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색 저고리 고름 색

[kkz]

한복치마가 있어 저고리만 흰색으로 마출려고 합니다

그런데  고름 색까지 흰색으로 하면  상복 같을 까요?

 딸 결혼식에 입던거라  동정옆  브이자로 다른색을 댄 디자인인데

나이들어 입으려니 그게 거슬리네요

치마색은 주황색 에요 흰색으로 저고리   고름까지 하면 이상할까요?

고름은 다른색이 정답인가요 ?

[희]

아무래도 다른 색이 낫지 않을까요?
푸른 색으로 고름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

저고리랑 동정색은 보통 다른 색으로 해요.
치마가 주황색이면 풀색이나 푸른색 계통으로 하시면 예쁠거 같아요.

[....]

동정 -> 고름...ㅠㅠ

[...]

흰색보단 미색이나 흐린색으로 해보세요

[쪽빛이라고 하죠]

그 색으로 한 분 봤는데 후덜덜 너무 이뻤어요.주황색이 어떤 주황인지 몰라서 장담은 못합니다.
아주 진한 초록(담록색)은 어떨까도 싶은데요.

[버터링]

한복 관련종사자가 아니라 애호가로써의 의견입니다만
흰색(소색) 저고리에 흰고름이라면 전통스타일 보다는 돌림깃에 저고리 기장이 약간 길면서 고름은 좁고 짧게 매는 타입이 아니면 별로일 것 같아요. 보통 스타일의 저고리를 그렇게 만든다면 상복보다는 살풀이 무용 의상처럼 보일법도 하네요.
위에 쓴 스타일로 고름을 작게 만드신다 해도 치마색에 따라 붉은 자주빛이나 푸른색 등으로 눌러줘서 포인트로 삼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고리 맞추실때 가지고계신 치마 색깔을 이야기하면 알아서 골라줍니다.
동정을 대는 깃 색깔은 저고리 색깔로 해 두시는게 차분해보이고 유행을 덜 타지요. 그리고 나중에 싫증나서 고름 색, 또는 스타일을 바꾸고 싶을 때를 대비해서도 좋아요. 깃까지 뜯어내는 수선은 저고리 새로 짓는 거나 마찬가지라 한복집에서도 잘 안 맡아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