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좀 기분이 그렇네요.
친구들 둘셋 만날 땐 이런 기분은 안드는데...
큰 모임 한 열명정도씩 만나는 모임만 다녀오면 기분이 꿀꿀해져요. 자주 보는 모임이고요
왜 모임에 가면 말빨 쎄고 싹싹하고 주동하는 분들이 있잖아요. 말도 유머러스하게 재치있게 잘 하고..
다른 엄마들도 그런 재밌는 엄마를 좋아하니 모두 그 엄마를 둘러싸고 떠드는...
전 내성적이기도 하고 말을 좀 썰렁하다고 해야하나 좀 재미는 없고 심각한 사람이고요.
그 엄마들을 좋아는 하고 배울 점도 많아요. 그런데 집에만 오면 좀 기분이...
왜 그런 재밌는 엄마가 부럽기도하고 모임에 가면 모두들 그 엄마들하고 조금이라도 더 얘기하려고 애쓰는 것 같고...
몇몇 저처럼 조용하거나 소극적인 엄마들은 뒤로 쫌 빠져있는 분위기?
좀 착찹하네요. 제가 문제가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
그냥 주절주절 얘기해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