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을 해야하는데 남편이 못한다고 버텨요

어떻게 조회수 : 4,980
작성일 : 2013-10-17 16:18:14

결혼한지 2년 남짓밖에 안되지만 도저히 더이상은 살 수 없다 결론을 내렸고 이혼을 요구했는데

이혼을 못해주겠대요. 맞벌이인데 (전 중간에 애 낳느라고 8개월 쉬었어요) 남편이 일년동안 2천만원 조금 넘게 벌어다 줬는데 2천만원을 주면 이혼해주겠다고 하길래

생활비로 다 쓴걸 아떻게 주냐고 못준다고 했더니

며칠지나 하는 말이 그럼 생활비로 (저 출산하느라 쉴 때) 대출받은 3백만원 달라고 하더라구요

양육비는 못준다고. 아님 아무것도 안줘도 되니 애를 달래요. 대신 양육비 안받는대요.

제가 애데리고가면 양육비도 안줄거고 애랑도 안보고 살겠대요.

그렇게 합의해주면 이혼해주고 아님 못해주니 소송할테면 하래요.

남편 월급 200정도 버는데 지금은 무직이예요.

소송이라도 해서 하루라도 빨리 끝내고 싶지만 소송하면 너무 힘들어진다고 다들 말리는걸 많이 봤고

저도 애아빠인데 그렇게까지 서로 망가지고 싶진 않아요.

지금 제 명의의 전셋집에 살고 있는데 남편은 안나간다고 버튕기고 있어요.

전 퇴근하고 집에 가는게 지옥같아요.

하루하루 불안하고요(약간 폭력적인 면이 있어요. 직접적으로 때리는건 아니지만 물건 던지고 때릴듯한 자세로 덤비고)

정말 이 지옥속에서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고 싶은데 합의가 안되니 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14.35.xxx.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17 4:26 PM (118.218.xxx.236)

    남펀도 당장 나가서 살 공간과 생활비가 있어야 하잖아요
    그냥 대책없이 나가라 할 수는 없으니.
    그 돈이 내돈이건 니돈이건 어땠든 사람은 자고 먹고 살아야 하니.

    전세집 얻은 돈이 100% 님 것인가요?
    명의는 님이나 남편도 돈을 냈나요?
    일단 전세 담보로 라도 돈을 좀 나누지요
    그리고 양육비는 받아야지요
    그건 아이의 권리 입니다.
    엄마의 권리가 아니라.
    그리고 부모의 의무구요.
    님들이 무슨 거래하듯 주고 받지 말고
    양육비는 애를 위해서 반드시 받으세요.
    그리고 면접권은 줘야죠.
    그도 아버지 잖아요. 아버지 답지 않네 어쩌네는 님 입장이고
    암튼 애 보러 올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재산은 적당히 나눌 것. 애 안키우는 쪽이 훨씬 적게 가져가는 것으로.
    양육비는 반드시 받을 것.
    이 원칙으로 협상하세요. 되풀이 해서 협상하고요.
    무조건 내쫓으려 하지 마세요. 그도 최소한의 공간에서 먹고 살아야 하니 대책없이 나가라면 안되지요

  • 2. ..
    '13.10.17 4:33 PM (211.176.xxx.112)

    법이라는 게, 대화로 해결할 수 없을 때를 위해 존재하는 거죠. 지금 협의상 이혼이 막혔는데 재판상 이혼은 안 하겠다고 하는 건 이혼할 생각이 없다는 거죠.

  • 3. 00
    '13.10.17 4:42 PM (118.221.xxx.224)

    이혼하기 싫어 수쓰는듯,,
    무직에 갈데도 없으니 그냥 님께 빌붙으려나봐요

    제일 윗댓글님..
    둘이 맞벌이에 결혼생활도 2년쯤인데 무슨 재산을 적당히 나눠요
    그냥 자기꺼 갖고 헤어지는거죠
    양육비야 당연히 애키우는쪽에서 받는거구요

  • 4.
    '13.10.17 4:49 PM (14.35.xxx.1)

    지금 살고 있는 집은 남편돈 천5백을 제외하고 제가 여기저기서 융통한 집이예요.

    남편은 본가로 들어갈 생각인것 같구요.


    면접권은 당연히 줘야지요.
    저희사이가 틀어졌다고 애아빠가 아닌게 아니니까요.


    양육비도 안주겠다고 버티니 어찌해야할지. 걱정이네요.
    정말 소송은 피하고 싶거든요.

  • 5. 위 00님
    '13.10.17 4:50 PM (1.215.xxx.162)

    댓글이 맞음.
    겨우 2년인데 자기거 갖고 가는거죠.

    그리고 위자료는 결혼파탄의 책임자가 상대방에게 주는거임.

