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누가 임성한 작가에게 뻔뻔한 권력을 부여했나

어이없어 조회수 : 4,032
작성일 : 2013-10-19 12:11:49

누가 임성한 작가에게 뻔뻔한 권력을 부여했나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임성한 월드의 농단

[엔터미디어=정덕현의 이슈공감]

사실 < 오로라공주 > 를 보지 않는다. 드라마를 비평하는 게 직업이지만 처음 몇 회를 보고는 또 다른 임성한 월드의 반복일 것이 불을 보듯 뻔했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임성한 월드에서는 끝없는 잡음들이 쏟아져 나왔다. 임성한 월드에서 비상식적인 인물들이 등장해 비상식적인 관계를 보여주는 건 이제 그다지 놀라운 일도 아니게 되었다. 으레 임성한 월드는 그러려니 받아들이는 눈치다. 눈에서 레이저가 안 나오는 것만 해도 어디인가.

자기 드라마에 자기 친조카를 연거푸 출연시켰다는 것은 임성한 월드의 뻔뻔한 권력적 구조를 잘 말해준다. 백옥담이라는 예명을 가진 임성한의 조카는 < 아현동 마님 > , < 신기생뎐 > 에 이어 < 오로라공주 > 까지 출연했다. 흔히들 작가와 배우의 사단을 얘기하면서 '패밀리' 운운하지만 진짜 패밀리가 이렇게 계속 캐스팅 됐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일이다. < 오로라공주 > 에서는 중요한 배역도 아니면서 주연급 못지않은 분량을 할애 받았다고 한다. 특혜도 이런 특혜가 없다.

반대로 이 드라마의 출연자들은 알 수 없는 이유로 계속 하차를 거듭했다고 한다. 오로라(전소민)의 오빠 역할을 연기한 박영규, 손창민, 오대규를 비롯해 김정도, 송원근 등 무려 8명의 배우가 하차했다는 것. 무슨 전쟁드라마나 호러물도 아닌데 이렇게 주요배역들이 갑작스럽게 외국으로 떠나는 식으로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되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가 힘들다. 항간에는 '서바이벌 드라마' 아니냐는 비아냥 섞인 농담까지 나오고 있다.

드라마는 물론 작가가 구상해 내놓는 세계지만 일단 캐릭터와 관계가 주어져 대중들에게 보여지고 나면 작가도 맘대로 해서는 안 되는 세계다. 이것은 작가가 이미 캐릭터를 선보였을 때 대중들과 어떤 식으로든 함께 가겠다는 약속을 한 셈이기 때문이다. 즉 갑자기 캐릭터를 하차시키거나 심지어 죽이거나 하는 건 드라마를 통한 대중들과의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는 일이다. 무려 8명이나 하차시킨 임성한 작가는 그 행위만으로도 대중들에게 횡포를 가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 오로라공주 > 에서 하차하게 된 손창민은 YTN라디오에서 "황당하다"고 하차의 소감을 전했다. 물론 임성한 작가를 콕 집어 비판한 건 아니지만 그의 진술은 하차 과정조차 정상적이지 않았다는 것을 미루어 짐작하게 한다. "어저께 밤까지 녹화를 하고 새벽에 끝났는데 그 다음날 12시쯤에 방송사의 간부가 전화를 해 '이번 회부터 안 나오게 됐다'고 하더라. '이유가 뭐냐, 명분이 뭐냐'고 물었지만 '없다, 모른다'고 하더라."

출연료 문제가 아니었냐고 묻는 앵커의 질문에 손창민은 "그런 것도 없지 않아 있다. 그리고 아마 모든 이번 일의 키포인트는 오로지 한 사람이다"라고 답한 후 "내가 지적을 안 해도 다 아실 거다"고 밝히기도 했다. 결국 드라마 대본 전개를 통한 하차이기 때문에 손창민 말대로 굳이 이름을 거론하지 않아도 이 모든 문제가 임성한 작가에서부터 비롯되었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일이다.

