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안락사

많이 아파요 조회수 : 3,071
작성일 : 2013-10-18 20:39:38
11년을 키운 아이가 많이 아파요. 병원에선 안락사 얘기를 하는데 차마 내새끼 그리 보낼수 없어 펑펑 울며 집에 데려왔어요. 병원에서 수의사가 자연사까지 기다려서 보내는건 강아지를 목졸라서 서서히 질식사시키는거라고 얘기해서 마음이 너무 힘드네요. 지금 저한테 집에 와서부터 계속 안겨있는데 편안해하는거같아요. 먹지도못하는 의식이 가물가물하는 아이 안락사해야할까요. 그래도 제품에서 편안해하는거같은데요
IP : 125.57.xxx.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코빔
    '13.10.18 8:42 PM (14.52.xxx.11)

    강아지 위해서 그렇게 하세요
    아픈 애는 얼마나 고통스럽겠어요
    에고 .. 마음 아프네요 ㅜ.ㅜ

  • 2. 님...
    '13.10.18 8:52 PM (175.201.xxx.200)

    망설여지신다면 아직은 때가 아닐거예요.
    같이지켜보시다보면 너무 아파할때가 올거고 그때는 보내주실수있을겁니다.

  • 3. 또마띠또
    '13.10.18 9:09 PM (112.151.xxx.71)

    안락사 주사, 주사바늘 들어가자마자 0.1초만에 죽습니다. 고통없이 가게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4. 우리토키
    '13.10.18 9:56 PM (14.32.xxx.195)

    맷집좋은 13살 그 녀석 가망없다고 더이상 두면
    고문하는 것과 같다고 안락사 권하더라구요
    퇴근하는 저를 기다렸다가 제 품에서 일차로 심장박동 정지.
    그리고 심장에 그거 뭐죠 갑자기 생각이 안나네요.
    양쪽에서 전기충격 하는 걸로 다시 회생한 걸
    안고 있는데 수의사님이 한 이야기였어요.
    저는 다시 돌아온 게 의미가 있다 믿어서 안락사 거부했는데
    계속 끙끙 앓

  • 5. 우리토키
    '13.10.18 9:57 PM (14.32.xxx.195)

    는소리에 무의식상태인데도 계속 그러니까..
    결국 인젝션할 때도 안은 상태로
    근데 약이 다들어갔는데도 이 칭구가 끙끙 한참을 앓는 소리를 내며
    몸을 움찔 거렸어요
    그래서 의사가 제발 얘야 제발하고 말했죠
    한 이삼분 그랬다네요
    쓰면서 기분이 그러네요
    ..
    저도 다른 선생님 함 찾아가 보시는 걸로 그리고
    궁극에 집에서 님이 간호하는 걸 조심스레 권해봅니다.
    생명은 참 질기고 주인에 대한 애착은
    말못하는 짐승이지만 대단하거든요.
    저는 그걸 느꼈기 때문에
    앞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안락사는 못하겠다 결심했습니다.

  • 6. shuna
    '13.10.18 10:27 PM (211.36.xxx.223)

    일단 숨쉬는거 힘들어하는거 아니면 그냥 두면 안될까요.
    전 제손으로 죽여달라고 정말 죽어도 못하겠더라구요.
    근데 몇번이나 경련 일으키고 숨쉬는것도 힘들어하고.. 산소방에 넣어두니 그나마 숨쉬기는 하는데..
    결국은 갔어요. 제가 안았다가 다시 산소방에 넣는데 경련일으키더니 가더라구요.
    근데 수의사쌤이 오더니 심장마사지 하고 기도삽관해서 인공호흡하는데.. 이미 숨이 멎은애를.. 그만하라고 차마 못하겠더라구요.
    그래도 끝까지 포기안하고 보내서 마음이 좀 위안이 돼요.
    내손으로 안락사해달라해서 보냈으면 미안해서 울지도 못했을거 같아요.
    숨 멎은 후에도 한참 안아줬어요.
    애기가 많이 고통스러워 하는거 아니면 조금 더 곁에 두시라고 말하고 싶어요.

  • 7.
    '13.10.18 10:54 PM (14.36.xxx.83)

    제가 강아지라면 주인 품에서 죽고 싶을 거 같아요.

