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밥 고실하게 맛나게 잘 됐고
닭도리탕도 정말 맛나네요
주요리는 됐고 애 오면 먹으면 되는데..
담근 김치도 얼마나 맛나는지요
주부님들, 우리가 어찌 이렇게 음식을 맛나게 하고 있죠?
문득 그런 생각이 드네요
세월의 흔적일까요?
매일 매일 하다보니 나도 몰래 는 실력?
참 내가 만든 음식에 내가 도취해서 ..
스무 몇 살 때 다 큰 처녀 때도
엄마가 어쩌다 집 비워서 아버지 밥이라도 차려 드리려면
된장찌개 하나 끓여보려다 완전 물맛 만들고
아버지는 말 없이 물에 말아 드시더라구요
딸이 나름 했는데 무심하게 물에 말아 드시냐 하고 서운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제가 담근 김치가 맛있다고 아버지가 그러시거든요
특별히 요리 학원 다닌 적도 없고
그냥 저냥 이러고 사는데
문득 맛나게 잘 된 요리 보니 신기하단 생각이 들어서요..