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코 입 중에서 코 밖에 몰라요.. 배꼽하구요..
코만 대충 제대로 찍지..눈과 입은 멀뚱멀뚱...(아무리 가르쳐줘도)
벽보에 있는 과일 그림으로..이건 뭐다뭐다 가르쳐주고..포도 어디있지? 하면 대충 맞출때도 있고 틀릴때도 있고..
정확하게 모르는 거 같아요.. 18개월 애들은 두 단어 붙여서 말한다는데..전 그런 건 지금은 바라지도 않구요..
말귀는 알아 들어야하는데..간단한 것만..
기저귀 가져 오라면 기저귀 가지고 오고.. 갈게 누워 하면 눕고..어부바 하자 하면 아기띠 가지고 등 뒤로 오고..
신발신자 하면 현관으로 가서 앉고..빠빠이 ..하이파이브..쎄쎄쎄 ..사랑해요..만세...잼잼 곤지곤지..하구요..
반짝반짝 작은 별 불러주면 손으로 반짝반짝 시늉해요..근데..이게 돌 전후의 말귀 라고 그러더라구요..
여기서 더 어려운 건 못 할 듯해요
사물인지도 정확하게 안 되고..오빠 어딨어 하면 사진에 있는 오빠만 찍지 옆에 있는데도 안 찍어요..
그런데..제가 책 읽어주는 20권 중에서 책 제목 이야기하면..그건 정확하게 찾아와요..멍멍이 책 찾아와..도토리 책 찾아와 하면 그건 정확하게 찾아오길래....인지가 괜찮은 건가 하다가........벽보에서는 못찾고..
엉뚱한 데 포인팅하고 있고....요 며칠 간 너무 심란해요..
첫째는 이맘 때 숫자도 다 알고.. 알파벳에 관심도 많고..그랬거든요..
둘째가 선천적으로 몸도 약한 아이인데..몸무게도 6개월간 늘지도 않고...걱정이 한두가지가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