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 전집책 파는곳에서 하는 검사..

.... 조회수 : 664
작성일 : 2013-10-17 12:18:04
아기가 말이 느려요. 26개월인데..아직 말이 안틔였어요. 몇단어만 하거든요.
그치만, 의사소통은 다 되고 이해도 잘해요. 그래서 아이 말놀이 전집 들이려고 웅# 다책 을 알아봤고. 저에게 아이에 대해 체크하라 하더라구요. 아이검사라고...근데 질문이 애매하더라구요. 예를 들어 말을 못하니 말로 표현은 못하지만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부분도 말로 표현하지 못하니 낮은점수에 체크하라 하더라구요.
어제 그 교사라는 사람이 검사결과지를 갖고오는데 역시나....다 느린아이로 되어있더라구요. 영유아검진도 꼼꼼히 하는데서 했는데, 언어만 낮고 다른 점수는 다 높았거든요. 그런데, 어제 그 교사는 우리아이에게 제가 너무 자극을 안줘서 호기심도 낮고 표현력, 상상력 모든 부분이 낮다며 책구입을 권하는데 너무 기분이 나빴어요.
기분나쁜 제가 이상한 엄마인가요. 참고로 몇가지 아이의 행동의 예를 들면, 아빠얼굴 그릴때는 기다란 얼굴에 옹알거리며 눈,코.입,귀 빠지지않고 희미하게라도 그리고 마무리는 수염으로 합니다. 수염있는 사람은 남자, 없는 사람은 엄마...라고 알고있구요. 새,비행기를 보면 꼭 하늘을 난다고 몸으로 표현해요. 책을 읽으면 단어는 말하지 못하지만 동물소리도 내기도 하고 흉내도 내고 밥먹는 그림보면 배고프다는 표현도하고...
그 검사때문에 마음이 너무 무겁고 아이를 어떻게 이해하고 봐야하나. 내가 너무 아이에 대해 긍정적으로만 생각하나 싶어요.


옹알거리며 살짝씩 그리고...아빠는 수염도 꼭 턱에 그려요.

IP : 117.111.xxx.6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13.10.17 12:26 PM (116.36.xxx.9)

    책은 사더라도 그런 신뢰성 없는 검사는 안 받았을 것 같아요.
    이제 태어난지 2년 조금 넘었는데 아이들 마다 발달에 차이가 있지 않겠어요?
    제 딸도 여자아이 치고는 말이 좀 늦게 틔었는데, 지금은 아주 여우짓에 말도 청산유수랍니다. ^^

  • 2. ㅎㅎ
    '13.10.17 12:34 PM (183.98.xxx.7)

    저 심리학 박사까지 공부한 사람인데요.
    심리 검사 아무나 못해요~ 별 사이비가 다있네.
    그건 그냥 책 팔려는 상술이니까 가볍게 무시하시구요.
    저같으면 기분 나빠서라도 그사람에게서 책 안사겠네요.
    그리고 님 아이 너무 똑똑하네요.
    우리 아기 이제 막 24 개월 됐는데 그림 그리라고 색연필 쥐어주면 제멋대로 막 휘갈기다가
    엄마보고 그리라고 엄마손에 색연필 쥐어주네요. ㅎ
    우리 아기도 그냥 몇단어만 하는 정도구요. 그래도 전 전~~혀 걱정 안되요~ 걱정할 일도 아니구요.

  • 3. 324
    '13.10.17 12:39 PM (221.164.xxx.106)

    결과가 낮아야지 나아지려고 책을 사죠 ^ ^
    학원은 자질이 있다고 칭찬해야지 그자질 꽃피우려고 + 칭찬 듣기 좋아서 + 다들 우리 애 천재라고 생각하는데 그 거 알아봐주는 그 학원에 돈 내고요

  • 4. 웅땡
    '13.10.17 1:41 PM (125.243.xxx.194)

    거기 원래 그래요..걍 무시하심이..

    결과가 높게 나오면 아이가 넘 빠르고 영특하다면서 더 큰 아이로 키우려면 이런이런 전집을 들여야 한다 그러고, 낮게 나오면 이래서 어떻게 아이를 제대로 키우겠냐며 불안감 조성해서 몇질 팔아먹는 회사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9475 에어컨으로 난방 기능 쓰시는 분 계신가요? 2 2013/10/18 7,636
309474 우리나라 해수부장관.. 기가 막히네요... 5 ㅇㅇㅇ 2013/10/18 1,908
309473 서울에 철학관 알려주세요 1 highki.. 2013/10/18 931
309472 이 옷이 신축성이 있나 봐주세요 1 티셔츠 2013/10/18 674
309471 스마트폰 액정...문의드려요 고액지출 2013/10/18 297
309470 분당, 판교, 수지 중 사우나 추천하실 곳 있으신지요 봄바람2 2013/10/18 10,925
309469 영어내신만 좋아 외고 영어과에 지원하면 많이 힘들까요? 7 ... 2013/10/18 2,682
309468 응답에서 고아라 아들 나이가 1 ..... 2013/10/18 1,887
309467 지디에 디스러브 무한반복중 10 지디홀릭 2013/10/18 1,955
309466 비싼 니트는 보풀 잘 안나나요? 3 돈값? 2013/10/18 3,028
309465 빈폴 구스다운 패딩 좀 봐주세요. 5 .. 2013/10/18 2,878
309464 무조건 믿고 본방 보겠다는 드라마 작가 있으세요? 17 @@ 2013/10/18 2,405
309463 길에서 애들 때리는 엄마봤어요. 9 ... 2013/10/18 2,670
309462 이제는 끝인가 봅니다. 14 아... 2013/10/18 4,422
309461 땡기는 가을 갱스브르 2013/10/18 356
309460 송호창, 지방선거서 박원순 '安신당'합류 제안 25 새정치 2013/10/18 1,687
309459 실내벽 부서지는 아파트 5 소화불량끝 2013/10/18 1,733
309458 한국미술사와 한국사 공부하실 분 찾습니다. 9 아공 2013/10/18 1,193
309457 자녀를 수재로 키우신분. 어떻게 교육시키셨나요? 9 .. 2013/10/18 2,733
309456 윤진숙 영상 보셨어요?? ㅎㅎㅎㅎ 6 ㄴㄴㄴ 2013/10/18 2,612
309455 2년전 이맘때쯤 일반 은행 정기예금 금리 알아볼 수 있을까요? 1 메트로 2013/10/18 873
309454 코스트코갑니다 이거 꼭 사라고 추천하실만한 20 음.. 2013/10/18 7,325
309453 편한 신발 추천좀 해주세요~ 1 우잉 2013/10/18 835
309452 하얀옷을 1년만에 꺼내입으려니, 노랗게 변한부분이 있어요 6 세탁방법좀 2013/10/18 5,483
309451 뭐 잘못먹고 알러지가 일어 낫을땐 어느병원을 가야 될까요? 5 ... 2013/10/18 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