최근에는 한 보도매체에 의해 < 오로라공주 > 의 미리보기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것이 임성한 작가의 요청 때문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도대체 왜 드라마의 홍보에도 도움이 되는 미리보기 서비스를 굳이 제공하지 않으려 하는 것일까. 관계자 측의 말로는 "미리보기를 통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고 하지만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는 이유는 아니다. 사실 어디로 튈 지 알 수 없는 작가 기분에 따라 제멋대로인 드라마이기 때문에 미리보기는 오히려 논란의 빌미가 될 수 있다는 게 진짜 이유가 아닐까.

사실 임성한 작가에게 중견이라는 말이 어울리는지는 모르겠지만 연수로 보면 분명 드라마계의 선배인 것만은 분명하다. 그런데 이런 위치에 있는 작가가 이렇게 드라마를 제 맘대로 농단해도 과연 괜찮은 걸까. 임성한 작가의 비상식적인 일련의 행동들도 문제지만 이것을 아무런 제재나 조치 없이 방치하고 있는 방송사의 문제는 더 크다고 보인다.

결국 방송사는 시청자들과의 약속으로 그 신뢰를 유지하는 곳이 아닌가. 그런데 이토록 자신만의 세계에서 제 맘대로 권력을 휘두르는 작가를 시청률이 나온다는 이유로 방치하는 건 방송사의 직무유기가 아닐까 싶다. 혹 이것은 임성한 월드의 권력이 방송사를 압도하고 있다는 얘기일까. 시청률도 결국은 시청자들이 부여하는 것이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논란들만 쏟아져 나오는 임성한 월드에 그 누가 권력을 부여한단 말인가.

정덕현 칼럼니스트

 

http://media.daum.net/entertain/enews/newsview?rMode=list&cSortKey=rc&allComm...

댓글도 한결같네요.

 

 

 

IP : 112.145.xxx.2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이
    '13.10.19 12:13 PM (112.145.xxx.27)

    임성한이 미리보기 서비스 제공 금지 요청까지 했다는 대목에서는 할말이 없어집니다.

  • 2. 00
    '13.10.19 12:15 PM (175.124.xxx.171)

    한마디로 미친 ㄴ

  • 3. ......
    '13.10.19 12:18 PM (42.82.xxx.29)

    그걸 재미있다고 난리나면서 여기다 글적는 사람들 많잖아요 그사람들이 그렇게 만들어준거죠.욕하면서 보는것도 이해가 안가구요.이걸 보는 사람들의 뇌구조가 의심스러울떄가 많아요.

  • 4. 김정도....
    '13.10.19 12:19 PM (175.249.xxx.31)

    누군가요???

  • 5. 임성한
    '13.10.19 12:45 PM (175.212.xxx.39)

    시청률에 생사를 넘나드는 프로그램이 시청률이 받쳐 주니 저런거지요.
    대중이 조금만 더 똑똑해도 저런 작가는 도태 될수 밖에 없는데 문제는 우매한 시청자들이 자질 미달의 작가를 그리고 막가는 언론사를 키우는 겁니다.

  • 6. --
    '13.10.19 1:10 PM (61.101.xxx.31)

    질문 : 누가 임성한 작가에게 뻔뻔한 권력을 부여했나
    답 : 임성한의 말도안되는 드라마를 좋다고 보며 떠들어대는 수준낮고 뻔뻔한 대다수 아줌마들이 부여해드렸다. 222222222222222222222


    솔직히 이 게시판에도 이 드라마 좋다고 보는 분 많지 않나요?
    전 임성한 드라마는 왕꽃선녀님 이후도 일절 안 봐요.
    해도 해도 너무 어이없는 내용이라서요

  • 7. ㄷㄱ
    '13.10.19 1:35 PM (115.126.xxx.90)

    들마작가계의 베충이같다는.....그거봐주는
    인간들도 똑같고...

    오로오로라 하기에 뭔 들마인가 봤더니만...
    어떻게 저딴 걸...용케도 본다 싶더만...

    똑같은 품섬을 가진 인간이어야 봐지지...상식적인
    사람으론 그게 봐지냐는...

