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각해보면, 난 그런 사람이었어요.

인정 조회수 : 1,084
작성일 : 2013-10-17 15:06:01

괴로워할것도 없어요.

생각해보니 난 원래 좀 모자란 사람이었어요.

공부도 못했고요. 머리도 나쁜 사회에서 좀 뒤쳐지고 떨어지는 사람이요.

과거로 되돌아 간다고 해도 달라질것 없는 그런 사람이었던 거예요.

이제와 그때 이랬어야했는데... 하고 후회하지만 다시 돌아가도 난 아마 같은 선택을 했을거예요.

그게 내 팔자고 운명인거 같아요

신을 탓할 이유도 필요도 없는거고요.

신도 날 별로 안좋아하니, 이젠 종교에 매달려보는 짓도 그만할래요.

앞으로 뭘하고 어떻게 살아야할지..

부족하고 덜떨어진 나를 포장하지 말고 그대로 인정하면서

생각해봐야겠어요.

난 괜찮은 사람이 아니었어요

그냥 요정도 살수 밖에 없던 사람이었던거죠.

난 그런 사람이었던거예요.

그러니 난 왜 안될까 괴로워하지 말아야겠어요...

난 원래 안되는 사람이니까...

 

 

IP : 39.115.xxx.9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요
    '13.10.17 3:07 PM (115.143.xxx.50)

    ㅠㅠㅠㅠㅠㅠ

  • 2. 저도
    '13.10.17 3:12 PM (211.234.xxx.95)

    요즘 그런생각이들어요
    좋은기회를얻어도 망쳐버리는...
    타고나길 부족하다는걸 인정하게되요...

  • 3. 아..
    '13.10.17 5:17 PM (175.210.xxx.26)

    저랑 비슷한분이 계시구나..
    그래도 전 난 원래 안되는 사람이니까란 생각은 안해요.
    과거로 돌아가고 싶진 않아요.
    머리가 나빠서인지. 겪어 보지 않은 그 상황이 되면 반복할꺼라서.
    하지만 앞으로는
    그냥 좀 더 생각해야지.
    시간이 지나고 지금을 후회하진 말아야지 해요.

  • 4. ..
    '13.10.17 9:46 PM (112.72.xxx.42)

    저도 자학하고 싶을 때가 있어요..
    자신을 실컷 비웃어 주고 심한 말로 학대하고 싶을 때도 있구요..
    그런데 그런 상태를, 종교에 더 깊이 들어가면서 신이 안타까워 하신다는 걸 알았어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과, 나는 이것 밖에 안 돼..라는 시선으로 자신을 보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에요. 신이 정말 계시다면 자신이 만든 작품이, 아이가 그런 좌절을 겪는 것이 무척
    가슴 아픈 일이 되겠죠. 어떻게 해서든 도와주려고 할 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0752 드라이기 논란 보다가요 39 숯정리 2013/10/20 13,322
310751 제주에서 3 .... 2013/10/20 688
310750 만두 쪄서 냉동시켜야 하나요? 3 // 2013/10/20 1,906
310749 결혼하면 친구라는 개념이 24 ..... 2013/10/20 4,076
310748 중1 교복을 선생님이 가위로 잘랐어요. 31 도움주세요 2013/10/20 10,838
310747 집전화기 전화걸면 상대방전화가 무조건 사용할 수 없다고 녹음이 .. 1 집전화기 2013/10/20 629
310746 VIP로 해외여행하면 좋은가 보더라구요. 5 VIP 2013/10/20 2,194
310745 미주 한인 사회 종북몰이, 양철통 할베 미국에도 등장 1 light7.. 2013/10/20 668
310744 軍 사이버사 요원 '김병관 구하기' 트윗글 게재 2 조직적 차원.. 2013/10/20 505
310743 82님들, 저도 노래찾기 한번 여쭤봅니다. 5 오래된 노래.. 2013/10/20 621
310742 반팔티 살 수 있는 곳 없나요? 2 ^^ 2013/10/20 714
310741 신문 선택 도와주셔요 4 종이 신문 2013/10/20 541
310740 남자/연애관계에서만 행복을 찾는 15 L 2013/10/20 3,064
310739 정리 잘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8 고민고민 2013/10/20 2,167
310738 목욕탕 드라이기 더럽다는분들 그러면 20 ㅇㅇ 2013/10/20 4,328
310737 이명박이 저지른 죄악 리스트 함 보실래요? 7 멍박이 2013/10/20 1,163
310736 명품 회사들의 광고 타깃은 부자가 아니죠 33 .. 2013/10/20 5,370
310735 소나타광고에 나오는 단풍.. 1 소나타 2013/10/20 4,924
310734 크리스마스 트리 질문이요~ 5 홍이 2013/10/20 781
310733 돌뜸기 사용하신 언니분들 계신가요? 8 하늘 2013/10/20 1,833
310732 이런타입의 여자 46 카프카 2013/10/20 16,486
310731 핸드폰 패턴이 안되요ㅠㅠ 2 ㅡㅡ 2013/10/20 1,097
310730 계란찜한 뚝배기를 물로만 씻어도 되나요 5 감자고추조림.. 2013/10/20 2,029
310729 손이 차서 그러는데 도움이 될만한 제품 알려주세요. 1 조물 2013/10/20 590
310728 영국이 열렬히 ‘중국 예찬론’ 하기 시작했네요 5 호박덩쿨 2013/10/20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