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장내시경 후기 올려봅니다.

ㅠ.ㅠ 조회수 : 5,748
작성일 : 2013-10-18 16:05:36

오늘 두번째 대장내시경을 했어요.

첫번째 했던 병원은 일반내과로 전문교수님이 하는 내시경 전문병원이라고 해서 큰맘먹고 가서 했어요.

처음 하는거라 얼마나 긴장을 했었던지 그때 생각하면 우습습니다.

수면마취로 코에 뭐를 넣고 했는데 그게 아마 흡입마취였나봐요.

암튼 하는지도 모르고 마취에서 깨어보니 벌써 검사가 끝나있더군요.

한숨 푹 잔것처럼 머리도 맑고 전혀 불편한게 없었어요.배고픈거 빼고...

검사 하루전 약먹는게 곤욕이었지,검사 자체는 수면으로 하니 정말 겁먹었던게 무색해질만큼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그런데 검사 결과가 좋지 않게 나와 큰 병원으로 다시 검사를 받으러 갔더니 내시경을 한번더 해보자 하더군요.

한번 해봤으니 별로 걱정도 안되고 맘편하게 갔어요.

그런데 여기는 마취를 주사제로 하네요.

누워서 이제 마취가 되는구나라는걸 느꼈다가 깜짝 정신이 들었는데 너무 아픈거에요.

검사가 끝난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쿡쿡 쑤셔대는게 느껴지고 너무 아파서 아프다고 말을 했던것 같아요.

어찌어찌 검사가 끝나고 회복실에 누워 있었는데 일어나니 머리가 띵한게 어지럽더군요.

속도 뭔가 불편하고 정신도 맑지가 않았어요.

처음 병원에서는 혼자 가서 검사하고 왔는데 여기는 보호자를 꼭 동반하라더니 이것 때문이었네요.

비용도 세배 가까이 비싸게 받으면서 아픈 고통까지 고스란히 느껴야 한다니 좀 억울하더라구요.

처음 병원에서는 하나도 아프지 않았는데 이건 대체 뭔가요..

병원마다 다른것일까요?

아직도 그 느낌이 잊혀지지 않아서 소름 돋습니다.

누가 올린 글에 내시경 받다가 욕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하더니 마취가 깨고 고통을 느끼게 되면 정말 욕이 나올만도

하단 생각이 듭니다.

아프다는데 계속 쑤셔대니...ㅜㅜ

쉽게 생각했다가 뒷통수 맞은 느낌입니다.아직도 아파요.

 

 

 

 

 

 

 

 

 

 

 

 

IP : 14.33.xxx.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시경
    '13.10.18 4:12 PM (39.115.xxx.92)

    울 동네 내과의원 원장선생님이 소화기 내과전공이랍니다.내시경 편하게 잘하려면
    경험이 많은 의사한테 해야한답니다.그리고 양심적인 의사한테 가야한다고도 하고요.
    고통스럽지 않으려면 내시경 경험이 10년은 넘어야 하고 300-400번 이상은 되야 어
    느 정도 본다고 하네요.그리고 비양심적인 의사는 내시경시 끝까지 다보지도 않고 대
    충 보구 중간에 빼기도 한답니다.병원도 잘알아서 찾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 2. 원글
    '13.10.18 4:35 PM (14.33.xxx.6)

    제가 간 병원은 시에서 젤 큰 병원이에요.당연히 경험도 많고 아프지 않게 할줄 알았는데 아닌가봐요.
    큰병원이라고 좋을것도 없네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9650 발 볼 넓은 사람이 신어도 편한 운동화 추천 부탁드려요. 10 운동화 2013/11/15 3,993
319649 박근혜 대통령이야 여자들에겐 좋져 27   2013/11/15 1,448
319648 역사는 자신의 필요에 의해서 환기된다 3 .... 2013/11/15 418
319647 코트는 해가 지나도 계속 같은거 입으시나요? 13 ㅇㅇ 2013/11/15 3,491
319646 타니의 목걸이가 ... 4 두근 두근 2013/11/15 967
319645 남자나 여자나 외모가 그리 중요한가요? 16   2013/11/15 3,350
319644 가엾은 알바들.......... 4 배꼽빠짐 2013/11/15 1,738
319643 두상 크고 각진 얼굴이면 어떤 헤어스타일이 어울릴까요? 6 고민 2013/11/15 11,761
319642 김진태 퇴출 아고라 서명 합시다 3 이제는 2013/11/15 636
319641 아로마 향 피우니까 5 그때 2013/11/15 1,633
319640 눈올때 스노우부츠 뭐신으세요? ㅁㅁㅁ 2013/11/15 743
319639 요즘 트렌치 코트 입나요?? 8 Mm 2013/11/15 2,840
319638 입시강사에게 3 2013/11/15 976
319637 근로소득자인데 임대사업자를 내면 세금 많이 내나요? 3 .... 2013/11/15 2,395
319636 개인사업자이신분 3 도움부탁드립.. 2013/11/15 754
319635 동대문 유어스 3 ㅈㅎ 2013/11/15 1,336
319634 중학생인데 실종 아동등 사전등록신청 다 하셨어요? ,,, 2013/11/15 601
319633 한티역이나 도곡역 대치역 중에 아기 데리고 갈만한 식당 추천 부.. 4 꽃보다생등심.. 2013/11/15 1,898
319632 이밤에 스파게티가 무지 땡기네요.. 1 .. 2013/11/15 625
319631 부산 날씨-부산분들 알려주세요 날씨 2013/11/15 1,011
319630 이시간에 배고파서 미칠것같은데...어쩌죠? 6 .. 2013/11/15 1,211
319629 지금mbn에서 연수원사건 시작했어요 4 사법연수원 2013/11/15 1,703
319628 너구리 좀 더 맛있게 끓이는 법.... 1 000 2013/11/15 2,083
319627 요즘 한국을 떠나려는 젊은이 참 많은 것 같아요... 29 tomato.. 2013/11/15 4,733
319626 방사선 치료 30회 마쳤습니다^^ 27 혀기마미 2013/11/15 5,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