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밑에 결혼 후 첫 김장 200포기..저도 질문추가요

마음이지옥 조회수 : 1,856
작성일 : 2013-10-19 10:38:27
저도 갓 결혼해서 김장얘기가 나오네요~
시어머니 연세가 고령이시고 시누가 셋이예요~ 전 타지역에서
직장다니는 주말부부구요~
김장하면 시누네들것까지 합쳐서 많이 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시누들은 돕는걸로 아는데)
이미 결혼한지 2주도 안되서 시어머니,시누의 염치없음과 무경우에 어이없었던적이 두어번. . .

남편은 시누가 도발할땐 제편에서 누나들 안봐도 상관없다고 제편에 서더니...같은 문제로 시어머니가 딴지걸자...면목없어하면서도
누나들처럼 쎈 대응은 못하네요... 미안하다, 면목없다. 나도 내가족이 싫다 정도입니다.

솔직한 마음..오래연애하고 연애동안 남편에게 온 경제적,건강상 어려움도 안흔들리고 굳건하게 지켜냈지만....그건 남편에 한정된것이고, 시가 식구들까지 감당할 깜냥도 안되고 자신도 없고...당하기도 싫습니다.

어차피 확 찍혀버렸는데 싶어 뭘할 엄두가 나지 않네요~( 성의를 다하고 마음을 써도 무시했다고 생각하니깐요)
김장 한번 가서 도리라고 생각하고 도와드리고 다음부터 안간다고 할까요?
아님 첨부터 못갓다고 못박는게 나을까요?
IP : 112.155.xxx.9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치 친정에서
    '13.10.19 10:40 AM (180.65.xxx.29)

    받아 먹는다 하고 안가면 될것 같은데요

  • 2. ...
    '13.10.19 11:02 AM (1.247.xxx.201)

    예. 친정에서 받아먹는다 하세요.
    김장날은 거래처 약속 있다고 하시고요.

  • 3. 소리소문없이
    '13.10.19 11:11 AM (110.70.xxx.58)

    첫 김장인데 핑계대고 안가시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관계만 더 악화되실테구요.
    저도 첫 해 200포기 했었는데요. 평생 김장 안도왔던 신랑 같이하고, 또 제가 힘들어하는 거 보면서 고마워하더라구요. 김장을 많이 하는데는 이유가 있잖아요 저희는 시고모님들 김장까지 할머니때문에 담았던거거든 그래서 신랑이 아버님 어머님 설득해서 그 다음해는 100포기 또 그다음해는 80포기 점차 줄여나갔어요. 올해는 30포기정도 할 것 같네요. 첫해부터 고생해서 그런지 이젠 80포기는 일도 아니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결혼하고 일을 많이 한 경우인데 그때마다 신랑같이 꼭 해요. 그래야지 힘든 거 알더라구요.

  • 4. 님도 일하시고
    '13.10.19 11:22 AM (220.86.xxx.20)

    주말부부시면 김치를 얼마나 드시겠어요..
    사실 김장이 힘쓰는 남편분이 가시는게 더 도움도 되는데요..
    남편하고 같이가서 하시거나 (가기만 하고 멀뚱멀뚱~ 딴짓 말고 진짜로 같이하기)
    아니면 가지마시고 받아 드시지 마세요.

    첫해 섭섭하고 괘씸타 하시지만 다음해부턴 안오려니~ 맘 접으시니 오히려 길게 보면
    그 편이 나을듯~

  • 5. 딸기댁
    '13.10.19 12:10 PM (175.209.xxx.159)

    가지 마세요.
    한번 가면 쭈욱 가야합니다.
    처음부터 울 집 김치는 내가 알아서 할테니 힘드신데 신경쓰지 마시라고 하세요.
    그리고 김치 맛은 보시더라도 절대 한쪽도 받아오지 마시고
    내집 살림 내가 알아서 다한다. 도움 필요없다 모드 확실히 하시면 못건드려요.
    원칙을 세우고 흔들리지 않아야해요.

