27 3,661
315506 횟집, 뷔페, 일식집 도미 가짜 논란 9 2013/10/27 2,488
315505 성장치료가 그리 위험한가요? 17 ㅀㅇㄹ 2013/10/27 4,114
315504 저도 감히 영화제목 여쭈어볼깨요 4 새우튀김 2013/10/27 1,213
315503 대륙의 흔한 고속도로 주행 우꼬살자 2013/10/27 939
315502 같이준비했던 사람들만 합격했는데.. 1 고민... 2013/10/27 2,301
315501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아들한테 이야기할때요. 10 대화 2013/10/27 4,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