  • 8. 여기서
    '13.10.19 2:34 PM (124.55.xxx.130)

    주기적으로 오로라인지 또로라인지 또라이인지 매번 올려대는 줌마들 있잖아요..
    그들이 임성한인가 그 괴상한 여자를 매번 떠받쳐주죠...
    하긴 우리집의 일하는 조선족 아줌마가 아주 매일 그 들마 보더라구요..
    재밌냐고 물어보니 신기해서 본대요,,한국은 다들 그렇게 사냐고 하면서 신기해하더군요..
    아마 그런 수준정도의 줌마들이 보는거 같아요,,그것도 광분하면서,,,,,

  • 9. 희망
    '13.10.19 4:16 PM (175.223.xxx.102)

    동감님 어케 아셨을까요?
    임성한 결혼식 사진 보구 왕꽃 점쟁이 같은 느낌 있었죠 머리 귀신같이 풀어헤치고
    뚱뚱하고 ᆢ그 남편 집에서 목매 죽었는데
    시댁에서 의문스러 한다는 소식들은거 같아요 그사람이랑 말 안통해서 괴로왔을거 같아요 무선 정신세계 소유자
    엄비씨가 그 전 연속극도 문제 작가에 주었다가 욕 엄청 먹었는데 이번에는 ㅎㄱᆞㄴ술 더 떴어요
    작가란말도 드라마에는 안썼으면 좋겠어요

  • 10. ㅎㅎㅎㅎ
    '13.10.19 6:44 PM (59.6.xxx.151)

    이런 게 싫으면요
    안 보시면 됩니다

    사청률 나오잖아요
    나오면 광고 붙잖아요
    방송사 돈 벌잖아요
    그러니 다음 편성에 그 작가 ''모시잖아요'
    그 작가는 오라는데 많잖아요
    그러니 안하무인이죠

    사청자들이 욕하면서 부여한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4222 '안쓸이유가없죠' 이거 유행어에요? 2 질문 2013/11/27 1,265
324221 스스로 생을 마감한 스코트니어링 아세요? 15 베스트글보며.. 2013/11/27 3,308
324220 치과 견적 내는데 엑스레이 ㅠㅠ 2 엑스레이 2013/11/27 1,236
324219 눈 오네요..계신 곳들은 어떠신지 7 서울인데 2013/11/27 1,077
324218 리베라소년합창단의 노래 들으며 1 gg 2013/11/27 852
324217 락스를 말통으로 샀는데요 7 락스 2013/11/27 1,471
324216 코스트코 상봉점 1 엘비스21 2013/11/27 1,139
324215 노아의 홍수가 다시오는데 46 결정적인시간.. 2013/11/27 3,838
324214 아줌마 필은 애 낳으면 나이 불문 티 나는듯 해요. 12 ... 2013/11/27 4,910
324213 수능우울 3 매한향원 2013/11/27 1,611
324212 토끼털은 이렇게 만들어진답니다.... 10 .... 2013/11/27 2,621
324211 산복성당 쌍화차 어디서 살수 있나요? 3 ,,,,, 2013/11/27 1,513
324210 원세훈 측근, 채동욱 관련 가족부 불법 조회, 유출 3 조선 2013/11/27 679
324209 해외여행 출국시 여권기간이 6개월하고 14일쯤 남았을 때..문제.. 1 .... 2013/11/27 943
324208 대학등록금, 90년 비해 5배 올라…‘반값’ 공약은 사립대가 인.. 2013/11/27 887
324207 문재인측 “뭔 대선승복을 두 번 하나…MBN 보도 뜬금없어” 12 승복 강요 2013/11/27 2,480
324206 친정에 ktx 타고 자주 가는데 민영화하면...많이 비싸질까요?.. 27 무식죄송 2013/11/27 2,980
324205 전자레인지 뚜껑 꼭 덮으세요? 8 ... 2013/11/27 5,829
324204 퐝당해서..... 2 분노 2013/11/27 639
324203 아줌마 오지랍인가요? 8 .. 2013/11/27 2,777
324202 실비보럼이 뭐가요 2 .... 2013/11/27 1,140
324201 일본 음식 주제의 요리책 추천 부탁이요! 2 *** 2013/11/27 997
324200 넥워머는 아니고? 3 --- 2013/11/27 957
324199 디카 요~~ 초등생 1 2013/11/27 651
324198 치킨텐더 튀길때 몇분정도가 적당하죠? 2 급해요. 2013/11/27 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