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때 있었던 일이예요
식당메뉴는 대략 김치찌개로 유명한 집이고 고기류 뭐 이런종류예요
1.저희가 먼저 시켰는데 뒤에 오신분이 먼저 식사가 나갔어요
저희가 먼저온것은 누구라도 아는 상황
메뉴도 같은것이었어요
그럴수도 있겠지 했는데 10분이 지나도 반찬세팅조차 안하고 오며가며 무표정으로 다른테이블 유유자적 치우며
쳐다보기만 할뿐..
뭔가 말할려는 찰나
2.안쪽룸에서 갑자기 큰소리로 어떤남자분이 사과를 해야지 하고 점점 언성이 높아지고
네다섯번 고함소리가 있은후 그 남자분이 나와서 상황설명을 하셨어요
이유인즉 주문을 할때 경상도분이시라고 설명하신후 메뉴에 대해 이렇게 저렇게 물어보셨는데
그 종업원이 고기 처음드셔보시냐고 비아냥거리며 말하셨다는거예요
그남자분께서 그렇게 일하시는것 아니라고 조곤조곤 말하는데도 여전히 뚱한표정
화나신 남자분 사장님 어디계시냐고..사장님 종업원들 이렇게 일하는것 알고있냐고 하니까
사장님 이런일로 안나오신다고 별 대수롭지 않은듯..
3.더 황당한건 바로 사과하지 않고 그 종업원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다른일 하고
다른 종업원역시 삼삼오오 모여 고기굽고 쌈싸먹고 식사중
그러면서 그 남자분이 기가찬다는듯이 얘기하는거예요
4.부를때까지 계산도 하러 올생각도 없이 쌈싸서 고기먹는 풍경 참 가관이더라구요
계산해주세요 부르니 기분나쁘다는 표정
아..여기 정말 맛있는 맛집이구요
사장님이 계실때와 아닐때가 너무 차이가 나네요..
진상고객도 많지만
진상종업원도 있더군요..
그냥 그 남자손님에게 감정이입이 되어 글을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