  • 8. 마이쭌
    '13.10.18 10:58 PM (223.62.xxx.81)

    에고고... ㅠㅠ 정말 맘 아프시겠어요 글 읽으면서 눈물이나서......... 저도 올해 5살된 두녀석 키우는데 이런글 보면 남의일 같지 않아서........ ㅠㅠ

  • 9. ...
    '13.10.18 11:02 PM (123.141.xxx.151)

    도움되는 말씀 못 드려 죄송하네요...
    원글님 너무 마음 아파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이쁜 녀석도 아프지 않길 바라요...
    저도 개 키우는 사람이라... 글 읽고 눈물이 나네요
    기운내세요 원글님

  • 10. ..
    '13.10.19 7:14 PM (180.71.xxx.184)

    11살이면 그리 많은나이 아니잖아요?
    아는강아지친구들이 나이가 19살 15살 14살 12살녀석들 지금도 매일 산책나오는녀석들인데
    얼마나 건강한지 몰라요 다른분도 얘기하셨듯 다른병원에서 진료 다시 받아보는건 어떨까요?
    11살 한참 나이잖아요..
    예전활동하는 카페에서 강아지가 너무 아파 가족분들이 의논해서 안락사를 하기로 결정을 하고
    막상 그날이 되니 도저히 못하겠더래요
    그날 가족들이 모여 강아지한테 너무 아픈데 가족들이 슬퍼할까봐 힘든데도 그리있는거라면
    편안하게 아프지않게 가도된다고.. 사랑한다고.. 그렇게 말한 그날 새벽 떠났가도 하더라구요
    아픈정도가 어느정도 인지는 모르겠지만 훌훌털고 일어났으면 좋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4503 집에 갑자기 초파리가 많아졌어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2 초파리 2013/11/01 2,259
314502 문노충이 뭘 말하는 거에요? 9 ?? 2013/11/01 613
314501 키가 너무 큰거보다 작은게 낫다는 생각 34 ... 2013/11/01 4,392
314500 만만한 안철수 23 ..... 2013/11/01 1,315
314499 토론주제인데요~~ 동남아시아인을 보고 지저분하고 미개하다고 말.. 2 마나님 2013/11/01 550
314498 어제 케이블에서 방자전 하는걸 3 2013/11/01 1,945
314497 박근혜 언제까지 버틸까요? 8 아마 2013/11/01 1,932
314496 Literacy place로 수업하는 화상영어 업체 아시나요? ㅜㅜ 2013/11/01 387
314495 막돼먹은 영애씨가 제일 재밌어요 9 ... 2013/11/01 1,860
314494 대통령 뺏기고 댓통령 들어앉았지만 16 ㅇㅇ 2013/11/01 1,025
314493 내년봄 지방선거전후로 민주당없어지겠지요? 7 투표민주주의.. 2013/11/01 754
314492 지성의 비서로 나오는 광수청년은 어떻던가요 6 비밀에서 2013/11/01 1,216
314491 백화점 겨울 정기세일 언제쯤 할까요? 2 000 2013/11/01 3,193
314490 조윤희 이뻐요.... 14 이쁘다잉 2013/11/01 3,223
314489 어제 자게에서 추천했던 책인데요 2 책 제목 2013/11/01 954
314488 세탁기를 건조까지 해서 돌리면 6 세탁기 2013/11/01 1,108
314487 작은방확장시 전창을 반창으로 확장하신분 계신가요?? 3 ~~ 2013/11/01 3,610
314486 오랜만에 피자헛에 가요. 피자 추천해주세요. 4 ㅎㅎ 2013/11/01 1,477
314485 아침이랑 저녁만 먹어도 건강에 문제 없을까요? 1 bloom 2013/11/01 751
314484 고3 아들 병원에 데려 가야겠지요? 10 엄마 2013/11/01 2,545
314483 아침부터 찬송가 틀어놓는 옆사람.... 8 m,.m;;.. 2013/11/01 926
314482 품질이 다를까요? 3 품질 2013/11/01 507
314481 고딩 아들과의 입씨름 2 아들 바라기.. 2013/11/01 918
314480 걷기할때 음악만 들을수 있는 앱 알려주세요 1 시작 2013/11/01 982
314479 촉촉한 클렌져 없을까요? 너무 당겨 죽겠어요 8 79스텔라 2013/11/01 2,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