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각해보면, 난 그런 사람이었어요.

인정 조회수 : 1,065
작성일 : 2013-10-17 15:06:01

괴로워할것도 없어요.

생각해보니 난 원래 좀 모자란 사람이었어요.

공부도 못했고요. 머리도 나쁜 사회에서 좀 뒤쳐지고 떨어지는 사람이요.

과거로 되돌아 간다고 해도 달라질것 없는 그런 사람이었던 거예요.

이제와 그때 이랬어야했는데... 하고 후회하지만 다시 돌아가도 난 아마 같은 선택을 했을거예요.

그게 내 팔자고 운명인거 같아요

신을 탓할 이유도 필요도 없는거고요.

신도 날 별로 안좋아하니, 이젠 종교에 매달려보는 짓도 그만할래요.

앞으로 뭘하고 어떻게 살아야할지..

부족하고 덜떨어진 나를 포장하지 말고 그대로 인정하면서

생각해봐야겠어요.

난 괜찮은 사람이 아니었어요

그냥 요정도 살수 밖에 없던 사람이었던거죠.

난 그런 사람이었던거예요.

그러니 난 왜 안될까 괴로워하지 말아야겠어요...

난 원래 안되는 사람이니까...

 

 

IP : 39.115.xxx.9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요
    '13.10.17 3:07 PM (115.143.xxx.50)

    ㅠㅠㅠㅠㅠㅠ

  • 2. 저도
    '13.10.17 3:12 PM (211.234.xxx.95)

    요즘 그런생각이들어요
    좋은기회를얻어도 망쳐버리는...
    타고나길 부족하다는걸 인정하게되요...

  • 3. 아..
    '13.10.17 5:17 PM (175.210.xxx.26)

    저랑 비슷한분이 계시구나..
    그래도 전 난 원래 안되는 사람이니까란 생각은 안해요.
    과거로 돌아가고 싶진 않아요.
    머리가 나빠서인지. 겪어 보지 않은 그 상황이 되면 반복할꺼라서.
    하지만 앞으로는
    그냥 좀 더 생각해야지.
    시간이 지나고 지금을 후회하진 말아야지 해요.

  • 4. ..
    '13.10.17 9:46 PM (112.72.xxx.42)

    저도 자학하고 싶을 때가 있어요..
    자신을 실컷 비웃어 주고 심한 말로 학대하고 싶을 때도 있구요..
    그런데 그런 상태를, 종교에 더 깊이 들어가면서 신이 안타까워 하신다는 걸 알았어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과, 나는 이것 밖에 안 돼..라는 시선으로 자신을 보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에요. 신이 정말 계시다면 자신이 만든 작품이, 아이가 그런 좌절을 겪는 것이 무척
    가슴 아픈 일이 되겠죠. 어떻게 해서든 도와주려고 할 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6197 초등학부모모임중 한사람이 불편해요 5 사람 2013/12/02 1,681
326196 여야의원들 박정희생가 김대중생가,, 12 오랫만에 2013/12/02 1,179
326195 사이버사령부 출신 고위 군인의 양심선언 3 .... 2013/12/02 786
326194 남편이랑 음식 취향 완전 다른분들은 식사 어떻게 하세요? 5 ㅇㅇ 2013/12/02 1,226
326193 아이가 중이염으로 많이 힘들어해요. ㅠㅠ 16 직장맘 2013/12/02 2,000
326192 코고는 깡패고양이 2 .... 2013/12/02 738
326191 칼슘제가 다혈질적인 성격을 고쳐주나요? 5 성분 2013/12/02 2,211
326190 새벽에 자꾸 깨요 3 겨울 2013/12/02 1,118
326189 용인대학교에 2 전자공학 2013/12/02 942
326188 이수근·탁재훈, 경찰 룸살롱 접대·금품제공 의혹 5 세우실 2013/12/02 3,725
326187 스팀다리미가 뭔가요? 1 주부꽝 2013/12/02 551
326186 남편이 집에 없으니 좋은점 한가지 7 ooo 2013/12/02 2,648
326185 검정고시 학원 등록한 엄마께 가방 추천 도와주세요 6 엄마 최고 2013/12/02 636
326184 주식투자 하시는 님들, 두고 두고 볼 책 추천 부탁드려요. 1 추천부탁드려.. 2013/12/02 763
326183 기모청바지 어때요? 일반 청바지보다 많이 따뜻한가요? 13 ///// 2013/12/02 4,447
326182 아이패딩에 찌든때 얼룩은 어떻게 지워요? 1 유투 2013/12/02 1,412
326181 뉴스콘서트에 정봉주 전의원 나옴 6 역시 짱 2013/12/02 465
326180 미국유타주는 어떤 도시인가요? 남유타대학이라고 있나요? 5 jo 2013/12/02 3,061
326179 위내시경 전날 식단은 아무거나 상관없을까요? 4 내시경 2013/12/02 1,800
326178 부피 큰 물건 해외로 보내려는데요. 업체추천 좀 해주세요~ ... 2013/12/02 321
326177 반포VS목동 8 학군고민 2013/12/02 2,221
326176 사이버사령부 출신 고위 군인의 양심선언 18 샬랄라 2013/12/02 1,976
326175 연말파티 최고의 아이템 뭐라고생각하세여?ㅎㅎㅎ 초록입술 2013/12/02 551
326174 딤채에 락앤락김치통 들어가나요? 김치 2013/12/02 705
326173 40중반 아줌마가 할만한 알바있을까요 4 알바 2013/12/02 3,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