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꿈에 첫사랑을 보고......

왜이러지 조회수 : 1,258
작성일 : 2013-10-18 07:53:59
너무 생시같이 생생했어요.var vglnk = {api_url: '//api.viglink.com/api', key: '0dff9ade2d1125af6c910069b6d6e155'};
거의 25년이 지났는데, 거의 그 세월만큼 나이 들어보이는 그 사람이 꿈에서 웃더라구요.
너무 반갑게 약수하고 가볍게 허그도 했는데, 정말 생시같았거든요.
원래 잠 깨면 꿈꾼거 생각 안나는 편인데, 지금까지도 그 반가움이 그대로 느껴지네요.
잠 깨서 아침준비하면서 구글링을 해봤어요.
약간 특이한 일을 하는 사람이라 금방 찾아지더군요.
현재 어디서 일 하고 있는지, 전화번호와 약도까지 한참을 망설이다 북마크 해놨는데
그것만으로도 너무 가슴이 두근거리고 설레어요.
그동안도 가끔, 아주 가끔 생각 날때가 있었지만
오늘처럼 구체적으로 찾아본 적은 없거든요.
올해는 집에 큰 일들이 여러가지 있었어서 좀 지치기도 했고
뭔가 리프레쉬가 필요하던 시기와 맞물린게 아닌가...스스로 괜한 핑곗거리를
만드는 것도 같습니다.
저 이제 오십을 바라보고 그 사람은 거의 육십이 돼 가는 나이..
첫사랑이라 하지만 서로 번갈아 외국 나가 사느라 애틋한 편지 수십통과
가끔의 통화, 실제로 만나 데이트라고 한건 서너번이나 될까요.
그래서 더 마음 속에 항상 안타까움으로 자리잡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너무 늙어지기 전에, 너 누구야? 할 정도로 늙어지기 전에
한번만 보고 싶네요. 
그냥 서늘한 이 아침에 괜히 가슴 한자락이 시려서 해보는 소리니까
정신차려라 주책이다...하지 말아주세요 ㅎㅎ
IP : 14.32.xxx.9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3.10.18 7:59 AM (218.38.xxx.23)

    아주 많이 사랑했던 사람이라면 그냥 가끔씩 그렇게 꿈 속에서만 만나세요........

  • 2. 잘 모르겠어요
    '13.10.18 8:12 AM (14.32.xxx.97)

    아주 많이 사랑했다기 보다는 좀 더 사랑하고 싶었는데 아쉽게 끝난 사랑이라
    그 여운이 오래 가는듯하거든요.
    첫댓글님, 사실은 저도 꿈이 너무 생생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래도 이제 팔팔한 청춘이 아니니까 건강에 대한 걱정이 우선되나봐요.

  • 3. 마이쭌
    '13.10.18 5:54 PM (223.62.xxx.102)

    아웅~~ 부럽네요..... 저도 꿈에서라도 첫사랑 .... 그사람........ 보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2018 미국에서 다이너가면 뭐시키세요? 4 2013/10/25 961
312017 돌맞을 각오하고 써봐요... 49 강력국가 2013/10/25 13,960
312016 떨리는 마음 진정시키고 모임 나갈때 뭐 먹죠? (약) 2 떨려 2013/10/25 1,477
312015 '法 밖의 전교조'…노·정 정면충돌 불가피 10 세우실 2013/10/25 466
312014 자기만 도와달라는 사람 4 2013/10/25 937
312013 결혼안할 사람들은 본인이 안하면 되는데 왜 그럴까요? 10 ㅇㅇㅇ 2013/10/25 2,231
312012 파는음식 너무짜요 물을 계속 먹고있어요 1 짜다 2013/10/25 530
312011 키즈카페에서 만난 어떤엄마때문에 계속 기분이 안좋아요 12 힘든육아 2013/10/25 3,356
312010 오래된 친구 연락을 끊어야할까요 답글 많이주세요 ~~ 4 에휴~ 2013/10/25 2,609
312009 바지락 손질법 1 조련사 2013/10/25 1,549
312008 정세균의원 트위터에서 7 불복이 아니.. 2013/10/25 1,160
312007 부산에 책상만드는공방 아시는분 2 질문 2013/10/25 663
312006 눈물나는 내조카... 82 기쁜맘..... 2013/10/25 23,251
312005 유기수저 4 천사 2013/10/25 1,562
312004 혹 독일 하이델베르그에 사시는 분 계실까요? 아님 그저 독일이라.. rose 2013/10/25 559
312003 빵만 계속 먹고 싶어요. 11 빵녀 2013/10/25 2,003
312002 하이고..김주하 시어머니가 검색어 1등이에요 8 온라인 2013/10/25 5,097
312001 결혼은 안하고 혼자사는게 나을 듯 한다는 글 18 .... 2013/10/25 3,599
312000 면접 후 연락 드릴게요 하고 연락이 없어요. 7 .. 2013/10/25 13,791
311999 사람들이 댓글공작이라는 말에 대한 반응이.. 3 즐기는자 2013/10/25 366
311998 뉴스타파 - 임종국 1부 - 식민지 소년의 '자화상'(2013... 1 임종국 2013/10/25 309
311997 강남에 자습형 수학학원(클리닉?) 추천해주세요 5 고1 2013/10/25 1,756
311996 땅값이? 2 토지 2013/10/25 796
311995 뒷머리가 욱신욱신 ㅠㅠ 3 ㅠㅠ 2013/10/25 3,041
311994 쥬얼리 디자이너 브랜드 찾아요! 6 헬프 2013/10/25 1,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