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외쌤이 10분씩 늦게와요.

도토리키재기 조회수 : 3,077
작성일 : 2013-10-17 10:31:55
고2 영어를 하고 있어요.
주2회 수업인데 제가 같이 있다가 요 몇달 저 없이 수업을 했어요.
그러다 어느 날 제가 있는 날인데도 몇 차례 10분 정도 늦게 오더라고요.

그래서 다음에 제가 자리를 비울 때 아이한테 선생님 정시에 도착하시는지 나중에 알려달라
했는데 정시에 도착하셨다 하더라고요.
그런데 지난 주 제가 있으면서 보니 수업 2번을 연속해서 늦네요.
아이에게 엄마 없을 때 선생님 늦지 않으셨냐 다시 물으니 늦었다 하네요....
제가 뭐라 할까봐 아이가 거짓말을 해준거였어요.

선생님 수업 패턴은 이래요.
10분 늦게 도착 바로 수업 시작
50분 가량 수업
10분 가량 휴식
50분 가량 수업
5-10분 일찍 끝내기
중간에 팝송 한 곡을 선택해서 가사를 공부해요.

중3 때 1년 정도 같은 쌤에게 수업 받았고 1년은 사정상 쉬었어요.
2학년 1학기 초부터 과외 받았는데 성적은 전혀 ㅡ.,ㅡ 오르지 않았어요.
아이 실력이 워낙 없는 상태에서 시작했고 과외 시간 외에는 공부를 그리 하지 않아요.
저는 1학기말 보고 과외를 그만 두는 것이 어떻겠냐고 아이한테 애둘러 말해봤지만
너무 아쉬워하길래 여태 두고 보고 있었어요.

제가 궁금한 것은 선생님의 이런 시간 안배나 팝송 수업이 일반적인지
그리고 현재의 성적 무변화 속에서 계속 수업을 하는게 좋을지예요.

쌤은 대학생이고 지금 현재 1회 2시간 4만원 수업을 하는데 더 이상의 금액을 지불할 여유는 없고
과외를 그만둔다면 일반 학원을 보내야 할 것 같아요.


IP : 125.7.xxx.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17 10:36 AM (223.62.xxx.117)

    대학생 사년 내내 중고등성인까지 과외 한두개씩 쉬지않고했는데요.. 제가보기엔 과외선생님이... 편하게 부담없이왔다가는집으로밖에안보이네요. 물론 학생수준에따라 수업방식은 다영할수있지만.. 십분늦게 십분빨리.
    이건 정말 샘이 만만하게보는것이라고밖에는..

  • 2. 시간은 기본인데
    '13.10.17 10:37 AM (118.221.xxx.32)

    시간 지켜 달라고 하세요
    좀 늦는건 괜찮지만 - 사실 이것도 습관이더군요 전에 전문 샘이 맨날 늦으셨어요 아프다 앞에 아이가 늦게 끝났다고
    어쨋든 늦으면 늦게 끝내야죠
    6시 약속인데 10분에 오시면 - 앞으론 6시 10분으로 알고 있을께요 해보세요
    그래도 일찍 끝나면 시간 지켜달라고 말하시고요

  • 3. 도토리키재기
    '13.10.17 10:37 AM (125.7.xxx.5)

    죄송해요...
    금액이 4만원이네요.
    수정했어요.

  • 4. ......
    '13.10.17 11:08 AM (116.120.xxx.127)

    과외비가 저렴하네요..;; 대학생 선생은 비추입니다. 전문선생이랑 확실히 달라요.

  • 5. 00
    '13.10.17 11:19 AM (175.124.xxx.171)

    고2에 성적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선택이네요. 저건 돈 버리는 거예요.
    두 배를 주더라도 전문 과외샘을 하세요. 올 겨울방학까지 그렇게 해도 그게 돈 버는 거예요.

  • 6. 음?
    '13.10.17 11:23 AM (211.224.xxx.241)

    과외비가 우선 싸네요 고2데 한달 32만원 이내면. 항상 10분 늦게 오면 10분 늦게 끝내주면 되는거고 2시간 수업만 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근데 5분 10분 그게 중요한가? 아마 선생님은 정확히 2시간 한다 생각하고 수업하는것 같은데요.
    공부는 선생이 아무리 잘 가르쳐도 애가 안하면 꽝!!!
    시간 5분10분이 중요한게 아니고 과외를 해도 성적이 안오르면 왜 안오르는지 애랑 선생이랑 엄마랑 토의를 하셔야 할듯. 애가 안하는거면 애가 공부를 더 해야하고, 선생 수업내용에 문제가 있으면 선생을 바꿔야하고.
    고2 과외면 수능준비일텐데 꽤 어렵다고 알고 있는데 과연 저 가격에 수능대비까지 해줄 실력의 교사가 붙었을까 의심스럽네요. 수능대비면 절대 저 가격에 해주지 않을텐데

    일단 공부 안하는 학생이 제일 문제고 선생도 그닥 노력하지 않는것 같아요. 시간 5분, 10분이 문제가 아니고요

  • 7. 에델바이스
    '13.10.17 11:41 AM (119.207.xxx.52)

