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근혜 대통령만큼 전교조에 증오감을 드러낸 대통령은 없다

한마리 해충이 조회수 : 940
작성일 : 2013-10-17 19:27:16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07455.html?_fr=st2

 

“이념 교육으로 학교 현장을 혼란에 빠트린 전교조와 유대를 강화하는 것이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까? 아이들이 정치에 휘둘려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대선을 앞둔 12월 텔레비전 토론에서 당시 새누리당 후보였던 박 대통령이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후보에게 던진 말이다. 전교조에 대한 박 대통령의 깊은 반감이 6년여 만에 노출된 순간이었다.

2005년 사립학교법 개정 반대 때 박 대통령의 발언은 ‘전교조 증오’의 정점이다. 12월9일 개방형 이사제 도입을 뼈대로 한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가결되자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그는 ‘전교조에 (아이들을) 못 맡긴다’고 쓴 어깨띠를 두르고 거리로 나섰다. “사립학교법 개정은 우리 아이들에게 반미·친북 이념을 주입시키려는 것”이라는 말을 거듭했다. 현장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과격한 발언도 튀어나왔다. “한 마리 해충이 온 산을 붉게 물들일 수 있고 전국적으로 퍼져나갈 수 있다. 이번 날치기법이 시행되면 노무현 정권과 전교조는 이를 수단으로 사학을 하나씩 접수할 것”(2005년 12월15일)이라고 했다. “모든 사학을 전교조가 장악하게 되면 아이들은 영문도 모르고 반미를 외치고, 북한 집단체조인 ‘아리랑’을 보며 탄성만 지를 것”(2005년 12월13일, 서울 명동)이란 선동의 언어도 쏟아냈다. 평소 말을 아끼고 화법이 차분한 박 대표를 생각하면 의외일 정도다. 그의 과격한 발언은 2006년 2월14일 한나라당이 주최한 ‘전교조 교육실태 고발대회’에서도 반복됐다.

“한 마리 해충이 온 산을 붉게 물들여”“한 마리 해충이 온 산을 붉게 물들여”

 

사학법 장외투쟁은 박 대통령에겐 확실히 ‘남는 장사’였다. 거리에서 53일을 보낸 그는 ‘보수의 마지막 보루’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게 된다. 송원재 전교조 <교육희망> 편집위원은 “이명박 정부도 전교조를 억압했지만 교원노조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진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4·19 교원노조를 엄청나게 탄압하고 빨갱이로 몰았던 것을 보고 자랐기 때문에 교원노조 자체를 불온시하고 부정하는 사고를 갖게 된 것 같다”고 했다.

박 대통령만이 아니다. 그의 ‘날카로운 칼’ 남재준 국정원장은 군인 시절 “전교조를 비롯한 사회 일각의 편향된 시각을 가진 이들이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학생들을 좌편향적으로 의식화했다. 다시는 이 땅에 좌파들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뿌리째 뽑아야 한다”(김현 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남 원장의 취임 전 강연 자료)고 강조한 바 있다. 전교조 법외노조화는 전교조추방국민운동본부 등 보수단체가 지속적으로 전·현 정부에 요구해온 내용이기도 하다.

보수 정권의 ‘손해본 적 없는 장사’

정부가 법외노조화 오히려 조장

 

독재자 아버지 미화하는 작업은 친일교과서로 시작해서 전교조 죽이기로 본격적인 작업이 이루어 질 것입니다

 

 

 

 

 

IP : 116.39.xxx.8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 ~
    '13.10.17 7:31 PM (116.39.xxx.87)

    윗님 센스 짱
    사랑이 모질라~~~222

  • 2. 자끄라깡
    '13.10.17 7:53 PM (119.192.xxx.78)

    해충이래,와~

    싫은 사람,미운사람 다 치워내고 구중궁궐에서 꼭두각시로 살아라.

