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말이 느려요. 26개월인데..아직 말이 안틔였어요. 몇단어만 하거든요.
그치만, 의사소통은 다 되고 이해도 잘해요. 그래서 아이 말놀이 전집 들이려고 웅# 다책 을 알아봤고. 저에게 아이에 대해 체크하라 하더라구요. 아이검사라고...근데 질문이 애매하더라구요. 예를 들어 말을 못하니 말로 표현은 못하지만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부분도 말로 표현하지 못하니 낮은점수에 체크하라 하더라구요.
어제 그 교사라는 사람이 검사결과지를 갖고오는데 역시나....다 느린아이로 되어있더라구요. 영유아검진도 꼼꼼히 하는데서 했는데, 언어만 낮고 다른 점수는 다 높았거든요. 그런데, 어제 그 교사는 우리아이에게 제가 너무 자극을 안줘서 호기심도 낮고 표현력, 상상력 모든 부분이 낮다며 책구입을 권하는데 너무 기분이 나빴어요.
기분나쁜 제가 이상한 엄마인가요. 참고로 몇가지 아이의 행동의 예를 들면, 아빠얼굴 그릴때는 기다란 얼굴에 옹알거리며 눈,코.입,귀 빠지지않고 희미하게라도 그리고 마무리는 수염으로 합니다. 수염있는 사람은 남자, 없는 사람은 엄마...라고 알고있구요. 새,비행기를 보면 꼭 하늘을 난다고 몸으로 표현해요. 책을 읽으면 단어는 말하지 못하지만 동물소리도 내기도 하고 흉내도 내고 밥먹는 그림보면 배고프다는 표현도하고...
그 검사때문에 마음이 너무 무겁고 아이를 어떻게 이해하고 봐야하나. 내가 너무 아이에 대해 긍정적으로만 생각하나 싶어요.
옹알거리며 살짝씩 그리고...아빠는 수염도 꼭 턱에 그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 전집책 파는곳에서 하는 검사..
.... 조회수 : 664
작성일 : 2013-10-17 12:18:04
IP : 117.111.xxx.6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라면
'13.10.17 12:26 PM (116.36.xxx.9)책은 사더라도 그런 신뢰성 없는 검사는 안 받았을 것 같아요.
이제 태어난지 2년 조금 넘었는데 아이들 마다 발달에 차이가 있지 않겠어요?
제 딸도 여자아이 치고는 말이 좀 늦게 틔었는데, 지금은 아주 여우짓에 말도 청산유수랍니다. ^^2. ㅎㅎ
'13.10.17 12:34 PM (183.98.xxx.7)저 심리학 박사까지 공부한 사람인데요.
심리 검사 아무나 못해요~ 별 사이비가 다있네.
그건 그냥 책 팔려는 상술이니까 가볍게 무시하시구요.
저같으면 기분 나빠서라도 그사람에게서 책 안사겠네요.
그리고 님 아이 너무 똑똑하네요.
우리 아기 이제 막 24 개월 됐는데 그림 그리라고 색연필 쥐어주면 제멋대로 막 휘갈기다가
엄마보고 그리라고 엄마손에 색연필 쥐어주네요. ㅎ
우리 아기도 그냥 몇단어만 하는 정도구요. 그래도 전 전~~혀 걱정 안되요~ 걱정할 일도 아니구요.3. 324
'13.10.17 12:39 PM (221.164.xxx.106)결과가 낮아야지 나아지려고 책을 사죠 ^ ^
학원은 자질이 있다고 칭찬해야지 그자질 꽃피우려고 + 칭찬 듣기 좋아서 + 다들 우리 애 천재라고 생각하는데 그 거 알아봐주는 그 학원에 돈 내고요4. 웅땡
'13.10.17 1:41 PM (125.243.xxx.194)거기 원래 그래요..걍 무시하심이..
결과가 높게 나오면 아이가 넘 빠르고 영특하다면서 더 큰 아이로 키우려면 이런이런 전집을 들여야 한다 그러고, 낮게 나오면 이래서 어떻게 아이를 제대로 키우겠냐며 불안감 조성해서 몇질 팔아먹는 회사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18349 | ... 8 | ... | 2013/11/11 | 2,269 |
318348 | 공주칼국수,얼큰이 칼국수 자세한레시피 아시는분 | ..... | 2013/11/11 | 3,205 |
318347 | 독서실에 갈때마다 미치겠어요 2 | ewe | 2013/11/11 | 1,596 |
318346 | 간단한 영어 문장 하나만 봐주세요 1 | ... | 2013/11/11 | 526 |
318345 | 레전드 박찬호에게 인사하는 타자들 1 | 우꼬살자 | 2013/11/11 | 1,483 |
318344 | S 워머 사용 해보신분 계신가요? 2 | 얼어죽겠어요.. | 2013/11/11 | 1,304 |
318343 | 소개팅?맞선?남이 저의 태어난 시간을 물어보는건.. 2 | 닭다리 | 2013/11/11 | 1,794 |
318342 | 일반밥솥, 압력밥솥, IH밥솥... 1 | ,, | 2013/11/11 | 2,140 |
318341 | 포코팡 : 쭉쭉팡팡 포코팡! 너무 재미난 카카오게임! 2 | 쑥쟁이 | 2013/11/11 | 1,210 |
318340 | 혹시 이런 생각으로 삶을 사시는 분 계시나요?? 29 | 4차원녀 | 2013/11/11 | 3,994 |
318339 | 빅이슈만 뜨면 빌붙어서 "오늘은 뭘덮으려고..".. 7 | 은혁황설린 | 2013/11/11 | 863 |
318338 | 신랑이 빼빼로를 88000원어치 사왔어요. 60 | ... | 2013/11/11 | 17,422 |
318337 | 웹툰 작가되고 싶어하는 중3아들... 7 | 어쩔까요 | 2013/11/11 | 1,406 |
318336 | 힐링캠프 신경숙씨 나오네요 2 | 오늘 | 2013/11/11 | 2,017 |
318335 | 쌀엿 품질 괜찮은제품 추천부탁드려요. 5 | ㄷㄷ | 2013/11/11 | 930 |
318334 | 개를 밖에 키울때는 어떻게해줘요..겨울에.. 19 | .. | 2013/11/11 | 9,369 |
318333 | 셀프등기 여쭤봐요~ 7 | 궁금 | 2013/11/11 | 967 |
318332 | 하고싶은 일이 뭔지 몰라서 고민인 분, 있는데 두려운 분, 하고.. | 드리머 | 2013/11/11 | 1,040 |
318331 | 부츠 좀 봐주세요(링크연결) 11 | 부츠 | 2013/11/11 | 1,666 |
318330 | 사랑받지못하는결혼생활 11 | jdjcbr.. | 2013/11/11 | 4,970 |
318329 | 코렐이 진짜 유해물질 나오나요? 3 | ..... | 2013/11/11 | 5,231 |
318328 | 곶감용 땡감을 사서 썰어 말렸는데 8 | 곶감 | 2013/11/11 | 2,368 |
318327 | 황금레시피 미역국 끓일때.. 9 | 열매사랑 | 2013/11/11 | 3,456 |
318326 | 수리논술관련문의 2 | 고민맘 | 2013/11/11 | 880 |
318325 | 중고부품 속여 판 삼성, 환불태도 논란… 돈만 주면 끝? 2 | 스윗길 | 2013/11/11 | 1,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