    대학생 과외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는 이유가 있다니까요.
    일부 소수를 제외하고는 책임감이 없어요.
    정식 일이 아니라 그냥 용돈벌이 알바니까.
    그렇다 하더라도 그 학생은 너무 경우가 없네요.
    10분 늦게오는 거야 뭐 넘어간다 하더라도
    그럼 꼭 10분은 더 하고 가야죠.
    (그래도 중간에 휴식시간 10분정도는 필요해요.)
    그리구 팝송도 문제가 있어요.
    처음에는 아마 팝송을 통해서 영어에 흥미를 주려는 의도였던것 같은데
    아무리 그래도 지금 중학생도 아니고
    고2때 팝송을 한다는거 바람직하지 않아요.
    또, 수업시간 외에 공부할 숙제(복습 및 예습)를 충분히 내주어야 하는데
    평소에는 공부를 거의 하지 않는다고 하시는걸 보면,
    과외샘이 숙제조차 거의 내주지 않거나,
    숙제를 내주어도 아이는 하지않고 그런데 과외샘은 아이와 씨름하기 싫어서 그냥 대충 넘어가고 있고..
    뭐 이런 상황일 수 도 있을거 같네요.
    이와관련, 좀 더 근본적인 부분을 말씀드리면
    아무리 일류 초고액 과외샘을 모셔와도 수업시간 강의만으로
    아이의 성적이 올라가진 않아요.
    공부는 그나마 정직한 게임이에요.
    성적은 아이가 직접 공부를 해야만 올라가는거니까요.
    천하의 유명학원이니 일류과외니 결국은 아이를 단지 도와주는 역할인거에요.
    학원수업시간, 과외수업시간 자체는 공부시간이 절대절대 아닙니다.
    따라서 원글님 아이는 일주일동안 영어공부를 거의 안하는 거에요.
    그러니 성적이 오르지 않죠.
    공부 안하는 아이들의 경우는
    어르고 달래든 또는 무섭게 윽박지르고 야단을 치든
    아이하고 씨름을 해서 학생이 직접 공부를 해오게 해야 비로소 성적은 오르는 거에요.
    그렇게 아이하고 씨름 할 선생이냐, 또 아이는 힘들어도 따라올 의지가 있느냐
    이런것들이 어우러져야 성적은 오르는 것이지요.
    그래서, 아이의 공부의지가 약하다면
    과외는 이것저것 신경쓰이고
    그렇다고 마냥 노는 꼴은 못보겠고
    그냥 학원에 보내는게 제일 현실적인 방법일 것 같네요.

  • 8. 퐈이팅은
    '13.10.17 11:52 AM (183.96.xxx.39)

    전문샘.그것도 악착같은 캐릭터 못 따라가는듯요.
    주요과목 과외샘의 평가는 성적으로 냉철하게!!!

  • 9. 팝송
    '13.10.17 12:42 PM (49.1.xxx.224)

    고2가 영어를 팝송을해요?
    그만 두시고 수능영어 하는분으로 알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6176 반포VS목동 8 학군고민 2013/12/02 2,221
326175 사이버사령부 출신 고위 군인의 양심선언 18 샬랄라 2013/12/02 1,976
326174 연말파티 최고의 아이템 뭐라고생각하세여?ㅎㅎㅎ 초록입술 2013/12/02 551
326173 딤채에 락앤락김치통 들어가나요? 김치 2013/12/02 705
326172 40중반 아줌마가 할만한 알바있을까요 4 알바 2013/12/02 3,669
326171 인간극장 오늘 편 2 인간극장 2013/12/02 1,941
326170 문재인님 폭팔 ㅋㅋ 청와대 대선불공정 컴플렉스 있나라고 하셨어요.. 34 ㅋㅋㅋ 2013/12/02 2,674
326169 내일 전셋집 보러가는데 확인해야 될 것이 뭐가 있을까요? 1 Sunnyz.. 2013/12/02 758
326168 이런 부츠 평소에 신고다니면... 4 나이40 2013/12/02 1,491
326167 친정엄마 칠순여행으로 1박 2일 가족여행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 3 가족여행 2013/12/02 1,482
326166 박원순 ”청계천, 임기 중 서둘러 폐해” 外 2 세우실 2013/12/02 1,110
326165 7세 학교입학 문의 드려요 10 초등입학 2013/12/02 1,436
326164 은행 시간제 근로자 관련해서 댓글 부탁 드립니다 1 시간제 2013/12/02 1,037
326163 구스다운 제작년 물건 어떨까요? 중딩입을거 5 함봐주세요... 2013/12/02 1,255
326162 들깨가루 냉동실에 2년있던거 먹어도 될까요? 들깨 2013/12/02 938
326161 하루 중에 얼굴에 화장품을 안 바르고 있는 시간이 오분이나 될까.. 갑자기 2013/12/02 728
326160 오메가3랑 비타민D를 사서 먹고 있는데요 핑크자몽 2013/12/02 916
326159 '변호인'과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샬랄라 2013/12/02 473
326158 초3아이들 외우는 단어에 1 2013/12/02 794
326157 청담에이프릴과 청담어학원 4 아시는분 2013/12/02 6,802
326156 이승환의자 시니 2013/12/02 643
326155 팩트 13호와 21호 차이가 많이 날까요? 4 고민이에요... 2013/12/02 1,768
326154 옷이나 가방 봐달라는거요.. 8 2013/12/02 1,427
326153 보금자리 찾아 새로운 출발 합니다 ^^* 1 싱글 2013/12/02 611
326152 꽃보다 누나 이미연 진짜 미모 갑이네요 64 와우 2013/12/02 23,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