  • 3. 맥도날드
    '13.10.17 8:11 PM (119.67.xxx.6)

    저도 너무 걱정이 됩니다 ㅠㅠ

  • 4. 박근혜 본인이 유명한 사학재단을 소유하고 있으니
    '13.10.17 8:32 PM (116.34.xxx.109)

    노무현정부시절 장외에서 사학법개정하라고 촛불시위 열라한 그 무식한 여편네의 증오감을 익히 느끼고 있음

  • 5. 어차피
    '13.10.17 8:34 PM (116.39.xxx.87)

    박근혜 끝도 좋게 끝나지 않겠지만
    어느만큼이나 이나라를 망가뜨리고 끝날지 ... 이명박보다 더할거라는 거 외에는 답이 없네요

  • 6. 순서
    '13.10.17 11:11 PM (14.39.xxx.238)

    밟고 있어요.
    해직자들 제명하도록 규약 개정 안하면
    법외 노조로 만들겠다네요.
    최근 해직은 일제고사 거부 관련인 것 같은데...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살면서 애들한테 무슨 정직과 신념을 말하겠어요...
    나도 이리 눈치만 보며 사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6417 은행대출이자요. 오천인데 월 30씩 나가는거면 10 은행 2013/12/31 3,068
336416 [임시완] 조용하지만, 강한 3 샬랄라 2013/12/31 1,840
336415 분당 정자동 5개월 월세 세입자 구하려면 어찌하는게 3 Gg 2013/12/31 1,216
336414 민율이 설겆이가...ㅎㅎㅎ 3 소듕한 민유.. 2013/12/31 3,817
336413 성북작은천문대 - 무료 개방- 비가 와도 가는 천문대 13 이문동대림 2013/12/31 1,703
336412 공공기관, 필수자산 빼고 전부 매각한다 7 무명씨 2013/12/31 1,093
336411 제주 호텔과 콘도 잘 아시는분요~ 1 제주 2013/12/31 776
336410 성유리 어제 너무 이쁘던데요 8 시에나 2013/12/31 3,603
336409 조선 “중앙보다 임금 낮다”…중앙 “지나친 엄살” 8 ㅁㅊㅅㄲㄷ 2013/12/31 1,271
336408 상남자 하정우는.. 3 7tkdns.. 2013/12/31 1,894
336407 [JTBC] '왜곡·오류 논란' 교학사 교과서 채택 저조…10곳.. 5 세우실 2013/12/31 827
336406 영화 '변호인'을 다시 보았습니다(부제:만원의 효도) 2 해피벤 2013/12/31 1,136
336405 선릉역 어른이랑 갈 만한 식당 있을까요? 1 선릉 2013/12/31 687
336404 장터 오늘이 마지막이네요 4 .... 2013/12/31 1,201
336403 이사갔던 초등 딸아이 절친이 놀러 왔는데요. 5 ^^ 2013/12/31 2,057
336402 체하는 게 이리 힘든지 몰랐네요(밥물질문) 3 고통 2013/12/31 1,307
336401 변성기되려 하는데 키가 작아요. 초 6아이 5 급 ...... 2013/12/31 2,409
336400 인사발표일.. 2 ... 2013/12/31 915
336399 스타벅스 이프리퀀시 주는법 2 ㄹ호 2013/12/31 1,972
336398 국민연금 최대 얼마까지되나요 3 부모님 2013/12/31 5,476
336397 직장생활에서 대인관계가 힘들어요 19 ㅜㅜ 2013/12/31 11,123
336396 방통위 "CBS, 뉴스하지 마", 전두환식 길.. 3 샬랄라 2013/12/31 979
336395 기차타고 춘천을 갑니다. 2 cotton.. 2013/12/31 1,085
336394 (펌)대한민국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KOCA 10 뮤즈82 2013/12/31 746
336393 김영애 - 면회실에서 처절하게 울부짖는 신은 10 참맛 2013/12/31 3,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