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외국에 살고 있고 딸아이가 있습니다 그동안은 아이가
외국에서 차분히 혼자서 학교공부를 잘 따라간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뒤쳐지는데
자신이 어떻게 공부를 해야할지 갈피를 못잡더군요 여기는 학원이 전혀없는
곳이고 어쩔수 없이 올여름 한국에 학원을 보내기위해 들어갔고
눈에 띄게 성적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한국에 가서 아이도 여러가지를
느꼈는지 좀더 긴장하며 공부를 하기도 하고 단시간에 많은 효과를 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오른 성적표를 보는 순간 딸아이와 전 한숨부터 나오더군요
거의 10시간씩 돈 학원보다 시댁에서 지낸 시간이 너무 힘들어서 난감해지더군요
한달보름정도 있는동안 식사는 저녁만 20끼도 안되게 먹었고
제가 주방에 들어가는건 너무 싫어하시고 반찬은 무조건 사오라고 하고
사오면 항상 짜다 맛없다하면서 딱 2가지만 내놓습니다
아침 점심은 항상 사먹고 저녁도 왠만하면 사먹고 들어가려고 하는데
시어머니께서 정한 시간에 안들어오면 그때부터 집안분위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세탁기는 못쓰게해서 항상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손빨래하고 올여름 덥고
장마도 길어서 끈적했는데 에어컨도 딱 3번 틀어줬습니다
아이등에 땀띠로 매일 긁고 비어있는 서랍장이 있어도 프라스틱상자를 내주며
거기다가 담으라고 하더군요
우선 친정은 학원과 거의 2시간이상 거리여서 무리여서 못들어갔고
내년엔 욕을 얻어먹더라도 다른곳을 알아보려고 하는데
고시원은 어떤가요? 둘이서 지낼만 할까요 두달정도만 들어갈수 있는
원룸같은 것도 있을까요
8개월이나 남았지만 지금부터 차분히 알아보고 철저히 준비해서
꼭 그곳에 들어갈수있게 준비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