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자게에 인테리어 관련해서 검색해보니 현명하신 답변 많아서 고민하다 여쭤봅니다.
남편이 사업할 예정으로 건축디자인업체 정해서 공사 시작했어요.
주변 친구들 말도 사업장 해준 업체에 집 인테리어 맡기면 비용적인 면에서 많이 깎아주시더라 해서..
같은 곳에 하리라 마음 먹고 있었는데
문제는 남편이 정한 A업체가 최근에 직원들을 다 퇴사시키고 사장님 혼자 하시나봐요. 그걸 남편도 몰랐던듯요 ㅠ
9월 중순에 견적 의논할때 아파트까지 같이 얘기하려고 하면 사업장이 급하니 거기 먼저 하고 얘기하자 하셨거든요.
그런데 제가 지금 임신 7개월이고 11월 말에 지금 사는 집 비워주기로 했어요.
20년동안 수리를 한번도 안 한 곳이라서 단열공사 배관공사 샤시 싱크 바닥 장판 도배 욕실 다 해야 하거든요.
공사기간이 길어질 것 같아서 제 마음은 급한데
왜 그 회사는 설계하는 사람이 하나뿐이냐 투덜거렸는데 진짜로 하나였던 거죠 ;;;
사실 비교견적 받는 상담도 많고 하니 할지 말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아파트견적까지 봐주기 벅차리라 생각은 듭니다만.
어쨌든 남편 사업장은 A업체로 정해졌고 공사도 들어갔어요.
그래서 아파트 얘기가 시작되었는데 제가 그 A 업체 홈피와 까페를 들어가보니
이번주에 남편 사업장 말고도 다른 사업장 확장을 맡으셔서 두 군데를 혼자 뛰고 계시네요.
이상황에서 아파트 견적을 계속 진행해서 공사 진행하는게 과연 맞는 것일까요?
제가 원하는 요구사항 다 적어서 말씀드리고 사진이랑 같이 이메일보낸게 3일전인데 아직 견적은 안 나왔구요.
견적이 나온다 해도 A업체 사장님 혼자 현장 3곳을 같은 시기에 본다는 게 무리라고 생각하는데 아닌가요?
아무리 업자분들 연결해서 공사하는 거라지만...이미 집 계약하고 공사할거다 라고 얘기했던 시점에서 한달이 지났는데
공사 업체도 못 정하고 다음달 말에 이사를 해야 하니 마음은 조급해지는데
기간 못 맞추고 왠지 온 정신 못 쏟아서 곁두리로 하실 거 같은 A업체를 해야 할까요?
B업체는 부동산 통해서 소개받은 인테리어 업체인데 그 동네 단지 아파트 많이 해 보셨나봐요. 시원시원하세요.
디자인적인 면은 장담 못하겠지만 살기에 필요한 공사는 부족하지 않으실 것 같아요.
여기도 내일 예상 비용 말씀해 주시기로 했어요.
C업체는 소개받은 곳인데 상담하는 자리에서 세덱 벽지랑 프랑스 조명 얘기하시길래 아예 마음 접은 곳인데
아버님 지인분이 추천해 주셔서 그런지 잘 해주신다고 전화 계속 오고 있구요.
어디를 선택해야 할까요?
인테리어업체 사장님 혼자서 공사 세 곳 컨트롤 가능한가요?
동네 업체에 맡길까요..지인 소개 업체에 맡길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