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견해이기도 하지만
독서사전을 보니 평소 생각했던 바와 비슷한 글이 눈에 띄어
인용합니다.
본래
독해수준이 초보적인 사람들이
글 전체 맥락이나 주제 파악에 앞서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오류에 민감합니다.
고급수준의 독해력을 지닌 독자는
글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요지 파악에 중점을 두고
행간을 읽습니다.
필자가 말하려는 요지에 포커스를 맞추죠.
속상한 마음에 위로를 구하려 쓴 글인지
분한 마음에 속풀이를 하려고 쓴 글인지
상식에 반한 경험을 당했던 사람이 자기의식의 보편성을 이해받고자 쓴 글인지...
이런 분들은 오타따위가 눈에 띄어 독해에 방해 받는 일이 생긴다해도
그건 두 번째 일입니다.
맥락 파악이 우선이죠.
글쓴 분의 마음에 감정이입을 해 보면
맞춤법 정도는 관대하게 넘어갈 수 있는 아량이 생기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