  • 6. 00
    '13.10.19 12:19 PM (175.124.xxx.171)

    바쁘다, 그날 야근이나 세미나로 1박 한다 등등 다른 핑계를 대세요.

  • 7. ..
    '13.10.19 1:01 PM (223.62.xxx.69)

    나중에 내빼면 그간 도왔던건 없어지고 욕만 먹어요~~처음부터 안가고 안먹는게 깔끔합니다~~~~200포기 먹을 사람들이 해야죠~ 못가서 미안하다고 수육값이나 좀 부치세요~~~~

  • 8. ...
    '13.10.19 3:15 PM (222.109.xxx.80)

    남편 보내세요.
    남자들이 체력이 좋아서 배추 절이고 씻고 채칼로 무 썰고
    김치 속 버무리는것도 잘 해요.
    나중에 김치 버무린 다라이 닦는 뒷 설거지도 휘딱 해 치워요.
    제가 아는 분은 자기 남편, 사위, 아들 불러서 김장 하고 간만 본인이 보셔요.
    며느리나 딸은 아이가 어려서 아이 보라고 하세요.

  • 9. rls
    '13.10.19 4:49 PM (112.155.xxx.72)

    그런데는 가도 좋은 소리 못 듣고
    안 가면 욕먹는 뎁니다.
    욕먹을 각오 하시고 가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2302 아파트 먹거리 장터 신고 3 .. 2013/10/26 1,617
312301 풀바른 벽지 어디에서 사시나요? 7 sky 2013/10/26 4,548
312300 기무사령관에 박지만 과 육사(37기),중앙고 동기 이재수 (중장.. 1 서울남자사람.. 2013/10/26 2,078
312299 "한국은 독재를 해야 합니다" 박정희 추모예배.. 14 기가막혀 2013/10/26 1,688
312298 탤런트 윤손하씨는 진짜 동안인가.... 20 ... 2013/10/26 11,235
312297 3류 갱스브르 2013/10/26 265
312296 국정원 수사팀장이 이 둘 중 누구라는 거예요? 2 헷갈려요 2013/10/26 574
312295 오늘은 박정희의 18년 독재를 3 ㅇㄹㄹ 2013/10/26 522
312294 요양병원 문의드립니다 3 조언 2013/10/26 1,660
312293 휘슬러 압력 밥솥 수리... yj66 2013/10/26 3,623
312292 급질 -세입자가 전세권설정 동의해 달라는데 16 ^^* 2013/10/26 4,934
312291 여친 있는 남성 지인이 있는데요 3 2013/10/26 1,553
312290 옆집 꼬맹이들이 우리강아지한테 초콜렛을 먹였어요 13 2013/10/26 3,398
312289 아르간오일 가격 6 ... 2013/10/26 5,025
312288 남친과의 결혼문제.. 14 어이쿠 2013/10/26 3,396
312287 바티칸도 박근혜 부정선거 책임져야-교황청립 아시아 뉴스, 문재인.. 5 ..... 2013/10/26 1,716
312286 시슬리 화장품에서 17만원정도~ 6 시슬리 2013/10/26 2,089
312285 인비절라인 (투명교정)하신분 계세요 3 시월 2013/10/26 2,742
312284 대선불복 재검표요구. 노무현-이회창때 한나라당이 시도하여 재검표.. 2 서울남자사람.. 2013/10/26 665
312283 자동차 사려는데 추천 좀... 6 지끈 2013/10/26 1,005
312282 CGV영화관에서 4DX 3D 관과 IMAX3D 관은 어떤 차이가.. 8 주전자 2013/10/26 11,865
312281 오늘 10.26 2013/10/26 243
312280 마트에서 파는 청국장 추천좀해주세요 3 mmatto.. 2013/10/26 2,116
312279 맛있는 더치커피 파는곳이요~~~ 4 혹시 2013/10/26 1,537
312278 지금 저희 냐옹이는~ 13 냐옹씨 2013/10/26 1,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