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락 얘기가 나와서 씁니다
몇해전 집에 있는데 누가 문을 두드리는거에요
올사람 택배 아무것도 없었는데 뭐지? 싶어
가만히 있었는데 이번엔 도어락 누르는 소리가 나는거에요
누구시냐고 확 사자후를 질러 나름기선제압을하고
걸쇠열고 문을 열었더니 왠 호호할머니가 계신겁니다
누구시냐고 물었더니 당황하시며 여기 우리손녀집 아니냐고
이사왔냐고 하시길래 십년 살고 있다 집을 잘못 찾으신거
같다 하니 할머니가 너무당황하시길래 집으로 모셔서
핸드폰 주시면 제가 연락을 해볼게요 했더니 핸드폰 깜박잊고
오신거에요 저도 당황해서 관리소에 방송을 해야하나
암담한 와중에 할머니가 ##어멈이 어쩌구 하시는데
그##이란 이름이 흔치 않은 이름인데 제가 아는 학교
모임엄마 아들 이름인겁니다
혹시 초등학교 2학년 짜리 애이름 아니냐 여쭸더니
맞대요 설마해서 그 엄마한테 전화해서 물으니
자기네 할머니가 맞다는거에요 !
같은 단지긴해도 동끼리 먼데 층수도 다르구요
어떻게 우연히 다행히도 아는 집으로 찾아오셨는지
너무 신기했어요
그 학교엄마도 이런 우연이 있냐며 신기해 하며
모시고가고 ㅎㅎ
끝입니다 뿅 ~~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해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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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막힌 우연
곰 조회수 : 2,042
작성일 : 2013-10-18 10:44:45
IP : 218.52.xxx.16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런 얘기 좋아해요.
'13.10.18 10:55 AM (180.227.xxx.189)오홋. 그런 우연이~~
할머니가 원글님 집으로 오셔서, 다행이네요.
재밌게 잘 읽었어요.^^2. 이젠
'13.10.18 11:02 AM (211.198.xxx.115)어머 신기하네요.ㅎㅎ 훈훈한 결말이라 다행.
3. 마그네슘
'13.10.18 6:59 PM (49.1.xxx.166)아 좋네요. 마무리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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