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꿈에 첫사랑을 보고......

왜이러지 조회수 : 1,297
작성일 : 2013-10-18 07:53:59
너무 생시같이 생생했어요.var vglnk = {api_url: '//api.viglink.com/api', key: '0dff9ade2d1125af6c910069b6d6e155'};
거의 25년이 지났는데, 거의 그 세월만큼 나이 들어보이는 그 사람이 꿈에서 웃더라구요.
너무 반갑게 약수하고 가볍게 허그도 했는데, 정말 생시같았거든요.
원래 잠 깨면 꿈꾼거 생각 안나는 편인데, 지금까지도 그 반가움이 그대로 느껴지네요.
잠 깨서 아침준비하면서 구글링을 해봤어요.
약간 특이한 일을 하는 사람이라 금방 찾아지더군요.
현재 어디서 일 하고 있는지, 전화번호와 약도까지 한참을 망설이다 북마크 해놨는데
그것만으로도 너무 가슴이 두근거리고 설레어요.
그동안도 가끔, 아주 가끔 생각 날때가 있었지만
오늘처럼 구체적으로 찾아본 적은 없거든요.
올해는 집에 큰 일들이 여러가지 있었어서 좀 지치기도 했고
뭔가 리프레쉬가 필요하던 시기와 맞물린게 아닌가...스스로 괜한 핑곗거리를
만드는 것도 같습니다.
저 이제 오십을 바라보고 그 사람은 거의 육십이 돼 가는 나이..
첫사랑이라 하지만 서로 번갈아 외국 나가 사느라 애틋한 편지 수십통과
가끔의 통화, 실제로 만나 데이트라고 한건 서너번이나 될까요.
그래서 더 마음 속에 항상 안타까움으로 자리잡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너무 늙어지기 전에, 너 누구야? 할 정도로 늙어지기 전에
한번만 보고 싶네요. 
그냥 서늘한 이 아침에 괜히 가슴 한자락이 시려서 해보는 소리니까
정신차려라 주책이다...하지 말아주세요 ㅎㅎ
IP : 14.32.xxx.9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3.10.18 7:59 AM (218.38.xxx.23)

    아주 많이 사랑했던 사람이라면 그냥 가끔씩 그렇게 꿈 속에서만 만나세요........

  • 2. 잘 모르겠어요
    '13.10.18 8:12 AM (14.32.xxx.97)

    아주 많이 사랑했다기 보다는 좀 더 사랑하고 싶었는데 아쉽게 끝난 사랑이라
    그 여운이 오래 가는듯하거든요.
    첫댓글님, 사실은 저도 꿈이 너무 생생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래도 이제 팔팔한 청춘이 아니니까 건강에 대한 걱정이 우선되나봐요.

  • 3. 마이쭌
    '13.10.18 5:54 PM (223.62.xxx.102)

    아웅~~ 부럽네요..... 저도 꿈에서라도 첫사랑 .... 그사람........ 보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3362 공기청정기에 대해 알아본거 정리.. 10 ........ 2013/11/25 3,577
323361 토끼털 짧은코트.. 버릴까요? 7 하루 2013/11/25 1,735
323360 식생활이 넘 허접해요 4 걱정 2013/11/25 1,855
323359 에어캡(뽁뽁이) 붙일때 유의할 점 여쭈어요. 겨울준비 2013/11/25 1,137
323358 남편의 "관둬"라는 한마디에 빈정상해서 2013/11/25 889
323357 들국화... 새 앨범 나오네요. 27년만에.. 2 브이아이피맘.. 2013/11/25 888
323356 강남역 이익훈어학원 어때요? 1 달달한여인 2013/11/25 1,260
323355 요즘 이사요금 얼마나 나오나요? 4 도움주세요 2013/11/25 1,191
323354 청와대와 새누리, 당신들의 조국은 어디입니까? 10 ........ 2013/11/25 1,071
323353 최근 뽁뽁이 사신분들 어디서 싸게 살수있?나요 7 ........ 2013/11/25 1,892
323352 엄마.. 8 2013/11/25 1,877
323351 시청역근처 작은룸있는 괜찮은 식당 있을까요?? 3 유리핀 2013/11/25 2,017
323350 아이들 밥상 치워버린 엄마.. 그 뒷이야기 22 .. 2013/11/25 9,613
323349 출산 3개월 내 ‘아빠 1개월 유급휴가’도 헛공약 1 참맛 2013/11/25 1,027
323348 미국 의대는 어찌 가나요? 27 .. 2013/11/25 4,343
323347 김치냉장고 고민되요~ 7 햇살 2013/11/25 1,780
323346 안전한 키친타올 없을까요? 1 키친타올 2013/11/25 1,647
323345 제가 종북이랍니다. ㅋㅋ 18 애국자 2013/11/25 2,126
323344 가죽운동화 나오는 상표가 뭐뭐 있을까요? 운동화 2013/11/25 900
323343 산부인과 남자의사들, 정말 사심없이 환자를 볼까요.. 85 궁금 2013/11/25 127,935
323342 요즘은 도대체 어디에 투자 해야 하는걸까요 1 ... 2013/11/25 1,297
323341 상속자들 토크토크!! 3 ㅎㅎ 2013/11/25 1,379
323340 여성호르몬 풍부한 여자의 특징이 무얼까요? 10 .... 2013/11/25 8,759
323339 패딩 지겨우시겠지만 18 우릴릴리 2013/11/25 3,783
323338 40대 암보험 어떤제품으로 가입하는게 좋을까요? 6 보험 2013/11/25 1,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