    애 키우라고 데려가라고 해보세요. 어차피 자기가 불리하니 이혼안하려고 어긋장 놓는거네요

  • 6. 애는
    '13.10.17 4:52 PM (14.35.xxx.1)

    무조건 제가 키울려구요 ㅠㅠ

  • 7. ..
    '13.10.17 5:25 PM (211.176.xxx.112)

    협의상 이혼에 연연하다가 본인 정신 건강에 이상이 올 수도 있습니다. 사실 재판상 이혼이 깔끔한 겁니다. 심판 두고 논리 싸움을 하는 것이니. 법원 스케줄만 따라가면 되구요. 막힌 협의상 이혼에 연연하면 천년만년 기다려야 할 뿐이죠. 상대가 유책배우자라는 증거만 확실하면 그냥 건조하게 치러내면 될 일이죠.

    협의상 이혼을 하든 재판상 이혼을 하든 본인 정신 건강에 이로운 걸 선택하시길.

  • 8. 애 주고 이혼하세요
    '13.10.17 6:48 PM (118.209.xxx.90)

    그래야 님도 다시 결혼할수 있어요. 애 딸리면 님 인생 끝장입니다.

  • 9. 어후
    '13.10.17 6:51 PM (121.181.xxx.203)

    남편 정말 찌질하네요..
    애주고도 두고두고 말썽일듯..
    그상태로 먼애를 키우겠어요..
    요새 능력없고 입만산 남자들 무척 많더라구요..
    그러면서 여자 탓 운운하구요.

  • 10. 위에..
    '13.10.17 6:52 PM (121.181.xxx.203)

    애주고 이혼하란 글은 무책임하구요..
    원글님 능력되시면 차라리 애혼자 키우고 연애정도만 하는거 권합니다..

  • 11. ......
    '13.10.17 10:13 PM (182.208.xxx.100)

    남편은 이혼하기 싫어서,,,,애를 핑계 대는거 같으니,,일단,남편 보고 데려가라 하세요,금방 다시 데려 가라 합니다,,

  • 12. ,,
    '13.10.18 6:38 AM (72.213.xxx.130)

    소송하는 게 좋겠네요. 양육권, 면접권, 양육비 다 합의보셔야죠.
    그리고 집도 남편이 보탠 만큼 나눠서 갈아서야 정당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8819 여아이름 좀 골라주세요~~~ 6 여아이름 2013/10/17 2,669
308818 비회원이 코스트코를... 8 사장 2013/10/17 2,523
308817 부산호텔 1 부산 2013/10/17 1,036
308816 이게 전라도 사투리라던데 무슨 뜻일까요? 42 무슨뜻? 2013/10/17 18,089
308815 콜라겐 부스터 써보신 분...? 1 팔자주름 2013/10/17 1,903
308814 입학사정관제도 5 입시 2013/10/17 1,414
308813 헬스 등록했는데요 쭈니 2013/10/17 480
308812 월세용 아파트를 구입하고 싶은데 팁 좀 3 알려주세요... 2013/10/17 1,345
308811 [취재파일] A급 전범, 망언 일본인에 훈장 상납하고도…정부 ”.. 3 세우실 2013/10/17 487
308810 세상에 공짜는 있다? 없다 ? 1 하늘새 2013/10/17 592
308809 건강검진 항목좀 혹시 봐주시겠어요? 1 건강 2013/10/17 1,762
308808 트렌치코트 길이가 딱 무릎을 가리는 길이에요. 키는 161이구요.. 1 트렌치 길이.. 2013/10/17 5,234
308807 강릉 사시는분 지금 안반데기 가도 좋은가요? 2 강릉 2013/10/17 1,121
308806 스파게티먹을때 상큼하게 느껴지는 후추?이름이 뭐에요?? 3 국수 2013/10/17 1,120
308805 여진구라는 아이의 인터뷰...충격이예요.ㅠㅠ 43 늙었다.76.. 2013/10/17 23,212
308804 인터넷으로 귀금속 살만한 쇼핑몰 좀 알려주세요. 2 쥬쥬 2013/10/17 858
308803 패딩 준비들 하셨어요? 패딩 2013/10/17 1,436
308802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9 싱글이 2013/10/17 865
308801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부부도 있겠지요 27 인생 2013/10/17 6,245
308800 방금 이메일로 고지서가 왔는데요 2 전기요금 2013/10/17 789
308799 의대생 수학 과외.. 9 고민맘 2013/10/17 5,258
308798 지금 GS SHOP에 방송하는 3M 크린스틱 더블액션 사용해 보.. 2 크린스틱 더.. 2013/10/17 2,236
308797 김치냉장고를 보내는데요... 혹시 2013/10/17 377
308796 이혼을 해야하는데 남편이 못한다고 버텨요 12 어떻게 2013/10/17 4,980
308795 조폭파시즘의 발흥과 최후 1 샬랄라 2013/10/17 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